버블장은 투자자에게 한국시리즈와 같습니다.
초짜 감독은 당장의 1승을 위해 컨디션이 하락세이거나 부상당한 베테랑까지 모두 갈아넣습니다.
하지만 좋은 감독은 시리즈를 치르면서도 선수 생명과 다음 시즌을 봅니다.
중요한 순간에는 베테랑을 쓰지만,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는 순간에는 신인을 기용해 경험치를 먹입니다.
그 순간이 항상 완전히 게임을 포기한 때도 아니고 '과연 지금 신인을 써도 되나?' 하고 모두들 의심하는 그 순간에도 씁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승장을 완전히 외면하라는 말이 아니라, 모든 자본을 지친 스타플레이어에게 맡겨서는 안 됩니다.
수익이 난 일부는 코어 자산으로 옮기거나, 일부는 다음 싸이클을 위한 실험과 현금으로 남겨야 합니다.
진짜 매니지먼트는 이번 장에서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번 장을 지나고도 다음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는 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싸이클에서 적게는 2-30% 많게는 1000%까지 벌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한번의 배팅으로 평생 목표 금액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러한 게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에도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시리즈는 초보든 베테랑이든 1승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갈아 넣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 어떤 감독이 정규시즌이 아닌 한국시리즈에서 경험 쌓으라고 신인을 넣지는 않죠.
어줍지 않은 지식, 경험 그리고 저만의 원칙 지키다가
대형주 몰빵 수익률에 비해 저는 한참 모자릅니다.
저번달에 겸허히 새시대가 왔음을 인정하고 포트폴리오 조정하고 수익률이 엄청 뛰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