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노동자를 어떻게 대해왔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추천드립니다.
삼성에 근무했던 딸의
직업병으로 인한 죽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은 회사의 태도로..
딸의 한을 풀어주시기 위해,
또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세상에 알리기 위해...
평범했던 가장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의 운동가가 되셨습니다.
故 황유미씨는 85년생이였습니다.

혹시 지금은 라인 내 근무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괜찮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나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4년~2016년의 근무자의 사례입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81638001
건식 식각 공정 설비 엔지니어였던 신씨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7라인에서
웨이퍼 가공 공정 설비를 배치·조율하는 업무와 유지 보수, 사후정비 업무 등을 맡았다. 반도체 생산라인(팹·FAB)
하부공간(Sub-FAB)에도 빈번하게 출입하며 일했다. 그는 퇴사한 지 5년 뒤인 2021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이듬해 11월 숨졌다.
1년 8개월의 유해물질 노출만으로 백혈병이 발병하지 않는다고 볼 아무런 근거가 없고,
극저주파자기장 노출도 백혈병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 참고로 17라인은 화성사업장 메모리사업부에서 가장 최신라인입니다.
참고로 사망 노조원의 시신 탈취사건도 있었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105271943001
‘고 염호석씨 시신 탈취 사건’은 삼성의 노조 탄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한 노조원의 장례 절차에 정보경찰들이 삼성의 뒷돈을 받고 개입한 사건이다.
삼성이 노조가 생긴 협력사를 폐업시키는 등 노조 탄압의 강도를
높이자 삼성전자서비스 양산 협력사 노조 분회장 염호석씨(당시 34세)는 2014년 5월15일
“노조가 승리하는 날 나를 화장해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염씨 죽음을 계기로 노조가 강경투쟁을 벌일 것을 우려한 삼성은 장례를 ‘노조장’이 아닌 ‘가족장’
으로 바꾸려고 염씨의 부친에게 합의금 6억원을 주고, 노조원들 몰래 시신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겨 화장했다.
자기 주식 내려갈까봐 삼성전자 노조 무조건 비난하는 것이나...
(불안하면 삼전팔고 하이닉스로 갈아타면 되는건데...)
비슷해 보이네요...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노조가 조금더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좋겠다...정도로 지켜보는 것이 맞지 않을지 ?
원래 제목이 당시 삼성의 광고문구였던 "또 하나의 가족"이였었는데 , 짐작이 갈만한 원인으로 인해 저렇게 "또 하나의 약속"으로 바뀌었던게 속이 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삼성 노조의 명분은 영업이익에 대한 성과급을 자신들이 기여한 바가 있으니 그것을 달라는 것인데, 그 요구 자체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에 속한 모든 사업부 중 어느 하나라도 소외되지 않게 했어야죠. 지금 그러지 않아서 삼성전자의 다른 사업부 노조가 법의 심판을 요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성과급이라는 공동의 이해관계(이렇게 많은 이해관계의 발생은 흔치 않습니다)로 인하여
반도체 인원 전체가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것이 시작이 되어
본인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일에도 목소리를 내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라는 질문에 작지만 주식과 관련된 이익이 관련된 사람으로써
냉정하게 말을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위선이 될 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요.
영업이익의 15%인지 얼마인지, 또다른 요구 조건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감히 평가의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노동자의 권익과 정당한 권리를 주장한다면
하청업체나 협력업체,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에 대한 문제는 꼭 챙겼으면 좋겠네요.
노동자, 근로자자의 정당한 요구와 주장이라고 하며
그 안에서 소외받고 약자인 사람들을 외면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노회찬 의원님이 계실 때에.. 삼성의 여러 문제는 지금보다 많은 사람이 알고 공감했습니다.
시대가 바뀐건지 노동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회찬 의원님이 계셨다면, 삼성 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의 지지자간 대립등
지금의 여러 상황에 대해 혜안을 말씀해 주셨을 텐데요.
늦은 밤이라 그런지 이 댓글을 쓰다가 갑자기 울컥하고,
허허 웃으며 말씀하시는 그분이 그립습니다.
돈의 가치가 무엇보다 우선시되고,
노동의 유연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노동자의 계급화 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면이 많지만, 지나간 시간을 돌아오지 않으니
우주의 티끌보다 못한 영향이라 의미 없을지라도
지금 시점에서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죠. 어쩌겠습니까..
삼성과 관련된 모든 임직원과 나누자고 했으면 여론이 이 정도로 비협조적이진 않았을겁니다.
그 옛날 반도체 치킨게임때를 생각해보세요.
키몬다, 엘피다가 파산하고 마이크론이 숨만 껄떡거릴 때, 삼성반도체는 디스플레이나 휴대폰등 다른 사업부의 돈 싹다 빨아먹으면서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수많은 외국계 펀드들이 삼성반도체의 분할을 요구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죠, 아니 할 수 없었죠.
삼성의 다른 사업부를 SK텔레콤같은 캐시카우로 써먹어야 했으니까요.
이제 그렇게 키워놓은 반도체로 크게 벌었으니, 다른 사업부쪽에 돈 대줄 차례입니다.
어거지로 엑시노스 강매시켰던 휴대폰 DX라던가, 엘지한테 쳐발린 가전쪽이라던가, 현대한테 선점당한 로봇이라던가에 말이죠.
그런데 본인들이 누구 희생덕에 살아남았는지를 망각하고 그 돈 가져갈 생각만 하고 있으니 여론의 지지를 받기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