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국민은 노동자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더라도 본인이 자본가가 아닌 이상
삼전 직원과 똑같은 노동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같은 노동자에게 돌을 던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노동계의 숙원인 노랑봉투법이 통과될 때 박수친 이들조차
삼성전자의 파업 움직임에는 돌을 던지려 합니다.
이 얼마나 얄팍하고 이율배반적인 인간 군상인지요...
민주주의의 근간은 국민이고 국민 대다수는 노동자이고
삼성전자의 파업이 성공한다면 노동자의 권리가 더욱 신장되는 일입니다.
물론 언론이 선동하는 측면도 있고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기에 언론에 선동되지는 않겠으나
성과급에 배가 아픈 것인지
애초에 생각이 없어서
자신이 노동자라는 자각조차 없는 것인지
같은 편에 돌을 던지는 자들이 많아
안타깝고 나라의 미래가 걱정될 따름입니다.
국가적 손실이라는 미명 아래
노동자의 신성한 권리를 탄압하고 압박하려는 세력은
반민주 반국가 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손실이 싫으면 노동자의 말을 경청하면 됩니다.
그렇게 손실이 걱정되면 노동자와 협의하고 합의하면 됩니다.
언제까지 자본가의 농간에 놀아날 수는 없는 법이지요.
노랑봉투법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직원들이 자신들의 원하는 바를
끝까지 관철시키기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연대하는 바입니다.
스스로를 지키라고 보장해준 도구가
처우가 현격하게 개선된 요즘, 적절히 회수되지 않음에 따라
외부자의 희생을 통해 내부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상황같습니다..
초고액의 성과급을 쟁취하기 위해서 도입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제도의 탄생은 근로자 안전조치 미흡, 휴게시간 미보장, 최저시급 미달 등
진짜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태어난 제도이고,
산업 혁명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인권 침탈 과정을 보며 자성적인 관점에서 생겨난 제도가 아니었는지요.
그런 '신성한' 제도를 가지고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는 것이
'신성한 권리'인지 의문입니다.
산업혁명 얘길 하시니 말하는데 역사의 껍데기만 핥다 마신듯. 노동자가 자기 권리를 찾는데 왜 제한을 둬야 하죠? 그거 노예근성 아닌가요?
그러니까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연봉 6억을 요구하는 것이 신성하다는 말씀이시고
연봉 1억에 만족하면 노예근성이라는 뜻이군요.
노동자가 자기 권리 찾는데는 제한이 없죠. 영업이익의 10%, 15%, 50%, 100% 뭐 요구야 맘대로 할 수 있죠.
그냥 돈 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되고, 신성하다고 포장만 안하면 되겠습니다.
신성하다는 것이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하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권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6억 받을 수 있는데 1억에 만족한다면, 주시는 대로 고맙게 받고 만족하겠다면... 그건 노예근성 맞다고 봅니다. 57조 중 15%를 달라는게 그리도 억지에요? 절반 달라는 것도 아닌데 ㅎ
57조중 15%를 달라는게 억지가 아니라고 하면.. 심지어 아무 안경 가게나 음식점이든 뭐든 취직한다음에 직원들 모아 단결 파업하고 순이익의 15%를 달라는 것도 억지가 아니라는 말인데 그건 합당하지 않죠..?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다는 말입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달라고 단결하는 것은 어떤 근성일까요?
이씨 자영업자가 5억을 들여 치킨집을 차렸습니다. 몇개월이 지나 직원 2명을 월급여 350만원에 고용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후 순이익 1억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 순이익은 이씨 자영업자의 것입니다.
박씨 자영업자도 5억을 들여 치킨집을 차렸습니다. 시작부터 직원 2명을 월급여 350만원에 고용했습니다. 첫 두달빼고 매월 적자를 보다가 2년후 폐업하고 가게를 빼고 나니 그 자영업자에게는 1억만 남았네요.
박씨 자영업자의 직원 2명은 그간 모은 급여와 대출을 끼고 1억원으로 배달 전문 치킨집을 차렸습니다. 2년후 보니 직원은 5명이 되었고 매년 순이익 3억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 순이익은 지금은 배달 전문 치킨집 사장인 박씨 자영업자의 직원 2명의 것입니다.
노동운동의 전설 김문수 동지가 살아 돌아올 것 같네요. 아, 살아계시지....
그런데, 학생운동이 망한것은 민주화가 되어서이고, 노동운동이 망한 것은 노동집약적 산업도 노동착취도 없어져서라서요.
2020년대 국가경제의 심장을 볼모로 파업이라...이건 약간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여기 클리앙에서도 말이죠.
이 세상 모든 권리는 다른 권리,의무와 충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존중받고 보장되는 것입니다.
노동 3권 또한 모든 것에 우선하는 절대적인 권리가 아닙니다.
종합적이고 균형감 있는 사고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사회통념상 이라는 문구가 자주들어가는데 이번 삼전노조의 파업이 사회통념상 납득될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비난 받을수도 있는거지.
이런걸로 여론이 형성되지 않아요.
삼전 다니고 있는데 하닉 경력 지원 받음 안 갈수가 있을까요?
안가던 못가던 해서 남은 사람들은 더힘들어질거로 보이고요. 제가 보기엔 남은건 파업밖에 없어보이긴 합니다.
아무리 노동자라고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면 까이는거지...무슨 신성불가침 영역이라고 이렇게 옹호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