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별 기업의 노조 활동은 그 기업 내부의 일로
남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산업 전반을 뒤흔들 만한 위치에 있는 삼성이니 만큼,
의견을 좀 내보겠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9189733?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사실 남들 다 하는 애기로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그 중 하나 정도로 보시고요.
앞서 기업은 홀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동자의 입장에 조금이라도 더 무게를 두고 보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제가 균형 잡힌 시각을 가졌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저도 모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일단 성과급 지급 기준의 명문화에 대해서는
그간 지켜보았습니다.
잘 모르니 어떻게 흘러 가나 보는 것이고, 조금 안다 해도 명확한 생각의 정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사측의 제안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것으로,
경영 실적과 연동되지 않는 경직된 보상 체계가 확정 될 경우 미래 투자 재원이 고갈 될 수 있으므로,
기존 성과급의 아쉬운 지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경영 성과에 따라 특별 보상을 결합하겠다... 라는 취지의 제안은
현실적이면서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회사 경영이 어렵다고, 임금을 덜 받는 곳은 없으므로,
양방향으로 보아야 맞을 것입니다.
과거 현대차 노조 덕에 노조에 대한 매우 안 좋은 인식을 갖게 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게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면 그런 인식이 박힌 채로 살아가다 어떤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나올 때,
그러한 인식이 찬반에 영향을 주게 되고, 여론 형성과도 맞닿게 됩니다.
여태 지켜 보면서 느낀 생각일 뿐이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각자 다르게 생각할 것 같은 .. 그러나 매우 관심이 뜨거운 이 이슈에 대한
제 생각은 ... 고정적으로 지급 기준을 명문화 하는 것 보다는
삼성전자 측의 제안이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뭐. 그저 그렇습니다.
삼전은 앞으로 기울어질 일 밖에 없을거 같네요.
경쟁업체 취업금지를 대가로 별도의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구속력이 없다고 판례가 있습니다.
그냥 괴롭힐려고 걸수야 있겠지만...
특히나 삼성은 노조원 시체까지 훔친 전력이 있어서...
덤으로 직원이 돈을 많이 받아야 삼성이 반도체로 번 돈이 풀리죠.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사측 제안을 요약하면,
잘 될 때는 기존 체계 + 추가 특별 보상
잘 안 될 때는 기존 체계 로 가겠다는 얘깁니다.
노조안에 대해 경직 되었다는 표현은...
예를 들어 경영이 어려워져서 영익이 1000억이 나왔는데,
너무 적게 나와 이것을 다 써도 모자랄 때가 있을 때,
무조건 고정으로 가져가게 할 것이냐... 이런 뜻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회사에서 성과급에 대한 여러 안건들을 지킨적이 없어서요..
과거 반도체 호황 사이클 때 역대급 영업이익을 창출하니, 성과급 50% 상한 걸어둔 것은 지금 좀 아껴두었다 적자 때 나눠 주곘다. => 하지만 적자땐 이미 돈 다 써서 못줌
직원들 경쟁사(하이닉스)로의 이탈 발생하니, 경쟁사 대비 총 보상우위를 실천 하겠다 => 경쟁사가 1등이고 우리가 2등이니 돈 못줌. (+ 1등 탈환 하니 경쟁사가 너무 과도하게 주는거니 못 맞춰줌)
경영진 판단 MISS로 HBM 개발팀 공중 분해 시키고, 경쟁사에 HBM에 밀려서 회사의 핵심 인재들 갈아 넣어서 HBM 기술 개발시키며, HBM 역전 시 특별 성과급 지급 하겠다 => 호두과자 주고 팀 해체
이외에도 수많은 혀놀림으로 그 순간 순간만 넘어가고 결국 직원들에게 되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조에서 제도화를 주구장창 외치는거구요.
참고로 삼성전자는 노사간에 이미 싸인이 완료된 연봉계약서에 숫자가 잘못 적혀있다고, 이미 싸인된 연봉 계약서에도 직원의 동의 없이, 회사가 임의대로 내용을 수정한 이력도 있습니다. 과연 회사가 알아서 잘 챙겨주겠다는 말을 신뢰할 직원이 몇이나 될까요?
안에서 보는것과 밖에서 삼성을 바라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노조가 그토록 제도화에 올인하는 이유를 보시면 됩니다.
직원이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는 양치기소년입니다.
말을 많이 바꾸거든요.
지금 파운드리에서 엄청 앞서고 있어도 털릴거 같군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