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4년 까지 주식 하다가 단타 중독에 빠졌다고 자가진단 내린 후 1억 원금에 누적 5천만원 넘게 손실 보고 접었습니다.
후반부 몇년은 회전율이 몇백억 수준으로 꽤나 심각한 주식 단타 매매 중독이었습니다.
하이닉스가 10만원 미만이던 시절에 주식판에 있었고 한동안 보유도 했었고요..
근데 의미가 없는게 국내 핫한 종목 중에 제가 손 안대본 종목이 없으니 기회가 없던게 아니라 내 성향상 주식으로 절대 돈을 벌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이러다 패가망신 하겠다 싶어서 돈 다 빼고 어플 지우고 제 자신을 통제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말 부터 환율 추이를 보며 1300원 중후반 부터 주식이 아니라 달러를 모으자 싶어 SGOV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견물생심이라고 결국 이것도 ETF 인지라 사모으다 보니 개별 종목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못참고 5천만원 정도를 또 단타 돌렸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장이 워낙에 좋았습니다.
하닉을 90만원대에 풀매수 하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란 전쟁이니 해협 봉쇄니 뉴스에 휘둘려 손절매를 반복하는 저를 보네요.
아 나는 안될놈이구나.. 뇌동매매, 패닉셀바잉, 풀매수, 풀손절 등등 안좋은건 다 하면서 장이 좋으면 뭐하냐 손가락이 쓰레기인걸?
등의 생각을 하며 본전에서 과감히 나왔습니다.
마지막 거래는 코스피레버리지였네요... 뭔 뉴스로 떡락하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작년말부터 환율이 1300 에서 1500 까지 치솟고, 코스피가 3000 에서 6000 까지 치솟는 그 짧은 기간 동안에도 제 원금은 결국 제 자리 걸음에 미장에서 베팅한 결과로 양도세 110만원만 나왔네요..
그래 그냥 내 인생에서 주식을 지우자. 이렇게 스스로를 통제 하지 못하면 장이 좋든 나쁘든 결과값은 하나 밖에 안나온다. 패가망신.
그렇게 4월과 5월, 주식 어플을 지우고 버텼는데 오늘 모 커뮤에서 어떤 분의 글을 보고 말았습니다.(클릭해서 내용은 보지 않았습니다)
‘하닉 198에 들어갔습니다’
내가 90만원대에 사고 팔았던 하닉이 두달만에 198이라고???? 주식 안하려고 일부러 눈감고 귀 닫고 버텼는데 주식은 외려 두배가 넘게 올랐네요?
그때 살걸, 산거 팔지 말걸.. 그럴걸 저럴걸.. 껄껄껄.... 진짜 파워껄무새가 되어버리네요.
사실 모든건 결과론입니다.
제 지난 몇년간의 통계만 놓고보면 99퍼센트의 확률로 저는 24시간 국장 미장을 쳐다보며 단 몇프로의 오르내림에도 손가락을 빨며 취미생활도 못하고 밥도 먹는둥 마는둥 전전긍긍 했겠죠.
주식하는 몇년간 모든 시선은 주식에 고정되어 하루 종일 주식창을 쳐다봤으니까요.
두달만에 두배가 오르든 한달에 몇배가 오르든 아니 하루에 50퍼가 오르는 미장의 어떤 종목에서든 평정심을 못찾는 저에게는 딴 나라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오늘 포모는 진짜 미친듯이 크긴 하네요.
장에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이 아니라서 더더욱요.
수익 많이 내신 분들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여러번 고쳐보려고 방법을 바꾸보려 해도 뭐에 홀린듯 단타를 반복하고 있더군요.
방구석에 쳐박혀서 소주까야되거등요...
아 물론 요즘은 돈 벌어서 뭐에 썼다등등 시끄럽게 떠들었습죠.
지금도 미장에서 한국으로 현금좀 이동했습니다.
분할매수좀 해서 뼈에 남은 살까지 발라먹을라고요 (이러다 몇번 망했던 패턴이지만 짤짤이는 너무 즐겁단 말이죠.. ^^)
주식 단타를 했을때 뇌의 활성화 부위가 도박 중독시의 활성화 부위와 같다고 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수익시 발생하는 도파민에 중독되는것이지요.
전 지금은 무서워서 못들어 가겠네요.
(근데 주식 미친것 같아요. 이렇게 오를줄이야..내가 왜 그때 팔았을까...)
이게 진짜 한번 시작하면 맛탱이가 가더라고요.
그냥 하냐 안하냐지 적당히 한다 라는 옵션이 없게되요 ㅠㅜ
모든 투자자는 투자에 앞서서 인문학 책들을 많이 읽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부터 배워야합니다.
500 넣고도 일상을 잃을게 뻔하거든요. ^^;;;
지금 자금 여유 많으면 하루 한 주, 또는 금액별로 얼마씩 사지게 하세요. 적어도 3년은 투자하면서 모아가겠단 생각으로요. 저도 자본금 1억으로 하루 한주씩 사는거 걸어두고 그냥 냅뒀어요. 가격 눈팅이는 주기적으로 해서 이란전 때 수익실현 하고, 나름 저점이라 생각하는 구간에서 판만큼 다시 샀죠.
이젠 돈 다 써서 그냥 올라가는거 보기만 하고 있네요. 돈 생기면 한주씩 사구요.
지금까지 일확천금 노리다 패가망신 하셨으니 그걸 잘 되세기며 해보세요. 안되는거 몇 번 보셨잖아요
주식을 도박처럼 하고 거기서 헤어나오질 못하니까요.. ㅠㅠ
그냥 부럽습니드아아
2018년부터 2024년 까지 주식 하다가 단타 중독에 빠졌다고 자가진단 내린 후 1억 원금에 누적 5천만원 넘게 손실 보고 접었습니다.
자기 진단 후에 접었으면 계속 접으시는게 맞습니다.
남들 벌었다고 이번에도 벌었다는 보장이 없어요.
주식으로 돈 버는 분들이 부러워서 써봤습니다
소액으로도 매매 할때마다 손해봐서 단타에는 아예 관심을 안가집니다.
가끔 오를거 같아서 200정도로 단타치면 어김없이 손실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카카오 같은 경우엔 -70 넘겼는데 금액이 크질 않아서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잘 못된 매수/매도를 하는 경우엔 교육비 냈다 치고 계속 복기 하네요.
초단타나 레버리지로 번 다음에 딱 끊고 안 볼 수 있는 사람은 정말 0.1%일겁니다.
주식은 안하는걸로 결론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