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세부적인 이야기일수 있습니다. 흔히 일머리 부족한 사람의 특징으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는데 (가령 비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해서 답답하다든가), 다소 신박한 측면을 언급하자면, 기본적인 경우의 수도 생각 못한다고 해야할까 그런게있네요.
무슨 일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면요. 그 일로 발생할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기는데, 기본적인 케이스를 생각 못한다고 할까요. 딱 자기 머리에 닿은 몇개가 전부.. 그걸 하기로 했으면 조금만 생각해봐도 몇가지 상황이 더 발생할수 있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안 닿는 모습이 참 그렇네요.
단순히 탁상공론에 빠져서 저런거라며 변명해줄수도 있는데, 그것보다도 더 근본적으로 '깊이 생각'을 안하고 일을 추진해서 저런다는 느낌이 드네요. (말이 좋아 '깊이'지, 가끔은 기본적인 생각도 안한다는 느낌)
물론 저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니... 비난은 쉽고 실제로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바로 앞만 보고 가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보면 추진력이 있고 목표 지점에 먼저 가 있다고나 할까요. 처음에 많은 변수를 고려 못하지만 중간에 맞부딪히면 그 때 가서 해법을 찾는 식으로 해도 초반부터 이것저것 재보고 고민하는 사람보다 아웃풋이 좋은 경우인데... 현장에선 이런 부류 일잘러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사례로는 그 점에서 이스라엘 국방이 그걸 가장 잘 써먹는다고 알고있습니다. 일단 최적점이라 생각하는걸 직관적으로 던져보고 수정, 그리고 또 최적점. 그래서 소수인데도 엄청난 경쟁력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일못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본문에서 말한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일단 아무 생각없이 시작해서 시행착오 무시하고 외골수로 달려서 남들보다 시간 적게 들여서 뭔가 확실히 잘못된 결과물 만들어놓고 보고 없이 잘했다 생각하며 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나중에 납기 다되어 확인해보면 구멍 숭숭 나 있어 결국 일을 두 번 해야 하죠. 사전에 방법과 유의사항을 논의해도 논의사항을 깨끗이 잊어먹고 일을 제멋대로 저돌적으로 추진해서 망칩니다.
작게 시작은 비슷하지만 전체 프로세스가 지멋대로고 생각없이 일을 벌려 망치는 경우들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통용될수있는 집단이 있고, 그냥 오류로 끝나는 집단이 있습니다.
생각 짧은 사람 보면 메타인지가 낮다고 해야하나. 본인이 한 행동을 되돌아볼수 있는 능력이 부재합니다. 요즘 메타인지가 워낙 싸구려 용어로 쓰이는데(가령 주제파악 못한다는 말의 대용어로 쓰인다든가), 정말 본질적 의미에서의 메타인지가 부족하다는 느낌.
제 글에 공감해주셔서 고맙네요.
첫댓글 쓰신 분 측면도 그래도 꽤나 맞는 말이라(워낙 세상의 일이 다양하다보니) 수긍을 하다가도, 역시 섬마을생산직님께서 적어주신 말씀이 제가 느낀 지점과 상당히 일치하여 아주 무릎을 치게 됩니다.
그냥 이것저것 생각해볼만한 주제 아닐까 싶어서 써봤네요.
하려는 일의 목표, 이를 위해 선택 가능한 것들의 목록, 지금 나의 능력과 시간 여력과 주변의 환경, 이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 할 때 각 선택지의 장단점, 이정도는 AI와 10분만 대화해 보면 어느 정도 나옵니다. 그런 다음 하나를 선택하고
이후 해당 채팅창에 일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면 됩니다.
하려고만 하면 큰 시간 들지 않고 대부분의 업무에 적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추진력 있고 일단 해내는 능력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