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국토부에 샌드박스 승인 받은 건데...
한 버스에 일반/우등/프리미엄 좌석을 다 넣겠다고 합니다.
마치 항공기처럼요.
맨 앞 6석은 프리미엄, 중간 전체 좌석은 우등, 비선호하는 맨 뒷열 4좌석은 일반 같아 보이는데...
버스 특성 상 좌석 안 차면 분명 앞으로 나오는 사람 있을 건데 어떻게 막을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몇 년 전에 우등 맨 뒷좌석 끊으면 10% 할인해줬지만
앞자리 남아있다고 앞자리로 건너가는 사례가 많아서 없어졌거든요...
다른 교통수단이야 승무원이 있으니 어느 정도 처리가 가능합니다만,
운전기사 혼자서 진상 고객 처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우리사회 분위기가 그런 악용에 대해 그리 너그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프리미엄을 탈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대입 같은 것도 아닌데 5천만 정도 사는 나라에 이런 스타일 저런 스타일 여러가지 있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나요?
하나 더, 제 기억에 우등고속이 도입되고 나서 몇 년 지나니 금호고속 같은 큰 회사에서 일반버스 비율을 거의 미미할 정도로 줄여버렸었죠. 말하자면 강제 요금인상을 한건데요..
본문같은 혼합형이라면 그렇게 흐를 우려는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 진상을 막다가 봉변을 당하는 운전기사
- 기사가 마찰을 피해서 진상을 눈감아주면 득의양양 큰소리로 뽐내는 진상
- 진상이 프리패스로 프리미엄 좌석으로 가는 것을 보고 자기만 바보같이 못 먹는건가 생각하여 다음번에 유혹받는 선량한 시민
기차로 예로 들자면, 입석은 빈좌석 앉아도 된다는거 생각해보면...
운영주체가 손해보는게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요즘은 탈 때 지류 티켓이든, 모바일이든 QR 찍고 타야 하고, 찍은 자리만 락이 풀리게 하면 되지 않을 까 싶네요.
락은 예를 들어 좌석 팔걸이 같은 것이 평상 시엔 앉는 부분으로 꺾여 있다가 QR 찍은 자리만 락이 풀려 정렬 된다던가 하는 방식. 버스도 새로 만들 거 같은데 그런 부분도 추가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 같네요
의외로 상식이 안 통하는 일부 사람들, 버스 출발하면 좌석 옮겨 앉을 것 같아요. ;;;;
써놓고 보니 위에 온미님께서 똑같은 얘기를 쓰셨네요. 역시 사람 생각 다 비슷한가 봅니다.^^
미국의 항공 좌석 요금은 진짜 복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