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에 보수인 사람이 왜 뜬금없이 여길와서 인사하나 시큰둥 하시는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여기 온 이유는 2030세대인 "나"는 왜 보수성향을 가지게 되었고
왜 2026년 5월 여기와서 글을 쓰는지 말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사실 2030이 왜 보수화가 되었는지 궁금하신분들도 있으실거라 생각되고
저 역시 왜 4050이 진보성향을 가지게됬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의 얘기부터 해보려고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그 밖에 정말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밑에 본론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학식이 짧아 글이 매우 엉성하고 못배운티가 많이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있어서 정치라는걸 처음 접하게 된건 초등학교 5학년 때 입니다
주에 하루는 1교시전 아침시간에 뉴스를 스크랩해서 뉴스에 대해 설명하고 토의하고 발표하는 그런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른거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당시 첫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다음날 너도 나도 두 정상이 손붙잡고 있는 사진이나
포옹하는 사진을 다 오려 붙여서 토의하고 발표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공교육 같은건 없어진 시대지만 6.25전쟁이 무엇인지 공비가 무엇인지는 다 아는 나이라서
북한 하면 좀 무섭고 공포스러운게 먼저 떠오르던 나이였조
그런데 그 국가의 지도자랑 만난다는게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6학년 떄는 약간 도심과 떨어진 변두리로 전학을 갔는데
한동안 일본이랑 독도분쟁 이슈가 있었던적이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한 일주일동안 반 아이들 전부 교문 앞에 나가서 일본을 규탄하는 팻말을 만들어 구호를 외치도록 시켰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귀찮다라는 생각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다들 하기 싫어하는 눈치였고요
정말 단순히 아침부터 나가서 소리지르는게 귀찮은것이였습니다
그 후 911테러가 터지고 탄저균이니 뭐니해서 저희 머리속에는 "중동사람=테러범"이라는 생각이 거의 뭐 각인이 됬던거 같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쯤 어느 다큐?같은걸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청계천 공사에 대한 내용이였습니다
다리를 치우고 땅을 파니 숨겨져 있던 하천이 들어나고 물고기가 아직 있는걸 보고 신기해하면 봤던 기억있습니다
저는 당시에 일산에 살고있었고 가끔 학교 현장학습 관련해서 서울에 한두번 가봤었는데
서울공기가 일산보다 매쾌쾌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큐에서 청계천이 완공되면 서울 대기오염도 줄어드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는 그런 내용도 있길래
환경도 살리고 서울 공기도 좋아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고 2년 후 중3 때 어느날 담임 선생님이 우리 교사들이 의정부까지 가서 업무처리하는게 힘든 부분이 많아
일산에도 교육지원청?을 짓게 해달라고 학생 서명을 받고 있다며 모든 반 아이들에게 서명을 부탁하더라구요
다들 별생각 없이 그냥 하던중 딱 한 친구가 서명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조용한 성격에 공부도 그냥저냥 반에서 상위권 하는 친구였는데 친하진 않았지만 쟤는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지금와서 다시 기억해보면 그 당시 표정과 거절의사를 표하는게
이유없는 거절이 아닌 거절하는 구체적이 이유가 있어보이던 모습이였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한동안 난감해 하셨지만 강요는 하시진 않으셨습니다
저는 공부를 못해서 실업계를 갔습니다, 1학년 어느날 종례시간이었나...
당최 왜 청계천 얘기가 나왔는지는 도통 기억은 안나는데 저희가 말을 많이 했던 기억이라
그럼 아마 저희가 먼저 얘기를 꺼냈었겠조...?
이 때까지도 다들 민주당이니 한나라당이니 어느쪽이 보수당인지 진보당인지도 모르던 시기일 정도로
정치적인 부분 전혀없이 순수 그 나이대 애들이 느낀점들을 말했던거 같습니다
저를 포함 반친구들 대부분 청계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는 분위기였는데 한동안 거의 듣기만 하시더니
담임 선생님이 길게 말씀은 안하시고 "어떤 정치인이 대통령 되고 싶어서 만든거다"라며
좀 불만족스러우신 말투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싫어하시구나라고 직감했고 선생님 말씀 끝으로 더 얘기가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쭉쭉 지나 고3 때 대선이 있었는데 사실 대선이 있었는지 기억도 제대로 안납니다
다들 정치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없는 나이였으니까요
그렇게 겨울지나 대학1년 되고 그 연도에 광우병 시위가 전국적으로 붐이였는데
시내 나가놀면 집회하는분들이 서명 해달라고 그러고 하시더라구요
여학생들은 관심을 보였지만 남학생들은 다들 시큰둥하는 분위기라 저희 일행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의미없이 시내 계속 뺑뺑이 도는데 지나칠 떄 마다 서명장소에 모여있는건 여학생들이 대부분이여서 그렇게 느낀겁니다)
그러고 군대에 왔네요 09군번입니다
아마 제 정치관이 이때쯤 형성되기 시작한 계기 같습니다,
차라리 후방부대였으면 여전히 정치에 관심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최전방 GOP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GOP는 주말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일주일 7일 내내 똑같이 철책나가 경계근무를 섭니다..
365일 망원경으로 북한군 왔다리 갔다리하는거 보다가 철수하는게 일상인데
어느날 야간근무 끝나고 총기닦으며 아침 뉴스를 보는데 천안함이 피격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더라구요
그 후 근무 나가서도 지금 망원경 너머로 보이는 애들이 나한테 포를 쏠수도있겠구나 생각이드니 적대감이 생기더군요...
이후 다음해 병장 때 연평도 사건까지 터지고 준비태세하며 이런저런일 겪으며(썰풀어봤자 그래봤지 군대썰이라 생략 ㅋ)
거의 반공사상이 만땅인채로 두어달 후 전역했습니다
전역하고나니 슬슬 정치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2010지방선거 때 군인들도 투표해야된데서 거의 홍보카드 대충보고
랜덤찍기마냥 찍었던게 너무 의미없는 표를 행사한 기억같아서
좀 알고 싶었어요 내가 지금 어떤 성향인지 궁금해서
전역 기념으로 아버지랑 단둘히 외식하며 이 얘기 저 얘기하며 정치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긴시간 얘기를 들어보니 제 성향은 보수더군요
그러면서 지난 모든일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왜 그런말을 했는지 왜 이런걸 시켰는지
모든 기억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면서 배신감이라면 배신감이 들고
속았다면 속았다는 생각이 들고 여하튼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정치관이 확립되고 나니 무슨 이슈가 생기면 편향되게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그래서 고등학생 때 부터 즐겨보던 웃X대학도 어느 순간부터 정치으로 편향되게 운영을 하는게보이기 시작해
다른곳을 찾아다니다 발견한 곳이 후에 엄청난 악명을 떨칠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곳에 눌러 앉게되었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그곳이 그렇게 개막장 쓰레기 집합소인건 몰랐습니다
여태껏 보지 못한 수위의 노골적인 드립과 정말 신선하고 기발한 유머가 너무 재밌어서 봤고
무엇보다 정치적인 글에 민주당에 분노하고 혐오를 하며 몇년을 즐기다가
어느순간 슬슬 인간이길 포기한 놈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뉴스에도 나오고 하니
더 보다가는 뇌가 잘못 절여지겠다 싶어 끊었습니다
이 후 커뮤니티는 활동은 안하고 살았지만 여전히 전형적인 반공주의 극우사상으로 살았습니다
민주당은 전부 빨갱이고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다라는 의식으로 살았습니다
개콘도 코너 몇개가 정치편향적인 개그를 하니 더이상 꼴보기 싫어져서 안보기 시작했고
세월호 사건 때는 해상교통 사고를 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우려는거에 분노하다가
얼마 뒤 정치관이 흔들린 첫번째 사건이 생깁니다
최순실 게이트인데 이렇게 무능한 인간이 대통령이였다니
이런 사람이 보수를 대표하고 있었다는거에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무능해서 탄핵되는거보다
탄핵을 성공에 좋아하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 모습이 더 꼴보기가 싫더라구요
여전히 극우성향인건 바뀌진 않더란 말이죠
이후 당연히 홍준표에 표를 줬습니다, 보수 정치공약과 구체적인 공약내용에 무엇보다 가식없어 보이고
경남도지사 성과가 인증된게 믿을만해보여서 선택했습니다
근대 당연히 탄핵 맞은 정당이 여당이 될순 없겠조 당연히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고
정말 제 인생 이렇게도 하루하루가 혐오가 차는 인생을 산적이 없는거 같네요
페미와 PC주의 사상이 퍼지기 시작해 남녀가 갈라져 싸우고
세대가 갈라져 서로를 비하하고 혐오하고
다 문재인이 이렇게 만든 세상이라 하루하루가 역겨운데
야당은 맨날 똥볼만 차고 있고 답답해 죽겠더군요
그래서 정치적인 스트레스를 이 때 많이 발생한 우파 유튜버들을 보면서 풀었습니다
참 시원시원하게 말 잘하더군요
그러다 20대 대선시기가 다가오고
윤석열에게 표줬습니다 이유는 문정부 칼인줄만 알았던 인물이 좌우안가리고 칼휘두르다 쫓겨나는거 보고
아 이 사람은 그래도 어디 편향된 사람은 아니구나 적어도 구태적인 방식의 정치는 안하겠구나 싶었고
또 이준석이 제안하는 2030입맛에 맞는 공약도 하겠다고 하니 표를 줬는데
정치관이 완전히 흔들려 무너진 두번째 계기가 될 선택이였다는걸 6개월도 안지나서 알게되었죠
도무지 6개월 1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2030이 가장 원하던 공약들을 단 한개도 지킬 기미도 안보이고
무슨 노인네들 좋아하는 반공만 강조하고 기무사 이름도 쌍팔년도 느낌나게 바꾸고
아무리 봐도 2030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결국 이준석이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자 쫓겨나고
그대로 2030도 이준석 따라 국힘을 버렸습니다
이 때 정치관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치인이라는 존재들은 나라를 위한 정치하는게 아니고 표를 위한 정치를 하는구나...
정말 서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하며 정치하는구나
이딴 정치를 하는데도 이 나라가 계속 굴러가는게 신기하구나
참 여러가지 생각을 들면서
내가 지지하는 당과 정치신념이 절대적인 선은 아니다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진보정책이 필요하고 때로는 보수정책이 필요하다는걸 깨달았고
어느쪽이던 절대 선은 없다 절대 맞는건 없다라는걸 깨닿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끊없는 싸움을 위한 토론, 상대를 비난만 하는 토론
도저히 진전이 없는 서로의 주장만하는 이 대한민국 정치는 희망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신물이나서 보수유튜버도 구독 다 끊고 모든 정치관련 뉴스도 안봤습니다
그러다 한 2년 지났나 뜬금없이 계엄 터지고 왜 그런가 봤더니
민주당이 예산 자꾸 삭감해서 뿔나서 그랬다길래
평소 그나마 정치얘기를 종종 했던 친구랑 통화하니
친구가 그러더구요 "그러니까 누가 총선 지래? ㅄ"
이 말들으니 민주당 탓 할거 없더라구요
반대를 위한 반대하는 정치판인데
그럼 이길라면 머리수 더 많이 채운놈이 이기는 정치니까
당연히 총선 졌으면 할말 없는게 맞는거 같더군요
총선 진 이유야 2030표를 자기 스스로 버린게 이유니 자업자득이고요
탄핵 후 다시 대선에 들어섰을 때는
국힘을 더이상 정상적인 보수정치를 할 수 없는 집단이라고 봤기 때문에
사표를 던지면 던졌지 민주당에게 정권을 뺏기면 뺏겼지 도저히
그 국힘한테는 표를 줄수가 없더라구요
그럼 남은건 개혁신당의 이준석인데 어차피 이준석에게 표를 줘도 당선안된다는걸 아는데도 표를 줬습니다
옛날부터 보수정당이 민주당만을 막아야한다는 논리의 표구걸이 얼마나 우리나라 정치를 후퇴시키는 쓰잘떼기 없는 짓거리인지
깨달은 이상 양당정치를 깨고 3당 체제의 가능성을 알리는게 훨씬 유의미한것이다라고 생각해서 표를 줬습니다
그런데 이준석마저 3차 토론 때 평소에는 논리적으로 그렇게 말을 잘하더만
그날은 왜 그렇게 네거티브 공격만 하나 싶더니 급기야 젓XX발언까지 하며
제가 가장 싫어하는 방식의 토론아닌 비난만 뱉고있더라구요
너무 큰 실망을 해버렸지만 3당 정치의 희망의 씨앗만큼은 꼭 뿌려야한다는 생각에 이준석에게 표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3차 토론 때 똥볼찬게 영향이 커서인지 표가 목표치보다는 빠지더군요
사실 이 때 저도 너무 실망해서 대선 이후로도 개혁신당이나 이준석의 행보를 유심히 보진 않았습니다
솔찍히 다시 정치에 신경 껐습니다
어차피 이재명이 대통령된 이상 또 문재인 때 처럼 스트레스만 받을거 같아서요
그런데 생각보다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더군요
국정관련된 회의를 매체에 지속적으로 공개하면서 진행한다는건
그만큼 현안에 잘알고 있고 처리에 자신있다는 뜻일 테니까요
펨코도 더이상 안보게 됬습니다
얘네들은 자신들이 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상적인 정치관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애들인데
어느 사건의 이슈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매우 극단적 개인주의 사상이고 여혐이 지구를 뚫고 나가있더군요
진짜 대한민국 금쪽이들은 여기에 다 모여있는거 같습니다 고집과 아집이 얼마나 쌘지 정말...
도무지 다른 의견에 대한 존중도 없고 온 우주가 무조건 자기 중심으로 돌아야되는 애들이라
너무 꽉막혀서 보기 싫어지더군요
제가 볼땐 그 악명높은 싸이트나 펨코나 종이 한장 차이인데
펨코 애들이 그쪽 애들 혐오하는거 보면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뭐라한다는 꼬라지가 딱 그 꼴로 보이더라구요
아무튼 아무 커뮤활동을 안하다
최근에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정주행했습니다
지니어스1부터 피의게임3까지 다 봤는데
그중 더 커뮤 그리고 베팅온팩트를 보며 좀 깨달은게 생겼습니다
진보 성향이여도 나랑 생각이 비슷한 부분이 있고
진보 성향이여도 꽉 막힌게 아니구나
진보 성향이여도 다 극단적인건 아니구나
전보 성향이여도 타협의 가능성이 있어보이는구나
위에 처럼 느껴졌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갈라치기 한게 아니고 페미는 세계적으로 이미 어느 국가 할거 없이
흐름 그자체였고 세대갈등은 지역갈등이 있었던거 처럼 지금 시대에 자연스럽게 또 생길 수도있는
어느 새로운 갈등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걸 어거지로 진보정권탓만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든겁니다...
그래서 근 한달간 특정 이슈에 대해 클리앙에 검색해 댓글로 여기 계시분들 의견을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많이 놀랐습니다
내가 상상하고 생각한 민주당 지지자들은 진짜 꽉막히고 극단적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분들이 절반정도는 되보이더군요
아... 그럼 이분들이랑은 대화를 해볼 수 있겠다 싶었고
이분들도 내 의견에 한번쯤은 들어보고 생각은 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혹시 잘못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생각이 있다면 지적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너무 확증편향적 사고를 가진거 아닐까 이런걸 고쳐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서로 너무 대화를 안하고 지내온거 같아요
대화의 장에서 항상 싸웠고 주장만 했지
서로 이해해보려고를 한적이 없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해해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그리고 나도 이해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실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냥 들어와서 글쓰고 댓글쓰면 되지 굳이 왜 이런글을 쓰냐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
한동안 이곳을 둘러봤었을때 간간히 반대되는 의견을 펼쳤다고 파묘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파묘가되면 일단 파묘당한 사람에게는 그 어떤 얘기를 해줘선 안되고 무시해버리자는 분위기인거 같아서
저는 애초에 그냥 처음부터 제가 누구인지 왜왔는지 다 까고 활동하면
적어도 파묘로 인한 억울한 오해로 소통이 막히는 일은 안생기지 않을까 싶어 이 글을 썼습니다
정리하면 나는 여전히 보수성향이다
진보이념도 반드시 필요한 이념이다
하지만 어느 이념도 절대 선은 없다
시기에 따라 보수정치가 필요할 때가 있고 진보정치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지금 시기에 어떤 정치가 필요한지 잘 선택해야한다
나는 이곳에서 진보지지자들과 정치에 대해 소통해보고 싶다 입니다
하나 번외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국민의힘 행보 때문에 보수이념자체가 부정당하는건 많이 아쉽습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들이 많지만 제가 어떻게 살아왔었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보기 힘드신 구간도 있으시겠지만 솔찍하게 필터 안거치고 그냥 썼습니다
어차피 위선 떨고 가식 떨어봤자 활동하다보면 다 들어나기 마련이니까요
여기까지 몇 분이나 읽어주실련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표 줍니다.
내 나라 내 가족 내 자산 그나마 지켜주는 정당입니다.
제 경험상 민주당은 진보적인 색채가 있을지언정 결국은 늘 보수적인 정책결정을 해왔습니다. 한국은 가증스럽게도 그쪽 당이 보수당의 허울을 쓰고 국민을 속여왔는데, 이제 그쪽당은 정당의 수명이 다 했습니다.
민주당은 진보당이 아닙니다.
중도보수로 보는게 타당합니다.
오신걸 환영합니다. 반대의견도 잘 조절하시면서 많이 주세요.
진보는 정의당 정도.
민주당이 보수입니다.
좌빨이라고 쓰고 싶었을 거 같은데, 좌파라고 하는 건 그나마 눈치본 건가요? ㅋㅋ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진보, 보수라는 단어를 머리속에서 지워보세요. 그럼 또 새로운 시각이 펼쳐지더라구여
대단한 용기이고 존경받을 만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서로를 이해하길 원하는 마음이 있으면,
이 간극이 좁혀지지 않을진 몰라도 더 넓어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무조건 민주당은 빨갱이라고 생각하셨던 것이 진실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셨던 과거가 있었던 것처럼
어쩌면 이곳에도 그 반대편에 서있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이념은 이제 죽었고, 사상이라는 것도 그저 각자 다른 생각이
굳어진 것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보수나 진보라는 이념의 틀이 아니라
각자 다른 생각과 방향들이 어울려서 어떻게든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듯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합니다. 그건 일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 세상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전제가 가장 밑바닥에 깔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보수'라는 이념, 혹은 생각이 위험해 지는 경우가 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가장 완벽하고, 우리가 주권을 잡고 있는 지금이 제일 좋은 상태이며
그것을 깨뜨리고자 하는 모든 것을 적대시하는 시선.
그래서 그들은 그것을 한때 모두 다 빨갱이로 몰아붙였고,
어떤 시기에는 그것을 페미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처럼 마음을 열고 얘기해보는 것은 물론 훌륭한 자세입니다만,
생각이나 방향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이런 걸 오픈하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부분엔 박수를 보냅니다.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일단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글을 읽어보면 언론이 하는 이야기, 인터넷에서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그냥 믿어버리시는 것 같네요.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도 말고, 타인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 의심을 해보세요. 저보다 젊은 분이 아직도 누군가가 만든 이념적 틀에 갇혀있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030세대의 보수화, 수구화(?)를 그 윗 세대가 쉽게 얘기하고 욕하지만, 4050세대 때의 기득권 세력은 현재 국힘 계열이었고, 2030세대가 정치에 관심 가질 때의 기득권 세력이 현재 민주당 세력이었다, 이 점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의 경우, 청계천 복원이나 버스 교통요금 등 잘한 정책이 있죠. 그래서 서울시장 > 대통령 코스 쉽게 이루어냈고요 (그때 워낙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토 정서나, 검찰을 이용한 탄압이 컸지만... 이런 건 보이는 사람만 보는 거죠 결국). 그러나 그 반대로 나라 세금을 물 쓰듯 자원 외교 삽질에 쓰고, 되도 않는 온갖 인권 및 노동자 탄압, 훗날 밝혀진 비리 혐의 등으로 몰락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많은 분이 얘기하는 인사 실패, 부동산 폭등, 무엇보다 윤석열 당선에 결과적으로 일조했다고 보는 시각 등... 아무튼 거의 모든 정부는 '공'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공과가 함께 있기 마련인데, 한 세력을 지지하게 되면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다른 쪽을 바라보는 게 어려워지고, 또 인터넷은 그걸 더 증폭하는 도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세대나 남녀 갈등은 지금이 유독 심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 1900년대 초중반에 쓰여진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 소설을 봐도 '요즘 젊은 것들은... 쯧쯧' 이런 내용이 엄청 나와요. 아마 거의 전 인류사에 있어서 저런 갈등은 있었을 것이고 서로 욕하기보다는, 어차피 실제 세상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같이 살게 마련이니 선배는 후배를, 어른은 아이들과 청년을, 또 반대로도 서로 이해하고 함께 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욕하면 뭐가 풀리나요. 더 꼬이기만 하지...
그리고 작년 '내란'과 그 이후 국힘 쪽에서 벌어진 사단을 보면 저들이 '보수'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무튼 잘 오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용기 내신 것 같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정 커뮤에선 민주당과 엮는데 민주당은 온갖 세력이 다 섞여 있는 일본으로 치면 자민당의 파벌만큼이나 혼란스럽고 거대한 곳이고
국힘은 한때 거대 정당이었으나 탄핵 두 번 거치고 분당 야합을 지나고 지역 이기적 정당으로 주저앉았고, 당연히 가치관도 따라가서, 평소 입버릇처럼 올리는 국민 키워드와 무관한, 자기들 찍어줄 "세력"을 붙잡을 궁리만 합니다. 짐이 곧 국민이라는 "국민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로 그 당 패널들이 나와서 떠드는 말이 아주 그 세력 중심적인 발언 뿐이에요.
이 사실에 주목해야 제대로 보이죠. 그들이 과연 이대남을 중요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있는가 말이죠. 개신당도 결국 대장이 국힘 복귀나 단일화로 표 모을 생각 뿐이니 구호랑 다른 행위를 하는 것도 여기서 기인합니다.
자기들을 찍을 제정신 박힌 국민들이 탄핵 두 번 거쳐서 떠나갔으니 상대 헐뜯을 궁리만 하고 표를 갈라치는 거 말고는 없는 겁니다. (젓가락 발언이 이 위기감의 최고 자책골이죠) 급진파, 사이비 종교 신자들의 환심사서 길거리에서 마이크나 잡는 거고요.
전과4범 드립도 자당 전직 대통령이나 뛰어넘는 김문수 후보 끼면 더 초라해지고, 드루킹 김경수 묶기는 정작 박근혜랑 결탁했던 드루킹의 과거를 세탁하는 역할을 했죠. 그들이 떠드는 험담이 곧 그들의 과거더라고요. (북한 돈 퍼주기 하면 차떼기당 검색하면 나오고요)
사실 정치 성향 전체를 뭉뚱그려서 보수, 진보로 나누는 것 보다는
사안별로 보수적, 진보적으로 나누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그러다보면 자신의 전반적 성향이 어디에 편중돼있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클량은 진보~중도보수 까지 있는 편이라 때론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예의만 갖춘다면 맘껏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최근들어 좀 그런 경향이 파쇄되는 듯 해서 우려되긴 합니다만...)
저만해도 민주당 이외에는 표를 준적이 없지만
전 민주당이 맘에 안드는 구석이 너무 많습니다.
그럼에도 차마 다른 당엔 절대 표를 줄 수 없을 뿐이죠.
(최소한의 도덕성도 없을 뿐 아니라, 다 떠나서 실력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고쳐써먹을 가능성이 있거든여.
이재명 정부의 현 스타일은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행정과 가장 가깝습니다.
제발 민주당이 과거로 회귀하지 않고 더 영역을 넓히고 발전하길 바라며
노선 투쟁은 내부에서만 피터지게 했으면 합니다.
커뮤를 하다보면 자기 진영 비판을 조금도 못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시죠.
그런분들과의 마찰만 좀 조심하시면 됩니다.
어찌됐든 환영합니다. :)
솔직하게 장문의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고 다른 세대 입장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해도 집에서 20대까지 조선일보만 봤고 뉴스는 KBS, 첫 대선에는 노무현이 아닌 이회창 찍었거든요. 길 가다 넘어지기만 해도 노무현 탓을 하는 데 일조했던 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노통에 대한 탄핵이 저를 분노하게 했고 (말도 안 되는 구실로 끌어내리려던 거였으니까요) 그때부터 그간 별 관심없던 현대사를 다시 배우고 완전히 민주진영으로 돌아섰습니다.
물론 반대로 그때 노통 찍은 거 가지고 하도 놀림 받아서 반대로 돌아선 부류도 있긴 하지만요.
민주당이 잘못하는것도 있는데
그렇다고 도저히 2찍은 할수가없더군요
님께서 소통하고싶다고는 하지만
전 님께서 바뀔거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냥 제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접근은 높이 삽니다
프레임들은 장애물일 뿐이에요.
언제가 들은 얘기인데 구글에서 가장 저평가 받는 직원은 미팅이나 회의에세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는 직원이라는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찬성이던 반대던 의견을 이야기 해서 토의가 되고 정리가 되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생각 합니다.
저도 클리앙에서 눈팅은 오래 했으나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다는 일은 거의 없는 있으나, 없으나 회원 입니다.
올려주신 글을보고 드리고 싶은 말은
중도, 보수, 진보 등을 떠나서 저는 정치인을 보고 투표로 표를 줄때 고려하는 것은
이 사람이 '상식' 적인가? 이 당이 '상식' 적인 당인가? 라는 것으로 봅니다.
국익에 도움이 안되는게 뻔히 보이는데 진행하는것이 상식적인가?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는데 하는 대응들이 상식적인가?
또 그런 슬픈일에 공감을 할 줄 아는 마음이 있는가?
결국 사람이 하는일이고 사람사는 세상인데 아무리 봐도 상식적이지 않고 아무리 봐도 인간적이지 않다면
그것이 중도, 보수, 진보 등을 떠나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위에 어떤분이 남긴 댓글처럼 진영을 지우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정치인들과 각 정당을 살펴보시면 다른 모습들이 느껴지시리라 생각 합니다.
모쪼록 즐거운 커뮤니티 되시길 바랍니다.
2026년 한국에서 진보와 보수로 가르는건 무의미해보입니다.
저는 98군번인데요. 대학새내기때 광주사진보고 며칠 힘들고, 태백산맥 읽고 국힘은 안되겠다 라는 맘으로 살다보니 여기까지왔네요. 물론 세상에 많은 의견들 존중합니다. 게시판에서 자주뵈면 좋겠습니다
노무현을 뽑았지만, 이후 그를 조롱하는 재래식 언론에 빠졌었구요, 그 부채의식이 계속 작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내를 만났을 때에도 당시 시위의 한쪽에서 비슷한 행보를 하고 있었다는 게 잘 맞았던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저보다 더 심한 "빨갱이"입니다. 제 조부는 일본군 출신이고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아 이후 헌병생활도 꽤 오래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형님은 정작 고향의 공산당 점령기에 빨갱이 앞잡이를 하던 분입니다.
이런 가계에서 태어난 저는 극우였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때 많은 게 바뀔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 스탠스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중간에 변절한 적도 있었지만요.. 자기고백을 저도 이렇게 적어봅니다.
정치의 역사, 세계사를 통해서 보면 프로파간다에 빠지는 건 매우 쉽습니다. 그들이 바보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비판적 사고를 꼭 못해서도 아닙니다. 나의 상황과 주변의 상황에 맞추어 저 같은 일개 시민은 그냥 휩쓸려가기도 합니다.
민주당이 꼭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민주당에도 파벌이 여럿있고, 과거 DJP 더 이전에 박정희 시대의 DJ의 파벌 중에는 말도 안되는 부류들도 있었습니다. 다만 정치는 사기치지 않고 우리가 잘 살아가는 데에 올바른 일을 잘하는 쪽을 뽑는 게 옳다고 보며, 현재 이재명 정부는 그 점에있어서 모두가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최선의 길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젓가락 발언은 정말 인류 역사상 참 .. 쪽팔린 줄 알아야 할 건입니다.
빨간약과 파란약 중에 어느걸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위치 까지 오시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저도 대구출신 부모님에 강남에서만 4n년 살다보니 그냥 정치에 큰 관심없이 부모님 시키는 대로 찍다가ㅡ
박근혜를 지나면서 정치에 관심두고 코로나때 정부의 역할이 진짜 크다는 걸 알게 됐더랬죠.
근현대한국사 관련 유툽이나 예능같은 것도 곁들여 보시면 정치적 맥락도 더 잘 아시게 되고 시야도 더 넓어지실 거에요.
민주당이 진보라면 그건 민주당이 표받으려고 하는 소리겠지요.
민주당은 중도보다도 많이 보수성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의 재분배가 제 역할을 못해서 한쪽으로 너무 쏠리고 있다는 것이 사회문제인데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진보세력과 건강하게 경쟁하는 날이 오겠지요.
하지만 자칭보수라는 아직도 귀족이 되고 싶은 악의 무리가 있는 한 쉽진 않을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진보가 좀 목소리를 내는 날이 언젠가는 왔으면 합니다.
폭동보단 합리적 발전을 기원합니다.
누군가는 당하는 뒤집어 엎는 개혁보단 다수가 합의로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양보하며 모두의 발전하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요즘은 젊은 층이 보수적인 비율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조금씩 깨어나는 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