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모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자꾸나오다 보니 얼마전 윗어르신들 불러 모아서 거하게 대책마련 회의를 하더니만....
지금 들려오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네요.
이런 일이 발생하는거 막으려고 고위험 산모 신생아 센터가 있지 않냐
그러니 모든 산모를 무조건 강제로 받게 해야 한다
그런데 실태조사를 해보니 고위험산모센터에 산과 교수가 4명이상 근무하라고 되있는데 그거 지키는데가 잘 없더라
정부에서 지원금 준다고 해놓고 그런거 확인안하고 뭐하냐
실태조사 제대로 해서 패널티 줘라
그런데 산과 교수할 사람이 없다고?
그럼 그나마 남은 사람들 한군데 센터로 몰아서 근무시키면 되겠네
까지 왔다고 합니다.
ㅇㅅㅇ
애시당초 산과교수만 4명이상을 고용할수 있을정도의 규모가 되는 병원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됬었나
산과 2명 고용해서 겨우 굴러만 가게해두는게 국룰이 되도록 제도를 셋팅해둔게 누구였더라...(...)
저거 처음 센터 만들때도 4명이상 고용 불가능하다 했더니 뭔가 지원해줄 생각은 안하고 최근 일정기간안에 분만 받은 기록이 있는 부인과 교수님 이름 올려도 된다고 꼼수를 만들어준건 누구였더라.
애시당초 밤에 산모를 못받는게 산과의사가 없어서보다 신생아 파트 소아과쪽이 커버가 안되서 못받는건데 그건 싹 무시하고 산모가 뺑뺑이 돌았다니까 또 산과만 쥐어 짜내면 된다는 생각은 참...(...)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기 이후로 정부가 어떤 최종안을 냈고 발표를 위해 준비중이라고는 하던데...
또 얼척없는 법안 나오는거 보고 사표던지시는 분들 꽤 되시지 않을까 하네요.
저런 토론 시키는게 이재명대통령 스타일입니다.
끝까지 시켜서 결과 나오게 하는거죠
지금도 사실 산과 문제보다는 소아과쪽 문제가 더크지만 그쪽은 이악물고 무시하고 산과쪽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고 있잖아요.
최소한 실무를 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점적으로 들어주면 좋겠네요.
그거 없이는 문제 해결이 안되니까요.
저 회의에 참석한 공무원, 시민단체도 다 그 수준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될 유일한 방안은 저런 바보짓을 계속하면서, 산모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디서도 분만을 받을 수 없게 되면, 그제서야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슬프게도 우리 모두 알고 있죠.
현재 산과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헌신할 수록 제도개선은 늦어질 거라는 것을
아니면 생각은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중요하지 않고 그래도 뭔가 회의는 했고 정책은 냈다 하는 선으로 보여주기로 끝내려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지요.
근데 들어먹을 생각을 안...(...)
그런데 사실 제도가 어떻고를 떠나서 미국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필수과 의사 부족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뭔가 근본적인 부분에서 부터 고민을 할필요가 있다고 봐야 겠지요.
공기가 없어서 죽어나가봐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겠죠.
그 공기가 당연히 너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실 윗분들이야 아쉬울 게 있겠습니까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다른 파트 교수님들도 국회에 자꾸 불려나가고 하시네요.
돈 좀 써야될때는 써야지
해결할 거 같더니 달라지는 게 없어요
솔직히 지금도 고위험 센터에 뿌려지는 지원금액수만 보면 정말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그것도 올해 40%삭감됬다는게 문제지만요.(...)
어떤 헛소리로 즐겁게 해줄지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