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가 한창이던 2020년 중반, 미국 사람들은 마스크가 수급되지 않아서 직물에 고무줄을 연결한 마스크라도 쓰고 외출을 했습니다. 그 때 각종 소매 업소와 은행 상담창구 등에는 비말 방지용 투명 가림판을 설치했지요.
기성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다들 건자재 마트에서 아크릴판과 각목을 사 와서 이런 식으로 급조해서 세웠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백신을 맞고 마스크도 필요 없어진 지금에도 위 사진처럼 아직도 투명 가림판은 없어지지 않은 곳이 맍습니다. 위 개인 병원 접수 창구 사진도 2026년 초에 찍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들 모두 2026년에 찍은 것들입니다.
다른 개인 병원 접수 창수입니다. 2020년에 세운 그 대로 아직도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허름한 중국 식당입니다.
이 식당은 코로나 전 부터 갔었지만 미국에 가림판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아무 가게에도, 아무 병원에도, 아무 은행에도요.

아래는 미국의 동네 터줏대감급 식당입니다. COVID-19때 건자재 마트 물건으로 급조한 그 대로 계속 남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식당이 저렇게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중산층이 가는 식당 중 40%정도가 위 사진처럼 투명 가림판을 철거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COVID-19 이후로 개업한 식당은 창업할 때부터 가림판을 세우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즉, 기본적으로는 가림판이 없는 사회인데 COVID-19때 설치했던 업소는 뭔가의 이유로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가림판이 있어서 접수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 가도 COVID-19때 설치했던 가림판을 철거하지 않는 곳들이 종종 있더군요. 특히 은행은 다들 가림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COVID-19이후 개점해서 새로 인테리어를 꾸민 은행은 가림판을 설치하고 개점하는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