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경남에서는 주민 1인당 10만원씩인
경남도민생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각 시군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면사무소의 업무담당 계장으로서
직원들 수고를 좀 덜어주고자 틈나는대로
제가 신청 및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그저께 한 주민이 신청하러 오셨는데 시스템에서
확인되기론 본인과 자녀 1명만 있어서 우선
2명에게 선불카드를 지급했습니다.
배우자는 없으신가 싶었는데 뭘 꺼내놓길래
뭔가 봤더니 외국인 배우자의 외국인등록증이더군요.
F-6비자로 결혼이민비자였는데, 지침상으로
이런 분들에게도 지급이 가능하기에 이의신청서를
작성토록 하고 군청 담당자의 승인이 나면 다시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외국인등록증이랑 배우자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등을 준비해서 이의신청서랑
같이 군청에 메일로 보냈는데 처리에 며칠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바로 처리가 되어 남편분에게
전화해서 지금 바로 면사무소로 오시라고 했습니다.
마침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 바로 올 수 있었고
배우자 앞으로 10만원짜리 선불카드를 바로 지급했습니다.
10만원이 사실 요즘 차에 기름 한번 넣을 정도밖에 안되는,
어찌 보면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푼이
아쉬운 분들에겐 큰 돈입니다.
카드를 받고는 연신 고마워하시는 남편분
모습을 보니 나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씁니다.
도시에서도 큰 돈입니다. (뒷짐지고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