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가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편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힘들어 하더니 학교도 자주 빠지고 게임만 했습니다. 사실은 게임하느라 밤 새서 학교를 못 가는 거에 더 가까웠지만
결국 대학교도 안 가고 집에서 게임만 하더군요 다행히 출석일수를 채웠는지 고등학교 졸업은 했네요
한 일년 쉬더니 어느날부터 공부해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으로 학교에 입학했는데 1년 다니고는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 다니기 싫다고 집에 와서 게임만 합니다
패스트 포워드 어찌어찌 복학하고 어느 날부터 게임 음악 미술 중심으로 공부하더니 게임을 잘 만들려면 프로그램을 잘 해야 한다고 느꼈는지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게임 만드는 대회도 나가구요
지금은 대학 졸업해서 사람들 모아 게임 만드나 봅니다. 아직 돈은 못 벌고 있지만 열심히 사는 거 같아 다행입니다
너무 개인적인 글인데 생각보다 공감을 많이 받아 삭제합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중딩 때부터 게임 만드는걸 좋아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부모님이 이해하지 못하고 막았죠 끊긴 전화선만 몇개인지 ㅋㅋ
회사일 시작하고 돌아돌아
결국은 게임회사 들어가서 10년 넘게 일하고 지금은 반은퇴 생활 하고 있네요
제가 대학교에서 일해서 보니 요즘은 누구나 게임을 하더군요. 겉으로 보기에 생각없이 사는 애들도 수많은 고민을 하고 힘들어 하구요 그래서 그냥 냅둔 거 밖에 없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옆에서 바라보고 있다가 조언을 구할 때만 관여?하는 걸 기준으로 애들을 키울려고 하는데 사실 속으로는 하루에 몇 번이고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가끔 게임만하고 핸폰만 보고있는 아이 보면 화가나서 무어라 막 얘기하고싶은데, 제 옛날생각 해보면 뭐라고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그런 사람들이 꼭 필요한 직군도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