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의 실사화는 묘한 위치에 있습니다.
일단 이 작품은 화려하게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웹툰이 너무 잘 되다 보니 한 동안 원작 소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기에
아는 분들은 알지만... 화려한 데뷔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웹툰이 너무 잘 되었습니다.
플랫폼 입장에서 보겠습니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무료 쿠폰도 많이 뿌리고,
엄청나게 밀어줬습니다. 타 작품에 비해 그 기간도 길었고요.
그런데 그럴 만한 가치를 했는가...
넘치도록 하고도 남았습니다.
엄청나게 밀어줬지만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효과를 냈습니다.
다른 작품에 1을 투자 할 것을 나혼렙에 10을 몰아줬는데,
100의 효과가 나온 셈입니다.
국내로 한정 하면 100이 되지 않는데, 해외까지 포함하면 ...
무슨 말을 하고픈 것이냐면,
예상 이상의 성적을 뛰어넘고, 다음에 또 뛰어 넘고, 또 뛰어넘고를 너무 많이 해서
어디까지 갔는지 모르는 독자들이 많을 정도로 성적을 쉽게 예상해선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인기 많다는 소식을 들었던 분도 실제 얼마만큼 도달해 있는지...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상상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다 보니 어지간해서는 실사화 소식을 듣게 되면,
바로 ... 고개를 젓고 말았을 텐데,
이번엔 다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심리가 조금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실사화의 대부분이 망하던 시절을 지나
반띵은 하는 경우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
또 세계적 인기를 끌다 보니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터...
뭔가 그럴듯하게 말만 하지 실은 작품의 스케일 대비해서 부족한 투자로,
기존의 실사화 작품이...어설픈 모습이 나오던 것과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 작품의 특성상 아무리 대박을 쳐도,
듄과 같은 작품에 들어가는 그런 제작비가 과연 투자 될 것인가...
이게 어려울 것 같기에 기본적으로는 아직 신뢰가 많이 가진 않습니다.
다른 모든 조건은 전 보다 나아져서 기대 할 만한데,
투자... 여기서 큰 관문이 기다리고 있고,
나혼렙의 핵심 인기 요소 중 하나인 전투씬이 과연 실사로 잘 표현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최근에 원피스 실사화가 반쯤은 성공한....기존 대비..그리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전 실사화 특유의 어색한 연출을 도저히 못 견디는 쪽이어서,
차마 볼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바람의검심 같은 경우는 나혼렙과 같은 그런 전투가 아니어서 그나마 괜찮은 조건이어서,
저도 좋게 본 나름 괜찮은 실사화였습니다.
성진우의 액션씬을 실사로 과연 표현이 될 수 있을까를 고려해 보면...
원피스 보다 더욱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여러 상황을 고려 하면...
여태 많은 우려를 반복해서 이겨내고 애니마저 대박을 터트린 전례를 비추어 볼 때
이번에도 기존의 걱정어린 시선을 넘어선 성적을 내며 불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으나,
이번에는 다르겠지.. 하다 ...통수 맍은 기억이 많고,
매번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 하던 기대를 제대로 깬 적이 없기 때문에 생겨 버린...
실사화 회의론 중에... 전 아직 후자 쪽입니다.
투자가 2천억 쯤 된다면...생각을 달리 해보겠지만... 여기서부터 막힌다고 보아서요.
만화를 보고 애니를 본 사람들의 눈은 그 정도인데 과연.. 무리라고 봅니다.
하다못해 아이스 엘프와의 싸움이라든가 하이 오크 무리와의 난타전 등.. 제작비를 얼마나 쏟아부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거의 어벤져스 급으로 들이부어도 저 액션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전 여기서 A.I가 탈출구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실사에 가까운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사에 가깝게 그러나 애니적인 박진감 넘치고 역동성 넘치는 장면들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야지 절대 사람으로서는 저런 움직임을 내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밋밋해지지요.
변우석 캐스팅에서 일단 망했다고 봅니다. 게임오바.
전독시꼴 날 확율 99%
아직 넷플로 애니는 못봤네요. 19금이라 애들 잘때 봐야지 하다가 여태 못보고 있습니다. ㅋㅋ
일단... 소설 원작이 그래도 세계관이 간단하긴 하지만 창조주까지 등장하는 등 스케일 자체가 큰 편인데,
웹툰만 한정해서 보면 전투씬이나 이런 것들을 웅장하게 잘 표현했는데,
이게 실사로 가능하려면 제작비가 만만찮을거 같은데요.
중간 중간 주인공의 고뇌나 이런건 경험많은 노련한 배우가 필요한데,
일단 설정상 주인공이 20대초남이라... 젊은 친구들중에 (연기) 경험 많은 친구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