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설 및 제 생각이 혼합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정통한 학설이라던지 이런 것이 아니므로 썰~ 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인간의 정체성은 경험에 기반합니다.
그런데 기본 성향을 절대 무시 못합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하는 행동부터 직관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바로 체감 되는 부분입니다.
전 이렇게 이런 부분을 비유해 봅니다.
기본 성향은 일종의 틀이라고요.
경험은 곧 정보이기도 합니다.
틀이 잡혀 있으면 경험이 그쪽으로 쌓여 가기 좋습니다.
물론 좋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같은 사안을 보더라도,
기본 성향에 따라 보는 창이 달라집니다.
이 창이 세상을 파랗게 보게 하거나 노랗게 보게 하는..즉 틀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빛을 노랗게 보고 노랗다는 정보로 쌓아갑니다.
경험의 축적에 의해 또 다시 틀이 강화 되어 갑니다.
자라면서 그렇게 판단하고, 말을 하고, 행동을 하며
경험 축적의 주체적 역할을 합니다.
축적 된 경험이 다음 경험의 틀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한대로 된다는 말은 모든 세상의 일이 실제 그렇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말 한대로 사고가 형성 되고, 그로 인한 영향이 경험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것부터 성취를 쌓아 가라는 여러 책들...
이런 것들이 사실 개개인에 거의 먹히지 않는 장사일 뿐이지만,
그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이 경험의 축적이 곧 그 사람 자체라는 것입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교육입니다.
타고난 기질은 맨 하단의 기초로 가장 단단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성향을 이루는 10층이 있다고 하면,
이 타고난 성향은 1에 해당합니다.
단단하지만 그 위로 쌓아 가는 경험은
어떻게 쌓여 갈지...이 타고난 성향에 기반한 창에
추가로 두 개의 필터가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는 부모이고 교육입니다.
다른 하나는 단계별 필터입니다.
1이 2에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2가 3에 영향을 줄 때
숫자적 표현으로는 2와 3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쌓여 있는 두 층이 다음 한 층에 영향을 주는 셈입니다.
5층 까지 가게 되면 기존의 영향이 4개의 층이 새로운 1개의 층에 영향을 줍니다.
2~3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 7세부터 25세까지의 경험이 그 사람의 대부분을 이루게 됩니다.
2~3은 상당히 무른 틀로 시작하지만,
그 이상의 층이 생겨나면 점점 더 단단해 집니다.
그래서 무른 틀을 부모와 교육이 바로 잡아 주어야
그 위로 쌓여 가는 경험에 의해 틀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바른 방향의 단단한 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와 교육의 역할인 것입니다.
이 틀이 단단한 청년은 이후의 삶에서 어지간한 일로는
일시적인 이탈은 가능해도 바로 설 중심의 힘이 있습니다.
경험의 축적이 바르게 되어 있을 때
그것을 벗어난 것은 그 사람 자체의 힘에 의해 중심 축으로 돌아오는 회귀의 성질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4가 되고 5가 되고 점점 아래층은 더 굳어갑니다.
이제는 1~5는 사실 고정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것이 완전히 깨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틀을 부술 정도의 충격은 어느 한 사람의 인생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각자의 삶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남이 직접 본인이 말하지 않는 이상
잘 알 수 없습니다만... 사람을 깊게 알아갈 수록
각자의 사연이 없는 이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틀을 부술 정도의 충격은...거의 힘든 일입니다.
때로 이것이 과하여 트라우마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상 부모의 역할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유전과 부모가 거진 다 먹고 들어간다고는 하더군요.
그래서 좋은 남녀가 만나서,
서로 알콩달콩 아기 낳아서,
아이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서' (이 부분이 진짜 어렵다고...) 키우면,
그게 행복한 집안이 되고, 좋은 사람으로 자란다고...
부모가 좋고 성실하고 착한 사람의 모습,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아이에게 못 보여주면서,
아이가 좋은 사람으로 자랄 것을 기대하는 건 로또 당첨 기대하는거랑 다를게 없는거 같더라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