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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국가재정과 관련해서 국채를 많이 발행해서 좋을 것이 없어요 5

2026-05-08 14:19:45 수정일 : 2026-05-08 14:21:13 125.♡.76.148
은식

아래 글을 보면, 한국 정부의 순부채비율이 적정한가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한국의 순부채비율은 낮아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낮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채를 많이 발행해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국채에 대해서는 그 이자를 재정에서 갚아야 합니다. 올해도 30조원을 쓰고 있어요. 2029년에는 45조원을 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국채의 원금은 커녕 이자만 갚는 데도 엄청난 국가재정이 쓰이고 있는 것이죠. 저는 이자를 내는 데 쓰이는 국가재정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재정이 국민의 생활 향상을 위해 쓰이는 것이 아니라 국채를 산 채권자에게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국채가 경제를 성장시킨다는 논리는 금융가들이 만들어낸 논리입니다. 그것이 큰 정부를 지향한 케인지언이 채택했을 뿐입니다.


아무튼 "국채"가 공짜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국가재정의 25%를 이자 갚는 데만 쓰고 있어요. 우리도 몇 년 안에 국가재정의 10%를 이자 갚는 데 쓰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국채를 구매하는 사람도 어떤 이득이 있으니까 구매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물가수준보다 국채가 더 많은 이득을 준다는 것이죠. 국가가 국채를 많이 발행할수록 국가가 거두어들인 세금이 이들 금융가에게 분배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금융가는 이미 돈이 많은 사람인데 더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국가의 적자 재정이 도움을 주는 셈이죠. 


그래서 국채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필요악"입니다. 경제상황상 어쩔 수 없어 발행해야 하는 것이죠. 국채를 발행해서 재정지출을 한 경우 그 재정지출로 장래 대한민국의 부가 국채이자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남는 장사이고,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손해보는 장사이며, 결국 남한테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죠. 

은식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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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
AParty!
IP 116.♡.31.233
05-08 2026-05-08 14:23:50
·
미국은 이제 국방비보다 더 많은 돈을 이자로 쓰고 있다더군여 ㄷㄷㄷ
은식
IP 125.♡.76.148
05-08 2026-05-08 14:30:57
·
@AParty!님
과거 케인지안은 대공황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국가재정 투입에 의한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 측면이 있지요.
또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국채를 많이 발행할수록 일반적으로 "시장 이자율"이 상승하는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민간의 투자가 제한을 받습니다. 결국 국채를 발행하면, 민간에게 가야 할 자금이 국가에게 배분되는 측면이 있어요. 물론 국가가 민간보다 더 효율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겠지요. 그런 경우에는 국채발행이 정당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민간이 더 효율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것입니다.
전가복
IP 39.♡.159.70
05-08 2026-05-08 15:17:16
·
재정을 투입해서 5의 가치를 만들어내거나 사라질가치를 지켜낸다면 4의 이자비용을 지불해도 남는 장사죠.
재정이 건전하지 못하다면 모를까 재정이 건전하다면 어디에 쓰느냐가 더 중요하지 싶습니다.
은식
IP 125.♡.76.148
05-08 2026-05-08 15:28:18 / 수정일: 2026-05-08 15:29:09
·
@전가복님
순전해 재정적으로 말해서 이렇습니다. 재정투입에 따른 미래의 조세수입이 증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정 1조를 투입해서 매년 3.5%-3.9%(현재 국채 이자율)인 350억-390억 정도의 추가적인 조세수입을 영구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입니다.

일반적으로 국가재정의 투입으로 연간 4%가 넘는 수익을 영구적으로 달성하는 투자를 이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세율이 항상 똑같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국가 성장률이 국채이자율인 3.5%-3.9% 이상이어야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국가 성장률이 3.5%-3.9%가 되지 못할 경우에는 매년 국가가 지불해야 하는 재정수입 중 이자비율은 계속 증가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이 국채이자율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장기간 보여줄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은식
IP 125.♡.76.148
05-08 2026-05-08 15:32:30 / 수정일: 2026-05-08 15:35:52
·
올해 대한민국은 국세 수입 대비 국채 이자 비율은 약 8.4%입니다. 만약 세율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대한민국의 성장률이 국채이자율인 3.5%-3.9%보다 성장하지 못할 경우에는 항상 이자 비율이 늘어날 겁니다. 머지 않아 한국의 국세 수입 대비 국채 이자 비율은 10%를 넘게 될 것이고, 또 15%, 20%, 그래서 일본처럼 25% 수준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일본처럼 세금을 걷어 국민에게 쓰지 않고 국채 투자자에게 쓰는 나라가 되지 말자는 것입니다. 일본처럼 되면 국민의 복지수준이 낮아질 수 있어요. 국가의 재정정책도 힘을 잃게 되며, 정부의 역할도 축소하게 됩니다.
국가채무를 적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상상합니다. 국가의 채무가 0%로 축소되거나 오히려 국가의 금융자산이 금융부채보다 더 많아져서 국가가 매년 상당한 이자를 받아 재정을 운용한다면, 그만큼 국민의 세금 부담도 줄어들고 복지도 늘어날 겁니다. 그런데, 현재 이런 나라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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