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세대만 해도 개근상이 우등상보다 훌륭한거라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학교는 무조건 매일매일 가는 거였죠.
저도 초등 6년 개근에 중고등학교도 개근이었습니다요 ㅎ.
기억도 잘 안나지만 아프지도 않았나.,아파도 보냈겠죠?
요즘 초딩들은 학교 빠지는 건 일도 아니게 됐죠.
아들이 오늘 느닷없이 천식 진단을 받더니 저녁부터 갑자기 가슴이 너무 아프다 해서 응급실 갔네요. 전 일단 대기.
별일 없기를..ㅠ 아니 웬 천식이냐고요
이로서 이번 학기에만 각종 사건사고와 여행으로 열흘은 빠지는 거 같네요.
학교에 안가면?
큰일나는 줄 알았습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한번도 빠진 적 없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학교는 반드시 가야 한다고 배웠고
아파도 학교는 가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게 당연한줄 알았습니다
학생은 아프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학생이 아픈 건
자기 관리를 못한
잘못이기 때문에
학생이 아프면 그것은
부모와 선생에게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은 아프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요즘엔 열 난다 그러면 학교엔 아예 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지각 체크도 당연히 하구요.
고3 졸업할 때야 한번은 해볼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년을 한결같이 꾸준하고 성실하고 매일같이 가기싫은 충동과 싸워야하며
거기에 말씀하시는 피치못할 상황도 발생하지 않고 무탈하게 학교를 마쳐야하는거죠.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이고 제일 축하해야할일이 맞는듯요.
정작 대학 가서는 출결이 난리났었습니다 ㅠㅜ
상장 받고 메달 받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디 놀러나 다닐걸 그랬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아픈데도 학교를 가야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죠. 그냥 쉬면되는데.
현재는 단순 숙련노동직은 저개발국가로 빠지고 창의성과 다양한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개근을 강조할 필요가 없어요
미래는 ai, 로봇의 등장으로 어떤 가치관이 등장할것이며 이게 학교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감도 안오죠
외부 활동 때문에 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억나는 건 이 다섯 차례가 전부네요.
몸이 안 좋아도 꾸역꾸역 학교는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커서는 시간당 100밀리 폭우가 와도 출근을 하는 K-직장인이 됩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 대한민국이 있는게 아닐까요
스테로이드 너무 겁내지 말고 의사 치료 플랜에 맞춰 따라가보세요
이유는 제사지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