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있는 아파트가 초등학교가 바로 담벼락 하나로 인접해있고 단지내에서도 출입할 수 있는 후문이 있는 이른바 초품아 입니다.
최근 무언가 외부인 무단 침입 등에 따른 불미스러온 일이 생겼는지
학교장은 안전관리와 인력부재를 사유로 단지내로 통하는 후문을 폐쇄했다 하더군요(등교시에만 개방,하교는 정문으로만)
잘 다니던 출입로가 폐쇄되니 아파트 게시판에 학부모들의 불만글이 핫합니다.
그건 이해하죠. 학교와 좋은 방안을 찾으리라 봅니다.
허나 기본적으로 학생들 안전관리란 측면에서 교장의 권한에.의한 출입로 폐쇄는 공익목적에 의거한 정당한 조치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다시 출입로 개방을 위해선 아파트 학부모들 멱시 공익적으로 해결책과 대안을 갖고 협의해야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정문 쏠림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전요원 배치가 문제라면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아파트간 서로 비용을 분담한다거나,어머니회 활동을 늘린다던가요)
상당수의 사람들이..
"초품아 프리미엄 하락에 따른 집값하락"같은 사익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소위 후문폐쇄가 길어짐에 따른 집값하락을 누가 책임져줄거냐는 논리인데..이걸 거리낌없이 당연하게들 떠들고 있어요.
사랑하는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뭔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으면
그걸 먼저 방지할 방안을 수립하고 개방여부를 따져야지..
당장 불편하다고 안전은 학교 늬들이 알아서 하고 개방부터 하라는 주장이나,
집값걱정부터 하는 모양새들은..
거의 모든 시장영역에서 소비 권리만 찾으려드는 갑질로 보여서 참으로 슬프네요.
문제가 생겨서 막아버리는 대책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출입구때문에 이득을 보는 것에 베팅했으면 출입구때문에 생기는 손해도 감내해야죠.
애초에 초등학교 출입문 상시개방 여부에 집값이 오르락거리고 그 오르락거리는 집값이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 안전과 교육보다 우선인게 이해가 안가지만요
1. 사익추구가 나쁜 건 아니지만 공익과 사익 충돌시 사익을 우선시하는 건 나쁩니다.
2. 특히 이런 사안에서 같은 공익적 접근이 아니라 사익추구 목소리가 나오면.오히려 해결과정에서 아파트주민 목소리가 퇴색되고 해결이 더 지연될 겁니다.
3. 그리고 학교가 기본적으로 아파트값을 신경써줘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습니다.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후문이 외부인 무단침입으로 문제가 생기면 해당 시설에 권한이 있는 교장이 폐쇄하는거고
그걸 열려면 아파트 주민이 같이 대안을 고민하는거지
아파트주민은 무슨 권한이 있어 열라말라 할 수 있을까요?
학부모 위치면 이런 저런 이해당사자니 아이입장에서 불편을 제기할 순 있겠지만요.
하교길에 정문으로 다닌다고 집값이 하락하나요?
아파트 가격 변동이라는 사익
뭐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는 이미 정해져있죠.
그리고 심지어 그 학교에서 안전사고(외부인 범죄)가 생기면 집값 하락으로 사익 또한 피해를 보게 되죠. 뭐 논의할 가치도 없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이미 본문에서 언급하셨듯이, 그런 상황이라면 학교에 항의를 할게 아니라 입주민측에서 학생들의 하교안전대책등을 논의해서 학교에 제시해야하는거 아닌가싶습니다.
주민들께서 아쉬운상황인데 누구한테 감놔라 배놔라할 처지가 아니죠
재산의 가치는 스스로 지켜야하는거 아니겠어요? :)
또 그걸 보고 여기 집값 오르겠구나 하고 들어온 사람도 없다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파트 관련된 일에 다 가격을 매겨 일희일비하는 모습도 우습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