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택을 선거는 최근 민주당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선거라고 봅니다.
조국은 검찰개혁, 사법개혁 같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가치를 중심에 두는 사람이고, 김용남은 코스피, 부동산, 민생 같은 경제 어젠다를 전면에 내세우는 사람으로 포지션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근본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민주당이 실질적인 경제 의제를 전방위적으로 지배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쪽에 방점을 찍는 인사들이 당 안에서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한 게 배경이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민주당의 가치를 억지로 지키기보다 항상 실리를 중요시 하고 현실적인 한계도 지적도 하죠. '뉴이재명'이라 불리는 새로운 지지층도 검찰개혁보다 코스피, 집값 같은 체감되는 변화에 반응하면서 민주당으로 넘어온 그룹이라고 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조국의 이번 선거가 꽤 상징적인데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 출신에 한때는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와 조국 한 사람 혹은 한 가족을 지키겠다고 시위까지 했던 인물이죠. 그런데 지금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민주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면, 어쩌면 조국이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잘못 읽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분화하고 있는 지지층처럼 변화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으나, 당선자가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금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혹은 내용을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조국이 뭘 보여준게 없고
김용남은 방송도 많이 나오고 호감형이고요
다른 대안이 필요가 없으니 후발주자들이 자연스럽게 가치가 하락하는것 같습니다. 아직 임기도 많이 남으셨구요.
이걸 뉴이재명이라고 했는데 받아들이지 못하는 전통적 지지자들에 의해 멸칭으로 변질됐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유 작가의 분류도 가치(a)와 이익(b)이 아니라 근본(a)과 실용(b)이 적절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