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가 이해한 바로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1. 2000년 빈티지 대신 일부러 속이고 2005년 빈티지를 서빙한건지, 아니면 진짜 실수인건지
2. 진짜 아랫층 2000년 빈티지를 보틀로 주문햇는지 아니면 최근 해명에 따라 소믈리에가 둘러댄건지
이 둘은, 일단 고의라면 사실 사기 기망행위나 마찬가지이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만약 실수라면 그럴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합니다.
우선 제가 안성재 셰프를 싫어하진 않아서 좋게봐서
"소믈리에의 단순 실수인데 둘러대는 과정에서 당황해 거짓말이 섞였다."
는 해명을 믿어 보기로 한다고 했을때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분이 묘하게 나쁘더라고요
처음엔 "유명인이 이런짓을?? " 하면서 더 화가난건가했는데..
전 안성재 셰프가 경영은 잘 못했다하더라도 적어도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나 그런 부분에선 프로페셔널하다고 여기고
감정이 있는건 아닌거 같고.. 그래서 생각해보니
그 소믈리에의 말이 왠지 화가나는것 같았어요.
"2000년 빈티지를 한번 맛보게 해드릴께요..." > 그리고 나서 평소 테이스팅할때보다 적은 눈물만큼 서빙한 사진을 봤습니다
"와인 공부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건 다시 보면 볼수록 무슨 컨셉에 미쳐도 너무 미친거 아닌가? 하는 수준의
실수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거의 비아냥 처럼 들리더라구요.
이런 느낌은 마치 고가 명품샵에나 고급 수입차 매장에 가면 가끔 느끼는 그런
일부 직원의 도도한 고자세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 명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물론 물건이 아주 좋아서 직원 응대는 신경 안쓴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명품, 엄밀히 말하면 사치품은 저한테는 없어도 되는것이니까요.
아무리 미슈랭 스타 레스토랑이 형식이 중요하다고 해도 저런 자세는
1인당 100만원짜리가 아니라 만원짜리 식당에서도 저런식의 말을 듣는건 상상도 할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속고 속일 수 있는 여지가 큰 시스템이군요..
"와인 공부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게 한국 업장에서 나올 수 있는 말 같지가 않아서 현실성이 없을 지경이에요
사실 더 물어뜯고 말것도 없이, 맘에 안들면 유튜브 채널 구독취소하고 모수 안가면 그만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