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공무원이 있던 곳의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민원인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끝까지 경청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라고 강조하며
다른 지역구보다 더 고강도의 친절 응대, 적극 행정을 강요했죠.
제가 아는 공무원들도 본인 선에서 어처구니 없는 쓰레기 민원은 걸러내고 싶은데,
시장이나 구청장 잘못 걸리면 적극행정 하라고 엄청 갈군다고 합니다.
법원 공무원은 불친절하다, 싸가지 없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얘네는 본인 기관장이 선출직이 아니죠. 자연스레 민원인들 눈치를 볼 필요가 없고요.
악성 민원까지 적극 행정해가며 친절 응대하는 건, 시민 전체에게 오히려 해가 되는 건데 정치인이 그걸 강요 못하게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당장 여기도 "예산 슈킹", "내 세금 가지고 공무원을 예산 펑펑 쓰면서 논다"라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하는 분들이 널렸는데, 뭔 정치인 탓인가요.
바로 얼마 전에도 명백한 규정과 절차가 있어서 해줄 수 없는 일인데도 자기도 정확히 모르면서 "탁상행정"운운하면서 공무원들 비하하는 글을 쓰신 분이 여기 계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