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신박한 어버이날 선물을 받게된
진정 의미있는 어린이날이네요! :)
울 딸은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며칠전 교태어린 표정으로 조심조심 다가가
나 : 00아, 어버이날 선물로 꼭 받고 싶은 거 있떠.
같이 란 123 봐줭!
딸 : (젠지 스테어로 몇초간) .....!
나 : (장화 신은 냥이 눈 장착) 꼭 보구싶어 꼬오오옥!
딸 : 그게 먼데??
나 : 계엄사태 다룬 다큐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대, 힙하대!
딸 : (의심의 눈초리로 보다가 ) 치, 디게 정치색
찐할 거 같은데.
나 : 아아니 안그렇대. 시간이 훅 간대, 진짜 재밌대!!
설왕설래 왈가왈부...(중략) 엄마가 일케 간절히
원하는 데 그것도 못해주냐?
글케 해서 겨우 오늘 모녀 동반관람이 성사되게됐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딸램이 우찌 볼 지는 모르지만
내심 세상 가장 알흠다운 가스라이팅(?)이 되길
기원하면서...ㅎㅎ
딸애는 정치에는 무관심하지만
예술에는 상당한 관심이 있으니,
최소 그런 관점에서는 의미가 있겠죠.
'역사의 법정'을 넘어,
'예술의 법정'에 영구 봉인된
란 12.3을 드뎌 오늘, 심지어
세상 가장 같이 보고싶던 존재와 나란히 앉아..!!
두근두근 둥둥둥둥..
(백만년만의 설렘...아공 심장 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