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 딩크족 등 다들 견해가 다양하잖아요?
저는 자식을 안가지고 싶어하는 쪽인데. 이때문에 결혼까지도 크게 생각이 없네요.
항상 이 얘기를 하면서 하는 말이
"자식이 있으면 내 인생의 주인공을 뺏기는것 같다" 라고 말을 하고 다니는데요.
물론 제가 결혼도 안해봤고 자식도 안가져봐서 알량하게 보이는것들로만 판단을 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순간 제가 느끼기는 그런것 같아 보여요.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부분이 많을텐데, 그게 자식을 정말 사랑해서 자의적으로 하는 희생이라도 어쨌든 희생이잖아요.
그래서 내 인생을 끝까지 온전히 나를 위해서만 살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아직까지 지배적인데
자식낳은 친구들보면 명과 암이 양립하는것 같긴해요. 좋은부분도 안좋은부분도 있다고들 말하는데
결혼할 시기가 다가오니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막상 애를 낳고 길러보니 희생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오히려 자식 없이 어떻게 세상을 살 생각을 했었지 하게 됩니다.
저도 이 분 말씀에 100프로 공감합니다.
애 낳기전엔 애낳으면 나를 버려야한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가득했는데
막상 애 낳고보니 그런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훨씬 더 행복해졌고
모두가 앞으로 어떻게 더 행복하게 살아갈지
생각만 하게 됩니다
예전에 클량에서 어느분께서 말씀하신게 기억에 납니다.
애를 낳으면 인생의 켜보지 못한 스위치를 켜게 되는 거라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구요, 저의 경우 그래요. 결혼하지 않는 삶이나 아이를 낳지 않는 삶을 선택하신 분들과 비교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분명 결혼하고, 또 아이를 낳고 더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니까요. 마음 가는대로 따라가다보면 내 인생에 정답이 있지 않을까요? 😊
dna는 겁나게 자신의 숙주를 옮겨가기 위해 번식을 목적으로 할텐데,,, 사회의 어느 부분이 원글님의 dna명령을 거스르고 있을까여?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보지도 못했던 행복과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그렇게 행복하다는건 아니구요.. ㅎ
자식이 부모를 모시고 살지는 않더라도 거동이 불편하면 병원도 알아보고 같이 가주기도 하고 하더군요.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에 의한 폭행사건들이 종종 있는데 이때 가족이 없으면 대응하는 것은 힘들 듯 합니다.
그게 결혼과 아이입니다.
게임으로 치자면 싱글플레이 퀘스트 깨면서 재밌을 때가 있고, 멀티플레이하며 게임밖에 재미를 느낄때도 있고요.
심지어는 남들이 하는 게임 보는 재미를 느낄때도 있듯이요.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내가 주인공으로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는 시기라면 그에 충실하는게 최선이고
다른 모습이라면 또 거기서 생각지도 못한 의미가 다가올수도 있는거죠.
술 담배 커피 골프 등등 아무것도 안해서 주변에서 무슨 재미로 사냐고들 하는데 전 그 시간에 아이폰에서 추천해주는 추억 사진속 어릴적 애들 모습 보는게 훨 행복하더라구요. ㅎㅎ
제 기준 제가 번돈 저의 삶에 쓰며 온전히 즐기며 살았으면 지금 너무 허탈할 거 같아요.
대신 말씀처럼 노후는 전 주변보다 준비가 안되었는데 이 부분은 제 선택의 결과라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 생각합니다.
아이가 있어도 자신의 삶은 주도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단지 역할이 달라지는 거죠, 싱글에서 커플, 커플에서 부부, 부부에서 부모로 달라집니다. 그 역할에서의 주인공은 항상 나입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연도 하고 단역도 맡고, 중심이 나에서 가족으로, 조직으로, 사회로 조금씩 넘나 들게 됩니다. 이걸 깨닳는 분들은 싱글로 불혹이 됐든, 지천명이 됐든 본인의 인생을 즐기면서 아름답게 나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랑 상관없이 보통 사십대 중반 정도 되면 인생에서 빛나는 순간은 이미 지나 갔고 나는 더 이상 세상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차츰 깨닳게 됩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노후와 세상에 밑거름이 될 준비를 시작하게 되지요.
간혹 그걸 인지/인정하지 못하고, 나이에 따라서는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는 법인데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혼을 했는데 불륜을 저지른다던지, 미혼인데 조카같은 애들한테 들이댄다던지, 객기를 부린다던지 하는 것이지요.
물론 자아가 비대한 것과 별개로 칠순 팔순까지 아름다운 주인공 같은 삶을 사는 분들도 드물지만 계시는데, 그건 정말 어려운 얘기입니다.
얘기가 좀 샜는데 어쨌든 내가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니게 될까 봐 애를 갖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그 이유만이라면 말이지요.
제가 연예를 하고 결혼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제가 사회에서 죄악을 저지를지 않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겠죠.
자기 혼자만 생각하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내 편이 되어주고 반대로 여자친구의 편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았고, 이제 앞으로 같이 나아가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던게 아니라 동행자를 찾았던 것 같네요.
그래서 결혼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아이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만약 아이를 가지고, 가정을 꾸리려고 하지만,
나의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거나 서로 몸이 안좋아 아이들 가짐으로써 아내가 힘들어한다면?
아이를 가지는 것은 다시 생각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