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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소설 삼체를 까는.....글(욕 먹을 각오하고 큰 맘 먹고 ㄷㄷㄷㄷㄷㄷ) 53

9
2026-05-04 00:49:53 수정일 : 2026-05-04 00:56:01 59.♡.243.60
YKid

진짜 팬이 많고 인기있는 소설이라 정말 조심스럽긴 한데... 큰 마음의 각오를 하고 올리는 글입니다. 사실 뭐랄까 ㅜㅜ 어디에서도 이 정도로 까는 내용은 못 보긴 했어요. 제 취향에 아마 너무너무 안 맞았나 봅니다. 


저보다 더 배우고 더 잘 생각하시는 현업 분들도 좋아하시기도 하는 책이라 진짜 조심스러운데.. 저는 정말 정말 ㅜㅜㅜ 너무 거슬리는 게 많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진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어서 몇 가지만 ㅜㅜ 꺼내봅니다...... 남들과 다른 이야기 하려면 욕 먹을 각오도 하기는 하고 있습니다 ㅜㅜ


삼체를 비판하는 몇 가지 포인트에 대하여.(생각난 대로 무작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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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체는 엄밀한 SF라기보다는 과학의 메타포를 빌려온 사회군상극에 가까운 거 같다. 과학적으로 가능한 미래를 너무 멀리 나가서 비약해 단정한다.


2. 일단은 지구까지 올 수 있는 수준 의 외계인이 있다 치더라도 정신을 건드리는 건 좀 다른 문젠거 같다. 그 정도의 문명이 아무리 불안정계라도 항성에 갖힌 게 이상하다.  


3. 게임이 상상력을 위한 아주 좋은 툴임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게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구현이 되나..?

4. 작가는 정신을 위상을 가진 상태가 아닌 전송이나 복제, 잠시 멈춤이 가능한 물질처럼 다루고 있다.

다운로드.jpeg

5. 폰 노이만 인간 컴퓨터도 너무 말이 안 되는게, 애당초 그 정도 스케일로 왜 이진법을 사용하는가? 인간의 자세를 바꾸면 비효율적 이진법 외 컴퓨팅도 가능하다. 게다가 왜 인간이 넓게 지평선에 퍼져 연산하는가? 비효율적이게..? 중국소설이 늘 그러했듯 중국사람 취향의 압도적 비주얼을 보여주고 싶었다 같은 느낌이다.


6. 역사성을 엄청 강조하고 역사 속 여러 문명의 취약성(특히 서구적 도구들)의 문제를 보여줘서 역사 속 사람들에게 사고 실험을 시킬 정도의 시공간을 넘어선 전뇌화가 가능한 문명인데 한계 부분도 작위적...


7. 애당초 삼체인은 왜 지하로 내려가지 않는가?


8. 게다가 기조력에 대한 부분은 왜 그렇게 과장되었다가 무시되었다가 하는가?


9. 책 전체의 인물들이 전형적인 중국인의 역사 인식을 보이지만 뤄지 개인는 중국인스럽지 않은 가치를 택함. 그게 이 책의 대안이란 점이 흥미로움. 아마 작가는 중국 문명에 상당히 비판적일 지도...?


10. 제일 가까운 별이라서 프록시마 센타우리-3중성계라고 하지 말고 그냥 삼체를 하지 말고 단일 항성계의 적색거성이나 아니면. 이중 항성계 정도로 처리하는 게 좋았을 거 같음. 이중 항성계라서 곧 신성폭발이 예측되는데다. 그게 약간 종잡을 수 도 없고 일레귤러란 스타일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11. 그렇게 좋은 후보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왜 굳이 삼체를 집착했는지. 대표적 해를 찾기 어려운 불안정계이지만..그런 거 우주에는 무지 많은데..? 게다가 알파 센타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광학적으로 알려져 있어서 골디락스에 행성이 있고 없고 뭐 그런 이야기할 여지도 없음.......


12. 애당초 골디락스존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애당초 지적고등생명체가 안 생김. 차라리 외계에서 떠돌이 행성으로 유입된 것인 게 더 합리적일 듯.


13. 지자가 그렇게  차원의 축을 조작할 수 있다 치더라도 사실.. 근본적으로 엔트로피처리도 어떻게 할 건지 모르겠다.... 뭐 당초 차원을 접을 때 손실되서나 모자라는 엔트로피 어쩔 건지.. 또 아니 미분하고 적분할 때 상수 손상-즉 정보 손상은 어쩔 건지 설명이 하나도 없음. 그냥 멋있고 거대한 스케일로 상상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의문이 다 해결되는 게 아닌데....


14. 헤일메리 보면 양자역학이랑 상대성 이론 몰라도 뭐 우주진출 충분히 에리디안인들은 하더라만.. 하지만 지자가 양자역학을 막는다는 건 좀.. 컨트롤의 차원이 다른 이야기인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 정도 할 수 있는 문명이 삼중성계 탈출을 못한다고? 혹은 불안정안 행성 내부 에너지를 사용하는 문명을 못 만든다고? 묘사로 봐선 딱 지구형 행성이던데. 


15. 뤄지의 사고방식은 딱.. 중국 그림 속의 전형적 도원경의 미녀 그림인 느낌....유가적 윤리는 아니지만 도교적 입장으로 보면은 사실 매우.. 요재지이같은 중국적인 인물이라고 봄. 뤄지의 선택이 고전적이면서도 전통적이라(좀 바이런적이기까지) 오히려 납득 되는 부분도.


16. 예원제의 심리가 가장 이해가 안 감. 보통 인류 혐오적인 사람은 은둔하거나 세상을 경멸하고.. 다 죽자는 느낌으로 행동하는 경우는 적음. 유니바머처럼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예원제는 지나치게 사회적임. 오히려 자기 혐오가 아니라 우월의식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기도 함. 복합적이라고 하기에는 모순적인 캐릭터를 합친 느낌임.




일단 생각나는 걸 무순서로 적어 봤습니다. 뭐랄까. 개인 생각이지만 좀.. 기대를 한 거에 비해 과학적으로 비약적이고 과학은 장식일 뿐 공포소설이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 쪽 소설의 원조격인 러브크래프트의 책이 더 장르에 충실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판 환영합니다. 보완설명하자면 나중에 할께요......



제가 사실 이런.. 음.. 과학적으로 상상이 비약된 걸 좀 못 견뎌하는 편이긴 합니다. 까고 싶은.. SF 영화도 또 있긴 하네요. 그냥 다들 너무 좋아하는데 아무 데도 말 할 수가 없어서 올려 봅니다 ㅜ







YKid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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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3]
뿌꾸빠
IP 175.♡.133.194
01:02 2026-05-04 01:02:24
·
삼체 2권, 3권까지 다 읽어보셨나요?
그러면 더 깔 거 많을 거에요 ㅎ
그런게 재미죠.
YKid
IP 59.♡.243.60
01:47 2026-05-04 01:47:01
·
@뿌꾸빠님 다 보고 쓰는 글이긴 합니다 ㅎㅎㅎㅎ
blumi
IP 211.♡.152.37
01:07 2026-05-04 01:07:47 / 수정일: 2026-05-04 01:08:25
·
그 특이한 상상력이 이 책의 재미죠.
취향에 안맞는다는건 말씀하신 까임 포인트를 보니까 알겠네요.
이건 소설이지 현 우주과학 다큐가 아닌걸요.
YKid
IP 59.♡.243.60
01:47 2026-05-04 01:47:19
·
@blumi님 하드 SF라고들 하는 부분이 불만이었어요...
파르바티에
IP 58.♡.149.210
08:28 2026-05-04 08:28:26 / 수정일: 2026-05-04 08:30:56
·
@YKid님 글쓰신 분은 Science Fiction 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이해가 잘못되어 있으시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Science Fiction 에서 Science 부분도 현 인류의 과학적 이해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제약이 있으니까요. 상상에 의한 부분이 현재 과학적 이해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적이지 않은 것인지, 이해가 부족한 것인지 해석도 필요할테니까요.

그렇지만, 이건 엄연히 Fiction 이죠. 😂
G - 1
IP 211.♡.164.133
09:12 2026-05-04 09:12:52
·
@파르바티에님 이걸 하드 sf라고 하면 여러 의문이 생겨나죠. 하드sf라고 하면 안될 소설이라 봅니다
blumi
IP 211.♡.152.37
11:43 2026-05-04 11:43:02 / 수정일: 2026-05-04 11:44:25
·
@YKid님

삼체가 일반적으로 엄격히 정의하는 하드SF에 속하냐하면 반반이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개인적으로 SF소설은 설득력있는 과학적 상상력과 철학의 조합이라 생각해서
하드SF의 대표작가나 대표작이라는것도 따져보면 그럴싸할 뿐이지
꼬집을 사항이 없는건 아니죠. 헤일메리도 재미있게 읽긴했는데 거기도 따지면 ㅎㅎ

까일부분이라 지적하신걸 예로들면, 정신을 물질처럼 다뤄 전송등을 이야기했다
정신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기억은 정신에 포함될까요 아닐까요.
미래에 기억을 데이터화해서 추출하거나 전송할수있다면 그건 물질화된걸까요 아닐까요.
(그런 기술은 절대 만들어질수 없기에 비과학적이다..라 말씀하신다면 뭐....)
감정은 현대기술로도 외부 물리적 물질적 자극에 의해 바뀌기도 하죠.

하드SF영화라 볼수있는 인터스텔라에서는 블랙홀속의 시공간을 방의 시각화로 구현했죠.
현재도 우주의 구조가 시뮬레이션이나 게임엔진같다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게임이 시공간을 너머 구현된다는것은 정말 비과학적인 상상이기만 할까요?
아니면 많은 부분이 단지 나나 현대인류가 아직 모르는 것일 뿐일까요.

물론 절대 삼체가 그렇게 완벽한 책으로 미래에 이뤄지리라 믿쑵니다!이런건 아닙니다.
그런 가능성과 상상을 타고가는게 SF소설의 또다른 재미라 생각한다는거죠.
많은 고전SF소설속의 상상과 단지 허튼소리 같았던 이론들이
오늘날엔 과학이 된 경우도 많으니까요.
YKid
IP 119.♡.186.167
12:18 2026-05-04 12:18:49
·
@blumi님 사실 말씀하신 게 납득이 됩니다. 매우 인기가 있는데 왜 저는 이 소설이 그렇게 거슬렸을까, 다른 SF는 구멍이 좀 있어도 괜찮았는데 뭐가 괜찮았을까 궁금해서 쓴 글이기도 해요. 이해해 보고 싶어서요. 제 생각엔 압도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고 그걸 구현하기 위한 설정들을 선택해 쓴 소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만 물리적 설정이 조금.. 기본을 안 지킨 부분이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거 같아요.
리안
IP 220.♡.231.167
01:07 2026-05-04 01:07:53
·
끝까지 읽고 쓰신거 같긴 한데 영화랑 소설이 섞여있는거 같기도 하고 ...

3. 소설에서는 게임은 지구인들중 삼체 추종자들이 만든걸로 ... 봤는데 아닌가요?

5. 삼체인의 통신 방식이 인간 형태가 아니라 텔레파시? 같은걸 쓰기 때문에 거짓말도 못하고 (속인다는걸 상상할 수 없는 통신 방법) 그런 방식이기 때문에 인간을 논리회로 처럼 쓰는게 가능한 설정으로 알고 있어요.
YKid
IP 59.♡.243.60
01:47 2026-05-04 01:47:32
·
@리안님 앗 저는 소설만 봤습니다.
RABRIS
IP 61.♡.114.110
01:10 2026-05-04 01:10:25 / 수정일: 2026-05-04 02:00:56
·
2번 하나로 모든 이상함이 정리된다고 봅니다.

저 정도 과학기술을 가진 외계인들이 저기서 헤어나지 못하는건 밸런스가 너무 안맞는것 같고 지구인의 정신으로 헛 숫자를 보이게 할 정도면 인류의 과학발전을 경계하기는 커녕 필요할때 한번에 다 멸종시킬수 았을겁니다.
YKid
IP 59.♡.243.60
01:48 2026-05-04 01:48:13
·
@RABRIS님 밸런스가 안 맞아요 전체적으로. 과학과 기술을 선택적으로 쓴다는 느낌이죠...
마이올
IP 221.♡.230.46
01:11 2026-05-04 01:11:11
·
재미를 위한 소설적 허용으로 봐주세요
hidnbox
IP 217.♡.114.72
01:12 2026-05-04 01:12:41
·
저는 소설 삼체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면서도 너무 길어서 지루해서 2-3편에서는 보다가 졸기도 많이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이 너무 장대해서 좋았습니다. (꽤 시간차가 있었다고 하고 외국에서도 서평이 안 좋은 경우도 있다고도 하더군요.)

소문에는 당시에도 재미는 있는데 휴고상을 줄 정도인지는 애매 했다고 하는데
당시 모 작가에게 상을 주기 싫어서(?) 이 작가에게 상이 돌아갔다는 썰도 있다고 하던데
어디서 보거나 들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기발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드라마 때문에 보게 된 것이라 다음 시즌도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YKid
IP 59.♡.243.60
01:56 2026-05-04 01:56:21
·
@hidnbox님 그 모 작가는 누구일까요?
부산행
IP 66.♡.134.231
01:19 2026-05-04 01:19:17
·
쓰신 내용이 맞든 틀리던 나름 관점을 가지고 대화할 요량으로 쓰셨다면 그냥 대놓고 나는 싫은데 식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삼체인(?)에 대한 묘사가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Reddit 등애서 추정한 묘사는 곤충이나 벌레 비슷한 형태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봤습니다. 소설에서도 구체적인 모습에 대한 묘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삼체인이 보낸 게임 비슷한 것은 삼체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메타포지 그것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아닌것은 설명이 되어있구요.
그리고 여러 재미있는 SF가 하드한 과학 내용들 보다 좀 더 상상력을 자극하고 결국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도 삼체가 과학자들의 의견을 물어볼 수 있는 일정 부분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전체가 과학을 가반으로 한다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는 있기가 힘들다 생각하고요.
저도 3부에 가서 점점 말되도 안되는 것이긴 해도 흥미진진한 전개가 좋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어가는 내용은 참... 어디까지 청신에 대한 고구마도 고구마이지만 뤄지도 그렇고... 뭐 그래도 3편까지 읽게 만들어주는 것을 보면 작가의 필력에 대한 존경심이 생깁니다.
YKid
IP 59.♡.243.60
02:24 2026-05-04 02:24:28
·
@부산행님 순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욕 먹을 줄 알았어요 ㅜ
박태호
IP 172.♡.252.16
01:32 2026-05-04 01:32:55 / 수정일: 2026-05-04 01:34:59
·
엄밀한 SF란 하드SF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마음에 드셨던 하드SF 추천 부탁드립니다
YKid
IP 59.♡.243.60
01:51 2026-05-04 01:51:03
·
@박태호님 저는 한계를 분명히 긋고 장르소설적으로도 충실하게 설정된 소설을 좋아합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모든 소설을 사랑하구요.. 사실 로저 젤라즈니도 아주 좋아합니다.SF지만 판타지에 가깝죠. 하지만 이 사람은 스스로 하드 SF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러브크래프트의 책도 잘 봤습니다. 아서 클라크의 스페이스 오딧세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최근으로는 헤일메리나 마션도 좋아합니다. 과학적으로 조금 틀어지는 건 괜찮아요. 다만 선택적으로 멋져 보이는 이론을 갖다 쓴 건 좀.. 이해가 안 갑니다.
G - 1
IP 211.♡.164.133
09:14 2026-05-04 09:14:25
·
@YKid님 취향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젤라즈니 빠입니다 ㅎ 혹시 그렉 이건 책들 보셨나요?
YKid
IP 119.♡.186.167
12:19 2026-05-04 12:19:03
·
@G - 1님 오. 감사합니다. 읽어봐야겠어요.
이빨까기
IP 220.♡.193.3
01:33 2026-05-04 01:33:05
·
생각보다 출간된 지도 꽤 되었고, 어찌보먄 전문 과학자 출신이 아닌 아마추어 단계에서 말 그대로 픽션으로 작성했으니 엄밀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소설이니까 그 비약성 때문에 재미가 생기는거잖아요? ㅎㅎ

2-3권 싫어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그런 점(과학적, 논리적 설명보다는 감정적, 비논리적, 희망적?) 때문에 조금 더 따듯함을 느꼈습니다.
YKid
IP 59.♡.243.60
01:52 2026-05-04 01:52:22 / 수정일: 2026-05-04 02:14:33
·
@이빨까기님 저도 차라리 인물로는 2,3권이 나았습니다. 예원제는 심리학적으로는 이상한 사람이라서 1권이 공감이 안 되더군요. 다만. 음.. 2, 3권의 인물들도 정형적 중국인들이라고 생각은 들더군요.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기도 했지만요. 그거야 뭐 그렇다 치고. 사실 저는 작가가 공대 출신이라 더 이해가 안 갔습니다. 천문학을 좋아하면 알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 너무 많아서 그 부분이 힘들었어요.
꼬룸
IP 168.♡.100.109
01:59 2026-05-04 01:59:44
·
무협 소설로 놓고 보면 재밌단 평이 기억에 남네요.

제 후기는 “세상사 다 하찮구나.”였습니다.
YKid
IP 59.♡.243.60
02:23 2026-05-04 02:23:16 / 수정일: 2026-05-04 02:23:48
·
@꼬룸님 그냥 삼국지아 뭐 다 허무하다..그래도 사랑은 위대해를 쓰고 싶었나.. 이런 느낌이예요.

사실 1갑자 2갑자 무인끼리 싸우다가 챙챙 소리가 나니 온 동네 장문인부터 장로에 신선들까지 쳐다보더라 같은 느낌이랄까...
짜당망치
IP 121.♡.106.253
02:13 2026-05-04 02:13:12
·
본문과 상관없어 죄송. 갖히다 라는 단어가 없지요, 아마... 갇히다.
YKid
IP 59.♡.243.60
02:22 2026-05-04 02:22:02
·
@짜당망치님 걍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 오타가 많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실수를 기억하기 위해 실수한 부분은 그대로 둘께요. (사실 어딘지 못 찾겠어요....)
modemate
IP 125.♡.181.49
02:25 2026-05-04 02:25:29
·
"삼체 세계는 들어라"
이 한마디를 위한 앞뒤 빌드업이 아닐까요 ㅋㅋ
고멍
IP 121.♡.192.187
03:15 2026-05-04 03:15:38
·
근데 넷플에서 재밌게 보긴 했어요. 배가 썰리는 씬은 신선함이나 연출에서 나름 영화 수준.
삭제 되었습니다.
Triend
IP 121.♡.133.150
03:20 2026-05-04 03:20:23 / 수정일: 2026-05-04 03:27:50
·
삼체소설의 카테고리에 속한 하드SF를 좋아하신다면 "Orion's Arm"이라는 세계관을 한번 탐독해보시지요. 전세계의 모든 SF물에 2000년 이후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집단 하드 SF 창작물입니다. 삼체의 지자라는 아이디어는 사실 여기서 나왔다고 봅니다. 기술적 특이점을 여러번 초월한 AI들의 물리학과 공학이죠

2000년대 초반부터 관리 작성되고 있는 하드 SF의 전세계 탑급 세계관입니다. 우리 은하계의 지구가 속한 Orion's Arm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은 AI가 태동도 하지 않은 시기인데, 이 시기부터 이러한 SF가 집단창작되고 있었다는 사실마저도 놀랍습니다. 물론 끊임없이 수정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제시한 "스페이스넷 프로젝트"를 보고 그 유사성에 다시 한번 놀라네요. 무명의 집필진이 과학자들이 다수라서 그런지, 예지력과 통찰력이 대단하긴 합니다. 구글이 본 SF에서 "스페이스넷 프로젝트"를 영감받아 제시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AI가 첫번째 기술적 특이점을 넘어서, 총 6번의 기술적 특이점을 거쳐가는 1만년 동안의 미래를 그린 집단지성 창작물입니다. 과학적인 SF 매니아에게 추천해드리고 싶고, 이 창작물에서 제시한 상상의 기술적 개념들이 여러분들에게 통찰력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창작물을 통해 얻어들인 제 통찰력 중에 하나는 AI에게 "센싱 수단"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최근 관련 논문 등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흔히, Physical AI라고 하죠. 저는 이 개념을 5년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게 왜 중요한지도 몰랐는데, 이제서야 어느 정도 이해하게되었네요.

이 집단 창작물은 특히 "수학"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AI가 총 6번의 진화를 하는데, 그 기술적 단계를 수학으로 엄밀히 정해 놓고 있습니다. 현대 대수학의 끝판왕인 몬스터군, 즉, 19만차원에서의 대수학과, 무한차원에서의 대수학을 이용해서 AI의 진화를 엄밀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능가하기 위한 그들만의 과학체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살펴보면, 그들이 어느 정도의 지능과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도 안됩니다.

또한, 최근 실리콘 밸리에서는 AI 종교가 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역시 본 SF에서 이미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입문 영상 2개를 올려봅니다. 잘못 해석된 부분도 좀 있고, 이 세계관의 방대함을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집필진들이 생각하는 초지능 1단계는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수학적으로 엄밀히 정의됩니다. 몬스터군에서의 수학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단계부터가 초지능 1단계입니다. 그리고, 현재 AI 분야에서의 최전선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제미나이의 총지휘관, 데미스 허샤비스가 거의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레포트 잘 내고, 정리잘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수학이나 물리학 분야에서 인간이 할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할 때를 데미스 허샤비스는 초지능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YKid
IP 119.♡.186.167
12:20 2026-05-04 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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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end님 세계관 소개 감사드립니다. 오리온팔 세계관은 자세히는 모르고 들어 봤습니다. 우주로 나아간 인류에 대한 좀 덜 비관적인 세계관이라고 생각하는데 상상의 여지가 많아 재미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레드핏클
IP 123.♡.231.28
04:40 2026-05-04 04: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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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문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2부 3부로 갈수록 스케일과 시간개념이 너무커져 이게뭔가 싶은.......ㄷㄷㄷ
한글쓰기
IP 96.♡.91.63
06:23 2026-05-04 0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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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넷플릭스에서 봤을때는 조금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조금 무언가 부족하고 논리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무료할때 또 한번 다시 봤는데,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보니 재밌게 느껴졌어요.
독특한 아이디어들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다듬어졌으면 생각은 들었습니다.
beercat
IP 220.♡.115.224
06:51 2026-05-04 06:51:32
·
책을 제대로 읽으신 건가 모르겠네요. 소설 삼체는 말 그대로 ‘소설’입니다. 님의 글 기준으로 까려면 살아남을 작품이 없을 것 같아요. 예원제 같은 경우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중국에서 인텔리+사회지도층인 아버지가 어이없는 상황을 맞아 죽어버렸으니 지구는 더 높은 문명을 가진 외계인한테 교화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닌가요?
YKid
IP 119.♡.186.167
12:22 2026-05-04 12:22:56
·
@beercat님 소설을 빠르게 읽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지나치게 엄격하게 깐..것도 맞는 거 같아요. 사실 듄이나 파운데이션 다 괜찮은데 왜 이 소설만 그렇게 불편할까 싶어 쓴 글이기는 합니다. 어떤 부분이 다른 분들에게 어필하는지 궁금했어요.

예원제는 설정은 알겠는데.. 제가 뭐 심리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사회혐오자의 행동이라기에 지나치게 과감하고.. 선민의식적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부분이 공존하는 것이 인간의 입체적인 면이지만 공존하기에 좀 다른 심리적 상태가 아닌가 싶었어요.
미케니컬
IP 175.♡.135.5
07:23 2026-05-04 0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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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미없어서.. 중도 하차 했어요.
YKid
IP 119.♡.186.167
12:24 2026-05-04 12:24:13
·
@미케니컬님 저는 설정 보고 ?? 했다가 비판하려고 다 보고, 이런 소설의 원형을 알아보기 위해 러브크래프트랑 아서 클라크도 읽고;;; 나름 되게 고민하고 올린 비판이긴 해요 ㅜ 제 기준에선 서술적 일관성이 좀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째즈블루
IP 115.♡.49.75
08:27 2026-05-04 08:27:40
·
소설은 소설이죠. 매우 재미있게 봤고 (원작, 넷플, 중드) 작가의 타 소설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YKid
IP 119.♡.186.167
12:24 2026-05-04 12:24:49
·
@째즈블루님 다른 작품을 읽어봐야 작가의 세계관을 알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삼체0..? 프롤로그를 보고 계시더라구요. 다른 작품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째즈블루
IP 115.♡.49.75
15:10 2026-05-04 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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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id님 구상섬전 (Ball Lightning): 번개 현상을 추적하는 과학자의 여정을 다룬 하드 SF 이고 삼체 소설로도 연결이 됩니다.
최근은 향촌 교사 (The Village Teacher): 시골 교사가 지구 멸망을 막는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이거 읽고 있어요.
SF를 좋아해서 중국 소설가로는 유일하게 읽고 있어요
YKid
IP 118.♡.25.133
16:32 2026-05-04 16:32:26
·
@째즈블루님 감사합니다
은식
IP 125.♡.76.148
09:05 2026-05-04 0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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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예 삼체를 읽어보지 않았는데, 위 원글을 읽으니 삼체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지는군요. 도서관을 알아봐야겠어요.
최근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읽었습니다. 작가적 상상력에 대해 경의를 표하게 되는데, 여전히 합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많더군요. 하지만 장르가 판타지니까 그러려니 하고 읽게 되지요. SF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과학에 기반을 둔 소설이다 보니 "합리적인 이유"를 더 찾게 되는 듯합니다.
YKid
IP 119.♡.186.167
12:26 2026-05-04 1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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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식님 저도 제가 이해가 안 가는게 이영도 작가나 다른 판타지나 장르소설은 또 재미있게 봅니다. 왜 이 소설만 이렇게까지 불편한가 싶기도 해요. 저는 제가 작품 스펙트럼이 넓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약점 중 하나인 물리적 설정 구멍을 제가 못 견딘 건가 싶기도 해요. 합리적인 사람도 아니면서 이러네요.
새끼발꼬락
IP 211.♡.146.129
09:11 2026-05-04 09:11:09 / 수정일: 2026-05-04 09:26:44
·
양자역학???이 물어보신 문제들에 대한 답이 되지 않는가 싶더군요.

정신을 직접 건드리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펼침에 의한 환각? 시각적인 효과와 물리학적??? 방해를 하는..

게임은 삼체의 상황을 지구인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지구인들에게 만들게한 프로그램인데 현실과는 별개가 아닐까요.

예원제는..그럴수 도 있지 않을까요.
인간에 대한 증오가 깊다면.

저는 이상하게 인물들의 이름이 계속 책을 손에서 놓게 만들더군요. 여러번 놓았다 들었다..
YKid
IP 119.♡.186.167
12:28 2026-05-04 12:28:46
·
@새끼발꼬락님 게임은 기술적 부분이 좀 모호하게 서술되었다고 생각해요. 역사적 인물들의 캐릭터에 자신이 빙의?되어 행동하는 정도의 기술력이라면 왜 굳이 인간 정신을 직접 컨트럴하지 않았는가? 처음부터 지구에 적대적 입장이었다면 그 정도 정신조종 기술을 보유했다면 다른 방법이 충분히 많지 않았을까...? 뇌파로 소통하는 종족 특성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는데 면벽자 설정이 말이 되는가..? 등등 상상은 과감했으나 비약이 좀 많다고 생각했어요.
G - 1
IP 211.♡.164.133
09:19 2026-05-04 09:19:40
·
소설 별로라고 얘기하는데 뭐 그렇게 어려워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저도 예전에 보고 좀 고평가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양쪽 사람들에게 참신한 이미지가 평가를 크게 한게 아닌가 하는
YKid
IP 119.♡.186.167
12:29 2026-05-04 12:29:32
·
@G - 1님 워낙 인기있는 책이니까요. 제 지인도 너무 좋아하는데 저도 봤는데 차마 이야기를 못 나누겠더라구요. 제가 너무 지나치게 비판적인가, 이 책의 어떤 부분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도록 하나 궁금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쓴 글이기도 합니다.
lcoy
IP 118.♡.5.176
09:52 2026-05-04 09:52:28 / 수정일: 2026-05-04 0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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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적인 소설이라기보다는 작가의 아이디어를 진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 생각하고 뇌를 비우고 보면 어떨까 해요

저로선 노인의 전쟁 이후로 재미있게 읽은 장편sf입니다
YKid
IP 119.♡.186.167
12:29 2026-05-04 12:29:50
·
@lcoy님 그러게요. 제가 뇌 비우는 게 잘 안됩니다. 시각적 이미지는 압도적인 소설이기는 합니다.
astria
IP 116.♡.64.3
10:18 2026-05-04 10:18:56 / 수정일: 2026-05-04 10:23:12
·
하드 SF라고 하기에는...좀 아닌거 같고, SF + 오컬트 + 판타지 라는 느낌입니다.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이나 과학은 어차피 마법, 마술의 영역이고...
아예 코스믹호러를 기대했는데, 뭐랄까 결과물은 그저...
기대가 컸는지,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선택 해야만 하는 이유가 부실하다고 할까요.
배경설정 자체도 지나치게 작위적이구요. 그냥 어디서 본듯한 설정을 다 섞은 듯한 느낌?
서술방식도 지나치게 장황해서..
최근에 본 SF중에서는 헤일메리프로젝트(소설판)이 최고였네요...
YKid
IP 119.♡.186.167
12:31 2026-05-04 12:31:38
·
@astria님 저도 헤일메리 너무 잘 봤습니다. 앤디 위어는 마션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아르테미스에서 재미를 조금 잃었나 했는데 헤일메리에서 몇 단계 도약한 거 같아요.

그리고 웬만하면 영화보다는 책이 좋은 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러브크래프트 계열의 우주적 공포에 대해 대응하는 인간사회군상극이 본질이 아닌가... 엄밀한 SF라고 다들 이야기해서 그건 아닌 거 같아서 쓴 글입니다.
눈밭백호
IP 39.♡.102.117
11:09 2026-05-04 11:09:18
·
전 책과 과학을 좋아해서 헤일메리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만 삼체는 최초 한 번은 덮었습니다. 인간관계도가 매우 난잡하고 1인 1역에 고집하는 느낌이라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캐릭터성은 없고 역할을 부여하기위한 캐릭터라는 느낌이죠. 작가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재능은 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너무 흥미롭고 아이템이 흥미진진하긴 했어요.. 한 두 번 읽어서 이해하기 어려운게 많은 책이기도 한데, 말씀하신 것중에 몇몇 어패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3번은 지구의 인간들이 삼체의 기술을 빌려 만든 것이었고, 4번 5번은 삼체인(이라기보단 삼체생명체?)들을 파악조차 못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삼체인들은 아주 작은 규소형 지적 생명체로 서로의 생각이 떠올리는 즉시 읽히는 방식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생각이 반사되는 물질로 구성되어서 광자 통신이 이루어지는 식이죠. 한 개체만 살아도 모두의 문영이 살아남도록 진화하기 위해서죠. 탄소기반 생물은 저런 환경에서는 살아남지 못했을테고요. 인간의 모습으로 게임에서 표현한 것도, 그것이 2진법인 것도, 다 인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게임에서 표현한 것입니다. 컴퓨터의 등장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거에요. 그들의 특징인, 계산이 틀릴 수도, 잘못 값이 지정될 수도 없는 것도 포함해서요. 작가는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고싶다'만 있지 설정이 아주 현실적이지 못한 측면은 상당히 많습니다. 기본 설정은 그냥 그렇다,고 못박고 읽으시는게 즐거움을 느끼시는 데에 도움되실 듯합니다. 저도 책은 여러 번 읽다가 못참겠어서 덮고 한숨 쉬고 다시 읽고 그랬어서...약간 이해가 됩니다.
YKid
IP 119.♡.186.167
12:37 2026-05-04 12:37:33
·
@눈밭백호님 규소형 지적 생명체..에 대해서 저도 생각을 많이 해 봤거든요. 대기가 존재하기 힘든 상황이니 탄소기반보다는 같은 족인 규소기반일 거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근데 그런 경우 탈수나 복원 등 몇 가지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었어요. 그리고 음.. 보통 곰벌레를 모티프로 많이 생각하시더라구요. 저도 동의하는데 곰별레형 생명체가 규소 기반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헤일메리의 금속기반 상호작용하는 에리디안 생태계가 더 많이 고민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2진법 컴퓨터여야 하는 이유는 또 그렇게 말씀하시니 이해는 됩니다만.. 한편으로는 이미 러시아에서 3진법 컴퓨터가 시도된 적도 있고... 노드 기반 네트워크 연산도 충분히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구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보통 게임에 접속하는 인간이 굉장히 지적인 사람들로 선별된 사람이라는 설정들이던데 2진법이 아닌 다른 컴퓨터를 이해 못해서 그걸로 해야만 했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물론 백만대군 수준의 사람들이 거대한 종이를 매스게임처럼 착착 움직이는 연산의 비쥬얼이 압도적이라는 점은 멋집니다만.. 오히려 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고 설정이 나중에 들어간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렇게 짐작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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