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클리앙.
남편에게 소개받아 클리앙 알게되었고
진돗개 두치 이야기로 첫글부터 댓글100개 넘게 받았습니다.
코로나 때 자영업 접고 공무원시험 합격했을 때 많이 축하도 받았고,
셋째딸 낳았을 때도 아기가 요정같다고 많이둘 이뻐해주셨고,
남편이 직장에서 월급이 밀렸을 때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대응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넘넘 점잖고 지적이고 논리적인 분들이 많어서 정말 제가 애정하던 커뮤니티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이제 다모앙으로 가버리고 저만 남아서 그래도 지켜보는데...
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정말 관리자가 팔아넘긴것 같다는 말이 맞을까요?
지켜보는 것도 피곤해서 저도 이제 다모앙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넘넘 아쉬운 마음과 추억들.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떠나야 할 것 같아요.
커뮤니티의 메인 게시판이 한시간동안 한페이지를 못넘겨요
커뮤니티의 성향을 떠나서 이슈가 되는 이야기들은 거의 모든 커뮤니티를 한바퀴씩 도는데
클리앙은 그 사이클에서도 빠진 것 같습니다
정치글 아니면 댓글도 잘 안달리구요
뭔 미련인지 저도 그냥 매일 접속은 합니다만 활동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더 많이 하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85078?po=0&sk=title&sv=%ED%81%B4%EB%A6%AC%EC%95%99&groupCd=&pt=0CLIEN
***정말 저런 따뜻한 사진은 클리앙에서 오랜만에 보네요.
물론 초기에는 저도 오판해서 클리앙을 떠나려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둘러보니 제 착각이었습니다
클리앙은 이명박 댓글부대 이후로 양쪽 진영으로부터
엄청난 공세를 받아
커뮤니티 성향이 정치적으로 완전 바꿨답니다
클리에를 쓰는 얼리아답터들의 공간
정치적 논쟁으로 다 바뀜
그래도 그 스마트한 위트가 희미한 그림자처럼 남아있어서
전 아직도 있네요
그래서 이런저런 댓글을 달려 합니다.
이걸로 돈 벌 생각 없어요.
내손으로 서버 내리면 내렸지 어디다 팔 생각 없습니다.
운영자 댓글이 뭐라고 울컥 하려는것 보니 저도 늙었나보네요.
힘내세요.
대장님 발끈 댓글은 넘 귀한데요? ㅋㅋ
자연인 사이퍼로 자주 뵙길 기대하고 바랍니다.
쉴 곳 마련해 주셨는데 본인도 한번씩 쉬어 가셔야죠.
여기 처럼 운영 잘하는 사이트 없어요
(아마도 세탁 열심히 하다가 지령 떨어지면 총공하려는 거겠지요?)
특히 밤만되면 게시판에 드글드글하네요.
왜 굵고 가는지 참 의문이네요..
저러고서 안떠나는 사람들도 많죠
사무실 어디인지 아니까 찾아가겠다는 분도 계셨죠
확인되지도 않는 루머 언급하면서 특정커뮤니티로 가요 이런 말은 왜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떠날때는 말없이 그도 아니면 예의있게 갑시다.
세력들 작업질도 엄청 늘어난것 같습니다.
제 청춘과 함께해온 곳인데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왕 떠나시려고 맘 먹으셨으면 아예 탈퇴까지 하고 떠나세요. 똑같은 글 쓰고 옆동네 갔다가 모른척 하고 다시 복귀하신분 여기 한트럭입니다.
운영자님 댓글이 너무 반가워서.
그럼에도 정든 이곳을 떠나거나 할 생각은 없어요.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고 위로받고,
여러 정보들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갈사람은 가고, 올사람은 오고.
이곳을 애정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늙어가며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합니다.^^
놀이터는 놀이터일 뿐..
다음까페 쓰다 네이버 까페 가는사람들 탈퇴하고 갔을까요?
NAVER 쓰다 GMAIL 초대 어렵게 받아서 지메일 만들때 네이버 메일 삭제하고 간사람 있을까요?
원글을 섭섭하게 느끼실수 있겠습니다만, 애정과 미련과 아쉬움이 절절한 맥락들에 탈퇴하고 가라는 말씀들 참 섭섭하고 춥네요. 요즘 자영업도 그렇게 하면 망합니다. 그렇게 자영업 해서도 안되고(뭐 진상손님 아닌다음에...)
이러니 저도(나름 클량짬좀 됩니다만) 원글 처럼 잘 안오게 되는사람중에1이 되었고, 양다리걸친사람중1이기도 하고, 굳이 아직까지는 탈퇴 못하고 애정과 짜증과 미련을 갖고 종종 습관적으로 주소창에 CLIEN.NET 치는(저는 아직도 이게 버릇이에요, 다른곳은 몰라도 클량만큼은 주소창 수동으로...) 사람중 1 입니다.
뭐 탈퇴하라 마라 잔소리 하셔도 제가 알아서 할겁니다.
다른 동네로 가신분들이... 이악물고 클량은 망했어. 글을 주기적으로 넘기고 있네요;;;
대체 왜들 저러는 걸까유;;;
가입일보면 몇년되지도 않;;;; ㄷㄷㄷ
그러나 운영자님의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금의 일들은 그런 말 한마디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기 계십니다.
사이퍼님의 피 토하는 댓글에 달린 공감 목록을 찬찬히 보면 클리앙에 애정을 가진,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치나 이슈 관련해서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셨던 분들이라도 이럴 땐 하나되어 뜻을 모으는 그런 분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과거만큼 리젠이 되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이 조금 줄었다곤 하지만 여긴 여전히 클리앙입니다.
가실 땐 가시더라도 클리앙에는 변하지 않는 부분도 있음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저도 다른 사람에게 뭐라할 처지가 못되는 일입니다만 상처 주는 표현은 삼가주십시오.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이트 유지를 위해 사이퍼님이 동분서주하신 것은 근래에 클리앙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다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다시 만나뵐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