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촬영은 불가였고, 2층 맨 뒤에서 커튼콜 이삼초라도 담고 싶었는데 제 주변은 꽉 차서 눈치보여서 불가능했습니다.
시은이 한복 엄청 어울리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빛납니다(어울리니 배우일때 사극을 많이 했겠죠). 주연(송화 역)이지만 분량을 혼자 많이 끌고 가는 역할은 아니고 송곳같이 드러나는 연기력이 기막힙니다. 그리고 판소리 부분들이 노년 송화 역인 장인과 비할바는 아니지만, 시은의 판소리는 따뜻하게 잘 들립니다.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파국적인 장면에서 비명지르는데 소름돋습니다(주변에서 훌쩍거림).
노년 송화 배우분은 마지막 판소리 엔딩에서 언터쳐블을 보여줍니다.
시은 동생 시우를 엘리베이터 앞에서 봤습니다ㅋㅋㅋㅋ
외국인들을 위해 아티클을 작성했고(아래 링크는 한국어), 주요 텍스트 복붙합니다. 인용이므로 경어체가 아닙니다.
스테이씨 시은의 첫 뮤지컬 서편제: https://ch.memorobot.com/stayc/content/116
## 캐스팅
* 영화 "서편제"의 주제는 17세기에 시작된 한국식 오페라인 "판소리"다. 그러나 뮤지컬 "서편제"는 주로 현대 음악을 기반으로 한다.
* 한국인들은 "판소리"나 "서편제"에 보통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지만, 그것이 형편없이 공연되면 분노할 것이다. 이는 "서편제"가 엄격한 존중을 받아야 할 대상임을 의미한다.
* 시은이 맡은 역할은 배우나 대가들조차 드물게 얻을 수 있는 극히 희귀한 기회다.
https://twitter.com/memorobot_stayc/status/2018345209701286001
뮤지컬 서편제 MINI INTERVIEW 시은 - PAGE1 company
I Believe in Me_뮤지컬 <서편제> 배우 시은
https://m.blog.naver.com/theatreplus/224253258828
## 줄거리
* "판소리"를 천직으로 여기는 아빠는 어린 딸과 의붓아들을 "소리꾼"으로 키우려 한다. 누나와 남동생은 서로에게 애틋했다.
* 아빠는 "한(saudade)"이 있어야 "판소리"를 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자녀들의 정서적 고통을 방치했다.
* 성장한 아들은 엄마를 잃은 슬픔, 서양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 아빠에 대한 원한 때문에 아빠와 누나를 떠나간다.
* 누나는 애절한 마음을 안고 "판소리"에 집중했으나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아빠는 누나가 잠든 사이 그녀의 두 눈을 멀게 만든다. 그녀의 "한"을 키우기 위해서다.
* 아빠와 눈먼 누나는 서로를 의지하며 "판소리" 공연을 다녔다. 오랜 시간이 지나, 아빠가 죽고 누나는 동생이 자신을 찾지 못하게 숨었다.
* 노년이 된 남동생이 끝내 누나를 발견한다. 눈먼 누나는 그를 모르는 척한다. 누나가 원했던 목소리를 만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생은 그녀에게 "판소리"를 요청해서 듣는다.
https://twitter.com/page1company/status/2050876655204434260
## 시은의 첫 공연날
시은의 연기는 날이 선 비수 같았다. 그녀의 작은 체구와 청초한 헤어스타일, 투명한 얼굴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한 몸 같았다. 시은의 앞모습과 옆모습, 뒷모습은 모두 따뜻함과 애틋함과 "한"을 더할 나위 없이 순수하게 표현했다. 그녀의 "판소리"가 명창의 그것 같지는 않았겠지만, 시은의 "사랑가"는 봄 같았다. 잠든 시은의 눈이 멀고 비명이 울리던 순간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2026/05/03 광림아트센터 BBCH홀 스테이씨 시은 "서편제" 무대 후 인사 - 스테이씨 도서관🐰
[STAY:SEE] #184 뮤지컬 ‘서편제’ 포스터 촬영 Behind - STA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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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urirakwonie/status/2050917574356209987
https://twitter.com/chaejinkyun/status/2050937635443757113
https://twitter.com/sieunimanimo/status/2050911746043654636
뮤지컬은 팔자에 없었는데
시은이 덕분에 뮤지컬이란거 보겠네요
- 비주얼: 야구에 선발이 있듯 극에 주연여배우의 역할이 있더라구요. 존재감있는 조연들이 서구적으로 반듯한 얼굴인데(뮤지컬이니까) 시은만 여린 얼굴입니다ㅋㅋㅋ 분장도 그렇게 했어요. 뮤지컬이면 등빨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전통적인 극이라 체구 작은게 플러스면 플러스지 마이너스가 아니었습니다. 이게 한복과 '한'이 잘 먹혀요(옆모습 뒷모습 많이 나오면서). 다만, 제가 쌍안경 동원해서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 공연장은 굉장히 작아서 안경이면 충분할거 같지만, 막상 시작하면 2층 맨 뒷열이 시야 좋고 가까워도 쌍안경이 큰 역할 했습니다. 한복입고 얼굴표정으로 표현하는 극이라서요
- 연기: 예술대/예술인 고인물 포스가 확 납니다.
저도 뮤지컬 몇개 안봤고 시끌벅적한것도 볼만하지만, 이보다 비싼 수입산보다(장단점이 있죠) 확실히 유니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