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보고 왔는데 애들은 나름 즐거워해서 돈이 아깝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근 5년간 봤던 모든 영화 중에 최악이였습니다.
애초에 마리오 IP 영화에 크게 기대도 안했는데, 그 기대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진짜 내용이랄게 없어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은 널뛰기 하고, (특히 쿠파와 그 아들..)
뜬금없는 닌텐도 까메오가 나오는데 쓸데없이 비중 잡아먹고, 재미도 없습니다.
영화라기 보다는 1시간 30분짜리 게임 트레일러 모음집 같았어요.
게임 IP라고 꼭 이렇게 보여주기 식으로만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그것도 마리오 시리즈 최고 명작이고 스토리도 괜찮았던 '마리오 갤럭시' 타이틀 달고 말이죠..
1편의 성공요인은 그래도 기본적인 영화적 스토리 전개 뼈대에 팬서비스를 붙여서 재밌었던건데
이번 갤럭시는 그 스토리 전개도 너무 얄팍하고
일루미네이션 속편 특유의 ’이거 넣으면 웃기겟지‘ ’저거 넣으면 좋아하겠지‘ 수준의
기본없이 마구잡이로 우겨넣은 느낌밖에 안되더라구요.
저도 마리오면 수십년 한 입장에서 팬서비스들은 너무 감동이지만
2편은 영화의 기본기를 아예 거세시켰어요….
물론 애기들 타겟이라 2편도 미친듯이 흥행하는거긴 하겠죠 ㅎㅎ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ㅜ
어른 취향이면 슈퍼소닉이 낫죠
비슷하게 내용은 뇌 빼고 봐야하는데 애들 보기 좋아서 대박난 게
쥬토피아2죠
제 아들만 봐도 마리오 게임이랑 카트를 해서 그런지 몰입감이 장난아니였고 벌써 3번 정도 봤습니다.
2편은 요시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는…ㅎㅎ
확실히 연령대라는 타겟이 있어서요.
무튼 저도 반강제(?)로 보러갑니다~ 곧!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