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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규직 노동자 여러분!
지난 55년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은퇴하는 시니어 엔지니어 분들부터 차례로 안녕히 가십시오.
추신: 생산 라인의 신입사원은 더 이상 뽑지 않습니다.
AI 에이전트와 결합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반도체 생산 현장에 전면 투입됩니다.
가상 세계의 완벽한 복제판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서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 검증을 마치면, 평택 캠퍼스와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합니다.
단순한 웨이퍼 이송 임무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손길이 필수적이었던 복잡한 후공정(패키징 및 테스트)과 설비 점검까지 차례로 로봇 군단이 접수해 나갈 것입니다.
이 로봇들은 인간의 신체 구조에 맞춰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클린룸 라인을 완전히 뜯어고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은퇴한 엔지니어의 빈자리에 걸어 들어가,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두뇌로 비정형적인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면 그만입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의 하드웨어에 엔비디아(NVIDIA)의 옴니버스 기반 AI 모델과 미국 빅테크의 거대 언어 모델(LLM)을 탑재하여 공정을 제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가장 뼈아픈 대목이지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완벽한 독자적 범용 인공지능(AGI)과 지능형 공장 생태계를 온전히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미국 AI 빅테크들의 칩과 소프트웨어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자체 인공지능, 즉 반도체 수율 관리, 설비 제어, 무인 공장을 통제하는 실시간 AI를 고도화해서 적어도 제조 공정 부문에서만큼은 미국 빅테크의 패권에서 해방되어 AI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여부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전체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어쨌든,
이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클린룸 상황을 스스로 판단·통제하고 미세한 공정 돌발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합니다.
발생한 모든 수율 데이터 및 조치 사항은 전 세계 파운드리와 메모리 라인에 깔려 있는 수만 대의 로봇과 설비에 동시에 전송되어 모든 기계들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더 똑똑해집니다.
신입사원 OJT 교육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검증된 수율 알고리즘이 작동하면 전 세계 어디든 똑같은 최고 품질의 공장을 즉시 가동할 수 있습니다.
미국 테일러 공장이나 평택 라인에서 24시간 365일, 파업 리스크 없이 쉬지 않고 일하며 돌발 상황까지 스스로 통제하는 무인 공장의 압도적인 효율성이 증명되면 본국의 핵심 마더 팩토리인 기흥과 화성 역시 예외 없이 불 꺼진 다크 팩토리(100% 무인 자동화 공장)로 변신할 겁니다.
기흥과 평택 캠퍼스 정문으로 하얀 방진복을 든 수만 명의 오퍼레이터와 엔지니어들이 쏟아져 들어가고 나오는 교대 시간의 풍경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불과 수십 명의 AI 통제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핵심 시스템 엔지니어들만이 자율주행 차량 소파(운전석이라는 말도 사라짐)에 앉아 넷플릭스를 보며 출근하고 퇴근하는 모습만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와 한국 정부는, 노조의 반발을 부를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는 않겠지만 시니어 숙련공들의 정년퇴직으로 발생하는 거대한 인력 공백을 신규 채용이 아닌 AI와 로봇으로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채워나가는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생각입니다.
영업이익의 15 퍼센트를 달라는 파업 투쟁도 이 거대한 무인화의 흐름을 피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TSMC나 인텔 같은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사는 물론이고, AI 패권을 쥔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해서 살아남느냐 여부를 판가름하는 진정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래에 누가 적으신대로 AI가 백업도 삭제 했듯이, AI가 자체 판단으로 모든 공정을 멈출 수도 있습니다.
아직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보스턴 다이나믹스 수준이 되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트럼프가 테일러팹 노리고 있는데, 잘못하면 틱톡 같이 미국에 강제 매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AI로 기술 종속되는 순간, 사용료가 천문학적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학습된 내용이 다른데 쓰일 위험도 있겠죠.
한국이 AI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미국 빅테크의 통제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초래한 건 2022년 부터 2024년 까지 과학기술분야에서 역대급 바보짓을 한데도 큰 원인이 있습니다. 이 당시 1 년 2 년은 그 이전 시기 수 십 년과 맞먹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였다는 것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기술인재들을 미국으로 캐나다로 빼앗기는 동안 한국은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 아니라 백보 후퇴를 한 것이나 다름없지요. 윤석열 김건희의 따위의 목숨으로는 보상받을 수 없는 이 한맺힌 몇 년…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까요?
사진에 나온 분은 단병호 씨 같은데 요즘 뭐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현단계에서는 인간이 만든 결과물에 대한 기계적인 무결성 평가 검증 정도가 AI의 한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명작 영화나 예술품을 만들 수 있지 않죠. 기술적으로도 새로운 뭔가를 개발하는 것은 AI에게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의견은 과거의 도구적 AI에 머물러 있는 시각입니다. 지금의 AI는 스스로 학습하고 전파하며, 물리적 로봇과 결합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실행자로 진화한지 오래입니다. LLM모델이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이라는 팬타콘 플랫폼과 결합해서 자율살상을 실행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 문제는 윤리적 쟁점이 남아 있어서 팬타곤과 앤트로픽 간 논쟁이 벌어졌지만 말이지요.
예술이요? ㅎㅎ 공장 안에서 무결점 공정이야말로 AI의 예술입니다. AI 에이전트와 휴머노이드 로봇은 교육 없이도 검증된 알고리즘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똑같은 품질의 제품을 찍어냅니다. 인간의 숙련도에 의존하던 시대를 끝내고, 로봇 군단이 24시간 쉬지 않고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 자체가 제조업계에서는 하나의 완성된 예술이자 혁신이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그 출발이 오히려 늦은 셈 입니다.
말씀하신 미국 팔란티어 앤트로픽도 스스로 뭘 하는 게 아닙니다. 결국 인간이 지정한 기준을 입력받아서 인간이 수집해준 정보 데이터를 분석할 뿐이고 최종적으로 다시 인간에게 그게 맞는지 확인 받고 작동합니다.
생각보다 아직 인공지능이 현장에서 뭘 할 수 있는게 제한적입니다.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수많은 문제들이 있고 그걸 해결해 나가는 중입니다.
인공지능이 쓴 글 읽어 보셨어요? 글에 알멩이가 없어요. 통찰도 없죠. 분석이라는 것도 단지 자료의 조합을 나열하고 어딘가 인간이 해놓은 분석내용을 나열식으로 말할 뿐이죠.
애초에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동기가 되었던 코딩도 결국 창의적인 창조적인 코딩은 인공지능이 할 수가 없어요.
이게 좀 철학적으로 보자면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을 수가 없는게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의 한계죠.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라는 게 인간이 만든 결과물로 가르쳐서 만들고 있으니 인간 이상의 뭔가를 창조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인간이 할 수있는 일을 인간보다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로 인간보다 인공지능이 더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검증된 수율 알고리즘이 작동하면 전 세계 어디든 똑같은 최고 품질의 공장을 즉시 가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업을 전혀 모르는 티가 나네요.
재가 하고 싶은 말은 명백합니다.
한국속담이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정규직 노조가 정확하게 그 행동을 하신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동화, 로봇 투입이 가능하다면, 회사보다 근로자들이 훨신 더 원하고 있을텐데요.
반도체업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 계속 하던데, 반도체 생산은 이미 자동화 되어있습니다. 공장 안에 사람 없어요. 그래서 생산직 숫자도 얼마 안됩니다.
만석닭강정을 만석반도체라고 부르니, 반도체 생산이 닭강정 생산하는거랑 같은줄 아는 인간들 널렸던데... 그런 수준으로 아는척 하면 조롱 받습니다.
일부 댓글들에 전형적인 메신저 깎아내리기 표현들이 보이는군요 ^^
놀랍지 않습니다.
저는 반도체 공정을 당연히 모릅니다.
하지만 사태의 본질과 흐름은 잘 파악하고 있는 편 입니다.
관점이 다른 쪽을 공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표현수단이 촌스러워서는 곤란합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 기지를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한 것은 사실입니다.
에이전틱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인건비 및 파업 리스크를 기술로 정면돌파하겠다는 방향입니다.
다만 인력 감축 방식은 직접 해고가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인력 감축 대신 자연 감소, 즉 퇴직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신규 채용 없이 AI와 로봇으로 채우는 점진적 조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지요. 노사충돌을 최소화하면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삼성전자측의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노조는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이지요. 이번 사건으로 여론을 확인한 자본은 우물쭈물하지 않고 밀어부칠 것 같습니다.
‘반도체 공정을 모르면서 무슨 예측이냐’는 비판은 타당한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건 요구하는 전문성의 종류가 다릅니다.
어떤 공정 단계가 기술적으로 자동화 가능한지는 공정 엔지니어의 영역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가 노사관계, 고용구조, 기업 전략, 국가 산업 경쟁력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은 다른 부문입니다.
반도체 산업 분석 기사를 쓰는 기자들에게 ‘당신이 공정을 알아야 쓸 수 있다’고 비난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물론 저는 이 분야의 전문기자도 아니기 때문에 올린 글의 무게가 그들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실제로 산업의 변곡점을 먼저 포착한 것은 현장 전문가가 아니라 외부 관찰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이신 것 같은데, 사진 필름 산업의 소멸, 스마트폰의 등장을 가장 늦게 인정한 집단은 해당 산업의 내부 전문가들이었다는 점을 상기하셨으면 합니다.
노키아 매니지먼트는 자기네 회사가 몰락하기 직전에야 자신들의 운명을 눈치챘다는 설도 있지요.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식의 말씀은 전문가 답지 않은데요.
2020년 기준으로 GPT-4 수준의 언어 모델이 5년 안에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면 대부분의 AI 전문가들도 오픈에이아이의 ‘언플에 놀아난다’고 했을 겁니다. 기술가속의 속도는 현장 엔지니어의 직관보다 빠르게 움직여 온 것이 지난 10년의 역사예요.
제가 부가댓글을 다는 이유는 "직업의 99%가 대체되어야 가능하다"는 말씀을 뒤늦게 읽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논리가 역전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반도체처럼 통제된 환경, 고반복 작업, 막대한 자동화 투자동기가 집중된 산업이 AI 로봇 적용의 최전선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직업보다 훨씬 먼저 자동화될 조건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아무리 반도체 공정의 문외한이라고 해도 이 정도 정보는 요즘 누구나 파악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