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민원으로 인한 점심시간 축구 금지, 학부모, 점수판 없는 운동회 등등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반면에, 사립초등학교는 비교적 이런 민원으로부터 자유롭다보니 오히려 학교가 학교 다워지는 기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사립초등학교에서는 시덥잖은 민원 넣으면 바로 돌아오는 대답이.. 그냥 공립초 가시라고...
이래서인지, 사립초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어릴 때만해도 이정도로 경쟁률이 쎄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몇십대일까지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슈로 아직은 먼 미래지만 제 아이가 초등학교 갈 때는 가능하면 사립초를 보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학교다운 학교를 보내기 위해서 사립초를 보내게 된다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한 번 무너진 공교육을 다시 자리 잡는게 쉬울까 싶습니다. 적어도 제 아이 키우는 동안은 불가능할 거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마 점점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공립도 사립초 가세요라고 말못하는건지?
마치 군부대 장이 자기 진급에 마이너스가 될까봐 병영 비리, 병영 폭력을 단호하게 조치하기보다 쉬쉬 덮고 피해자에게 조용히 하라고 하는 것처럼요.
사립초는 선택이고 공립초는 의무잖아요.
사립초는 신문고나 학대신고가 안되는건가요?
미국, 일본마냥 사립초 안 넣으면 바보되는 세상되게 생겼어요. 이게 뭔 스스로 옭아매는 짓인지요.
지금이라도 그 나라들은 못났고 바보같으며, 우리는 (잘 모르겠지만) 똑똑한 민족이니까 우리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 나라 사람들도 나름 똑똑한 사람들인데 그 상황에 빠져들게 된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갖게 되니 현실을 목도하게 되는데 말씀주신 것처럼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인권을 위해 커지기 시작하던 목소리가 커지자
거부하면 악인으로 매도 당하는 권력을 갖게 되었고 이제 도를 지나쳐 교육을 망치기 시작합니다. 폭주해 버린 학생을 무균실에서 키우려는 방해받지 않는 그 주장을 제지할 때가 되었습니다.
문제아 체벌도. 운동하다 다치는 사고도. 칭찬에도. 교사의 고발을 지켜보기만 하는 교육감이 아니라 악성민원을 제지하고 나이대 별로 감당할만한 인내심과 부정적 감정도 경험시켜야 건강한 어른이 됩니다. 감당해야할 작은 아픔조차 악성 고발로 이어진다면 이는 교사가 감당하는 게 아니라 교육감이 막아주고 국회가 법으로 막아줘야 하는데 진보라는 방향성에서 배신자 취급당할까봐 언제까지 남의 일 보듯 멀뚱거립니까?
일종의 선순환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부모가 지원을 해야하고 (교육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 일년에 공식적으로 천만원에서 부대비용까지 이천만원의 교육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의 경제력과 여유)
2. 이런 아이들로 구성된 학급이다보니 기본적으로 고점이 높다기보다는 저점이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시도해볼 수 있는 활동의 폭이 넓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달 나가서 활동하는 학생단체도 아직까지 운영합니다)
3.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이 대부분 몇십년간 운영되어 왔고, 공립은 각 반이 담임교사의 개인역량에 의존하는 독립채산제라면 사립은 학년 전체가 굉장히 작은 부분까지 통일해서 운영하려고 노력합니다.
4. 1,2,3 같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립초들은 담임교사가 담당하는 주간 수업시수가 공립에 비해 현저히 적고 (예체능 교과들을 전부 교과교사로 돌립니다) 공립교사들에게는 없는 사학수당을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사들이 여유가 생기고 수업과 생활지도에서 공립보다는 정성을 쏟게 됩니다.
5. 3같은 상황에서 사실 민원을 넣기도 어렵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왜 이렇게 하셨죠? -> 학년 전체가 그렇게 함. 이 행사를 왜 이렇게 진행하죠? -> 20년전부터 그렇게 진행함
6. 이런 상황속에서도 학교에 불만을 느낀다면 사실 공립은 자기 집앞에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이사를 갈게 아니라면 학교를 바꾸려고(민원을 관철시키려고) 하지만 사립은 대부분이 셔틀버스타고 짧게는 2,30분 길게는 1시간 가량 등하교에 시간을 쓰고 있고 일년에 기천만원의 학비를 내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어지간한 메이저사립들은 고학년까지도 대기순번이 차있기 때문에 이런 친구들의 전학이 아쉽지도 않구요.
본인 선택이었으니 불만이면 전학가면 되구요.
공립은 진짜 기본적인 의무교육 + 사회안전망 정도의 역할만 하게 되고,
사립은 그들만의 리그로 점점 내재화되어가는...ㅠㅠ
이해판 세대랑
지금 말도 안되는 민원을 넣고 그 민원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못하는 현실이랑
관계가 있나요?
야심한 밤에 체력 낭비는 하기 싫고
선생 깡패, 학생 피해자
-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군요
체벌금지 -> 저도 일정 부분 찬성이지만
지금 민원폭탄과 과도한 학폭위는
오히려 조금이라도 손해보면 안된다는
심리가 강해서 남발이 되는 것인데,
(아님 말고 결과에 져도 패널티가 아주 적으니..)
흠. 민원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해결책을 제시 못하는
제도권이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
참, 정치인 이해찬에 대한 기억을 조금 해보면
- 체벌금지 - 공교육 무너진다 (언론 정치권 난리)
- 학생들 과도하게 편향된 공부 몰빵금지 (국가 경쟁력 어쩌구 하면서 언론, 정치권 난리)
결과적으로 그분의 길(안내)이 맞았습니다 ^^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2000년대 들어 컨테이너에서 공부해서 전국수석을 했다든가 막노동하며 공부해서 전국1등을 했다던가 귤농사 지으며 전기도 안들어오는 집애서 공부해서 수석한 학생은 단 한명도 볼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각각 누군지는 찾아보시면 나올 겁니다ㅎㅎ
아동들이 운동장에서 맘껏 소리지르며 뛰어놀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할 권리가 없는거죠.
오히려 그런 권리를 박탈하는게 아동학대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국가나 교육부에서 의지를 갖고 밀어붙이면 조용해질 일이라고 봐요.
기존 의료를 흔들고 비난하고 드잡이하던 사람들 손에 의해서요
공공이 존속할려면 결국 공공에 대한 존중,인정 그리고 세금 많이 내시면 됩니다
의무교육이라도 진상?일경우 퇴학에 근접한.. 처벌을 할수 있어야 할거 같아요
'범생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찾아가다 보면 지금 왜 이런 문제가 교육에 발생하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학교 운영난이도 하드코어일겁니다. 민원을 그렇게 넣는다는 공립초 엄마들은 순한양들입니다.
사립은 돈 받는 대신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너무 잘해줘요. 그리고 학교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에는 금전 댓가가 붙습니다.
사립은 행사도 많고 상도 많이 줍니다. 전부 유료 서비스입니다 그게.
전학 가고싶으면 가라고 하는건 경쟁률이 높아서 하나 빠지면 그 자리 대기하는 학생이 많아서고요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