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빅테크 실적이 어떻게 되느냐가 향후 코스피가 어떻게 되는지 매우 중요한 하루였다고 봅니다.
다만 어제 급락하면서 AI 관련 노이즈 (투자 과열, 돈 언제 회수해 , 성장 결과물이 예상치보다 떨어짐 등등) 가 있었고, 오늘 빅테크 실적이 좌우할거라고 봤는데
예를 들면
A 시나리오 - 빅테크 돈 잘버는거 알겠는데, 니들끼리 순환매출 많고 (구글이 클로드에 400억 달러 투자, 클로드는 그걸로 구글 클라우드 사용) 전형적이 버블 만들기, CAPEX 투자 계획은 엄청 늘려놨으니
ROE 차원에선 이익 / 자기자본인데 CAPEX 를 계속 투자하면 이익은 줄고, 자기자본은 늘어나니 당연히 주가 차원에선 악재가 맞다
B 시나리오 - 빅테크 여전히 돈 잘벌고, 실적 잘 나오고, 클라우드 성장률도 예상치보다 뛰어나고 CAPEX 투자 과다한거? 우려 될 수 있는데 그 만큼 돈 벌잖아? 성장하잖아? 계속 달려야지
어제 장중에는 A 시나리오가 70% 확률, B 시나리오가 30% 확률이었다면
어제 장 마감 후 NXP 실적과 시게이트 실적 발표 하면서 A 시나리오가 50%, B 시나리오가 50% 정도로 균형을 맞췄다면
오늘 장 마감 후 빅테크 실적 발표를 보니
A 시나리오가 30%, B 시나리오가 70% 정도로 무게추가 기우는게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삼전 역대급 매출이라고 분기 매출 133조, 영업이익 57조 였는데
빅테크들은 그런 슈퍼 사이클 내에 있는 삼전 분기 매출을 특별한 이슈없이도 그냥 찍어버리니, 전 세계 독점 기업들의 위엄입니다.
결론적으론 B 시나리오로 갈 확률이 더 유력하고, 빅테크 들의 실적은 OKAY, CAPX 과다는 계속 지켜볼거야 정도 느낌이라면, 국내 반도체 삼전닉스와 전력 업체들은 CAPEX 가 엄청나게 늘어났으니 나쁠 건 없어 보입니다.
결국 한국 반도체 + 전력 관련 업체들 실적 엄청 좋을거야! 수주 잔량도 엄청 많아!
다 아는 이야기죠. 모르는 사람이 없죠. 문제는 그걸 아니까 지금까지 가파르게 올랐던 건데 앞으론 뭘로 오를건데? 의 문제인거죠.
Q (양) 과 P (가격) 에서 Q 는 대체로 빠르게 증설을 못하니까 P 가 올라서 실적이 개선되니까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던건데, 현재 여러 증설중이라 Q 도 늘어날 확률은 높지만
그건 대부분 빨라야 27년, 28년부터 반영되니까 그전엔 어떤 이슈로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나?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삼전닉스 레버리지 출시가 5/22 인가? 그렇게 들었는데
아마 국내 개미들의 레버리지 사랑 (미장 매수 최상위권에 항상 3배 레버리지 종목이 있어요) 을 볼때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꽤 많은 수급을 유발할 것 같아요.
삼전닉스에 수급 차원에선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SHORT 레버리지도 나오겠습니다만,
이런 미친 실적 예고 이미 다 된 상황에서 숏에 베팅하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그게 대세는 아닐테니까요.
결론적으론
1. 오늘 빅테크 실적 좋았음, 우려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성장률 좋았다, CAPEX 우려 있지만 그래도 좀 더 달려보자
2. 개별 종목 레버리지 출시가 얼마 안남았으니까 수급 측면에선 아주 큰 호재는 아니어도 적당한 호재다
3. 하이닉스 ADR 추진하고 있고 빠르면 6~7월, 늦으면 하반기로 밀리겠지만 그것도 아주 큰 호재는 아니더라도 호재는 호재
(ADR 은 그냥 한국 주식 현물 파킹해 놓고, 미국에 그 파킹한 주식만큼 상장하는 방식입니다.
그럼 한국장에서 하이닉스가 100만원인데, 미국장에서 자본의 규모가 훨씬 커서 수급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니 130만원 됐다면
본주 (한국) 과의 가격 괴리가 크니까 본주가 ADR 가격을 따라 오르면서 괴리를 좁히려고 하기 때문에 호재로 다들 보고 있는겁니다, TSMC 도 나스닥에 ADR 상장되어 있습니다)
악재 측면에서 보면
1. 금리는 동결인데 8명 동결, 4명은 반대
(반대 4명은 최근에 처음 나온 숫자의 반대표라고 하더군요. 4명다 금리 인상해야 한다인지 아닌지 까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금리 압박이 예전보단 강해졌다 정도로 받아드립니다. 트럼프 아래에서 금리 상승이 쉽진 않을텐데 인플레이션엔 장사없죠, 전달 대비 CPI 지수가 0.9% 급등했으니까요)
2. 기름값이 너무 올랐네?
(휴전하니 마니 종전하니 마니 하면서 떨어져가던 유가가 은근슬쩍 다시 $100 넘게 왔네요. UAE 의 OPEC 탈퇴는 유가 하방 압력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얼마나 빨리 가파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3. 삼전닉스 + 반도체 실적 좋은거 다 알고, 레버리지 출시 예정도 다 알고, ADR 상장도 다 아는 호재
(이미 호재는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재료로 더 주가를 올릴 수 있을까? 에 대한 리스크)
결국 이런 여러가지 상황에서
난 베팅한다 - 매수
난 빠질란다 - 매도
난 관망하겠다 - 홀딩 or 애초에 보유 없음
셋중에 하나일텐데 뭐가 맞을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어쨌든 뭔가 그냥 그래도 큰산 하나는 넘은 느낌이네요.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넘으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그래도 트래킹하듯이 개고생하면서 도보로 넘어야 할 상황은 아닌거 같고
오두방 정도 타면서 넘는다고 보면 될까? 싶네요.
잡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삼전닉스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pbr, per) 상태.
뗄감이 더 들어오지는 않을수도 있는데, 아직 화력은 남았다고 봅니다.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대보다 더 높은 실적을 보여 줄수 있을까 하는 상황에서
과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대란때를 복기 해보면..
메모리 구매처에서 메모리 쇼티지로 얼마나 많은 메모리를 무지성 매수로 쟁여 놨을지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쟁여 논게 없다면.. 여기서 메모리 가격은 더 오를수도 있고
일반 기업들은 쟈체 서버 구매보다 클라우드로 밀려가고
클라우드 회사들 실적은 개선 될겁니다.
하지만 쟁여 놓은게 있어서
당분간 지금과 같은 높은 가격에는 구매하지 않는다면
수급이 해결되고 메모리 가격이 빠지기 시작하겠죠.
그럼 삼전닉스의 조정은 불가피하구요.
저는 후자로 보고있어서
어제 25%정리 오늘 추가로 25% 정리 예정이네요.
빅테크 업체들 감가상각 기간을 늘리면 미래 반도체 매출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구글 아마존 마소는 자체 칩 사용으로 인한 학습 추론 비용이 해마다 엄청 떨어지고 있다고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