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살짝 감탄했네요.
특히, 계엄군과 국회에서 대치하는 장면은 정말 영화감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을 광주의 공포와 순전히 영상만으로 연결짓는 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이 영화의 결론은 마치, 유시민 작가의 나의 한국현대사에 나온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거 같네요.
우리나라는 병영국가에서 민주국가로 몇십년 만에 탈바꿈한 국가지만, 아직도 병영국가의 망령이 떠돌고 있다구요.
그래서, 병영국가에서 그 권력과 욕망을 이룬 사람들이 아직도 병영국가가 되기를 그리워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감독은 그걸 마치 일본 애니매이션에 등장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처럼 표현했더군요.
아무튼 어지러웠지만, 메시지는 확실한 영화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귀태가 많이 남아 있는 나라라는 메시지 말이지요.
해외에서 꼭 방영되기를 ㅠㅠ
영화도 너무 잘 만들었구요.
이번주 개봉하는 프라다2가 많이 걸렸던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