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 휘문고를 다니면서 야간자율학습때 항상 다녔던 중국집이 있었습니다. 짜장면과 우동을 많이 사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집에서는 좀 멀어서, 졸업후 거기를 다니지 않았죠.
그 이후로는 그 중국집을 잊고 있었는데 2주일 전 그 중국집을 다시 발견한 겁니다. 이름도 위치도 기억이 안 났는데 운행중 간판을 딱 보니 바로 알아차린 겁니다. 위치는 분명 달라지긴 한거 같은데, 이름도 그대로, 위치도 뭐 그 근방이었던 것 같드라구요
너무 반가와서 그 다음날 기회가 되서 저녁에 혼밥하러 갔습니다. 사장님은 바뀐거 같은데, 화교인 것을 보니, 자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간짜장을 시켜 먹었습니다. 와 옛날 맛 그대로. 감동했습니다.
돼지기름 라드로 볶은 간짜장이라서 고소함이 다릅니다. 근데 사실 이거 싫어하실 분도 있을겁니다. 라드로 볶은 간짜장의 최대 단점이 좀 먹다보면 느끼해서 물린다는 겁니다. 대치동에 아직도 이런 집이 있었다고 나름 맛집 다시 찾았다고 기뻐했죠.
1주일 정도 후에 가족들 데리고 거기로 외식갔습니다. 옛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중국집에 없는 메뉴인 우동, 뎀뿌라를 아직도 하고 있었기에, 간짜장2, 우동1, 짬뽕1, 뎀뿌라1(고기튀김으로 이름 바꿨더군요), 탕수육1 시켜서 먹는데, 애들도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이런 간짜장은 처음 먹어 본답니다.
덕분에 애들하고 아빠 어릴 적 고등하교 시절 옛날 이야기 많이 했네요.
홍운장
서울 강남구 삼성로 341 인애빌딩 1층
https://naver.me/FhAN0K8S
휘문고 출신 친구때문에 맛보장한다고ㅠ갔는데
짬뽕이 찐 ㅋ 찐이었어요
맛있게 매콤하고 좀 진한 궁물맛… 라드 ㅋ 라면 이해가 되네요
간짜장 / 그냥 짬뽕 / 고기튀김 기억하겠습니다. 느끼함에 취약한 편이라 우동이나 짬뽕 같이 시키면 덜 느끼하겠죠?
전 여기 탕수육 먹으러 갑니다. 제 기준 국내 top. 순수 옛날 탕수육 맛 그대로...
예전엔 코스에 탕수육이 없었는데...지금은 포함되어 있음.
짬뽕 면이 독특하죠.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속도 안부대끼고
맵찔인데 매콤한 국물 먹고 싶을때 갔었던 기억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