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상황은 이런데요
회사생활 진짜 더럽다고 느끼는게
제가 일단 막내입니다 나이가 35살이구요
뭐가 문제냐고 하면 현재 건설사에서 아파트 하자보수팀에서 일하는데 잘난척하자면 유일하게 그나마 정상시공을 하고있습니다
물론 저도 100%맞다고는 이야기못하지만 남들보다는 재 하자율이 적게나오는편입니다.
저같은경우 샤워부스랑 남들 둘이서 낑낑대는거 혼자서 편하게 하고와도 사람들이 곱게보지를않습니다..
니가회사를 망친다고
문제는 이게문제인겁니다.
다른사람들은 다 날림으로 하고오고 10분걸리는걸 저혼자 정석시공해서 반나절작업하고 고집부리고 힘든길을 가는데
니가 틀린거 아니냐고해도 이게 3개월에서 반년정도면 티가납니다. 10분걸려서 하면 재하자가 나버리는거죠
그리고 특정구간에서는 시간걸려 일하더라도 특정자재를 안쓰면 재하자가 납니다 문제는
나이가 어리니까 어린새끼가 뭘아냐는거로 쏘아붙이는데 문제는 콜받는매니저들도 잘났다고 욕을할뿐 개선을 할생각이없습니다.
솔직히 서비스업하면 하자를 줄여서 정석시공하는게 맞다 생각했는데 옆에서 저를 좋게보시던분이
그냥 다른사람하고 맞춰서 똑같이하는수밖에 없어하시는데
그러면 결국 저는 모난상태에서 일도못하는놈이 되버리는건데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심지어 나이어리니 부탁하는거 다들어줬더니 요구사항이 늘어나서 이제 안들어주니 저새끼 변했다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이야기를 다하더군요 요즘은 그냥 처음부터 하지말았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있긴합니다.
요즘은 비위맞추는게 힘들어서 그냥 말도안하고 일만 조용히 하는데 이제는 조용히 한다고 반항한다고 이야기나오니 미치겠더군요..
회사입장에선 일못하는사람입니다. 동료입장에선 남 다 바보만드는 사람이구요
kpi가 돈적게쓰고 빨리 건수 해결해서 미처리건 없애자 재하자나면 또해주고 3년 5년 지나면 몰루? 지. 하자를 원천없앤다가 아닙니다.
근데 회사에서는 다른 사람과 맞춰야합니다.
혼자 잘났다고 옳은 말 해대면 속된 말로 팀원들 X신 만드는 행위가 됩니다.
불만이시면 그 부분에서 팀원들과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는 게 순서고, 그게 아니면 그렇게 굴러가고 있는 회사로 이직해야 합니다.
저도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위로차 말씀드려요.
좋은 기회 찾으셔서 A급들이 모인 곳으로 이직하실 수 있게 응원합니다.
그딴식으로 일하는게 관행이라는게 문제죠
이런것도 정부에서 한번 털어야바뀌려나 싶네요
(물론 바꿔도 이상한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겠지만..)
일 하실 때 작업을 제대로 하는 것은, 작업자로서는 맞는 태도라고 봅니다.
하지만 대기업 하자보수팀의 목적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게 아니라, 땜빵으로 해치우고 민원 접수 된 숫자 쳐 내는 데 있지요...
물론 분양자들에겐 좋지만 (그래서 저는 하자보수 할 때 옆에 붙어서 지켜 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회사의 목표와 직원의 목표가 서로 불일치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개인 사업을 한다면 인정받고 인테리어 업체들이 찾아 주겠지만, 지금은 회사와 나의 방향성이 맞지 않는 거지요...
욕만 먹는 걸로 끝나는거라면 회사에 안 맞추고 겸손하게 욕 먹으면서 계속 정석 시공을 하는게 어려운 순교자의 길이겠고 (욕을 들어도 미운 마음 버리려는 구도자같은 각오가 필요함. 아니면 화가 쌓임. 사회인이지만 스님이다 수녀님이다 생각하고 마음공부 수련하듯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본인 판단에 그게 지속적으로 불가능하다면 퇴사 하기도 힘드니 어쩔 수 없이 가라로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렇다고 A급 일만 하고 버티다 보면 언젠가 A급 회사나 알아보는 사람이 생 길꺼야 라고 해도
현실이라는 곳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내가 하는 A급을 알아봐 줄 수 있는 곳을 어떻게든 찾아가거나
주변이 A급을 인정 할 수 있게 강하게 시스템을 쟁취 해야합니다.
시스템을 쟁취해내는 과정부터 관리자의 역할이고 그걸 쟁취해내면 그게 커리어가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 회사에서 커리어로 만들기 힘들다면 빨리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시는 걸 추천 합니다.
둘 다 힘드시면 뭐 맞춰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