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시총 17위였던 현대중공업이 1위 삼성전자를 27배 아웃퍼폼했습니다.
코스피가 628pt에서 1,897pt로 3배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는 고작 77%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은 +2,129%였습니다. 시총 순위가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시대적 변화를 어젠다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코스피 역사에서 어젠다를 가진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의 수익률 차이는 어마어마했습니다.
2003년은 노무현 정권의 취임 첫해였습니다.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두 가지가 그 시대의 어젠다였습니다.
시총 2, 3위였던 SK텔레콤과 KT는 10% 전후에 그쳤습니다. 우량주라도 어젠다가 없으면 이렇게 됩니다.
아래 표를 보시기 바랍니다.



표를 보면 한 가지가 눈에 띕니다. 수익률 상위권은 어젠다 있는 종목들이 싹쓸이했습니다. 중국산업화 관련 조선·철강 기업은 평균 8배. 지주사 재평가로 한화는 +1,617%, SK는 +1,345%를 기록했습니다. 어젠다 없는 종목 평균 +129% vs 중국산업화 평균 +774%. 6배 차이입니다.
아무리 우량주라도 시대의 어젠다가 아니라면 투자 가치는 낮습니다. 우량주 투자가 아니라 어젠다 투자입니다. 역사가 증명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2025년부터 시작된 코스피 대상승기의 어젠다를 분석해보겠습니다.
03~07년에 어느 종목에 투자하셨나요? 부모님이나 회사 선배의 투자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댓글은 사랑입니다.
심리가 어젠다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다는 말씀이실까요?
아..어젠다가 있는 종목이면 투자 심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실까요?
다만 더 큰 단위, 긴 호흡에서는 말씀대로 심리가 아젠다 형성에 영항을 미치는 것도 있겠지요. 아젠다 역시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동시대 사람들의 욕망 내지는 수요가 투사되서 형성되는 것이니까요.
네 공감합니다.
어젠다와 심리는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꿈. 욕망. 심리 다 인간이 투자하기에 생긴 시장의 변수라고 봅니다.
선견지명이시죠.
결국 중국이 G2까지 성장했으니까요.
물론 그때 중국 관련주에 투자하셨다면 그것도 좋았겠고요 ㅎㅎ
아젠다도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끝은 똑같죠;; 폭락;;
수익실현도 분할해서 계속하고..
아젠다 바뀌는 시대에는 갈아타야합니다 ㄷㄷㄷ
뭐 그건 당연한 얘기겠지요.
언제나 상승이 있다면 하락도 있는거고요.
세상에 안그런게 어디 있나요?
무지성 1위만 따르면 안되고.. 아젠다에 타야하고..
아젠다 끝나면 내려야 하는거죠..
네
언젠가 내려야겠지요.
그래도 아직은 하프타임도 안온거 같은 느낌이네요.
성투하세요!
저도 다쏘님에게 하는게 아니라. 글과 댓글보시는 여러분들 보시라고 남기는거에요.
기본에 충실해야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니다ㅋ
네네
그렇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 클리앙분들도 더 여유로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