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계의 프로젝트가 과거 한국의 로봇축구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것은 선수(에이전트)가 인간의 한계를 모방한다는건데요. 예를 들어 거리에 따라 동료와의 소통 가능성, 시야의 정확성 등이 달라집니다. 상대는 물론 내 팀의 동료 선수가 무슨 생각인지도 신이 아니기 때문에 알수가 없죠(인간처럼 팀원끼리의 제한적 소통).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동시가 아닌 순차적으로 진행되고(인간처럼), 다만 그 단위가 병렬일수는 있습니다. 팀 전술도 있구요.
드러난 영상만 보면, 20년간 눈에 띄는 - 요즘의 AI 불안감 같은, LLM으로 AI를 접한 사람의 눈높이라면 - 진보가 보이지 않아요. 피지컬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는 공이 멈춰 있는 시간이 더 깁니다. 2050년 인간 월드컵 우승팀에게 승리하겠다가 모토였는데(중요한건 인간의 소통 방식의 한계를 가지고), 여전히 예측 불허네요. 피지컬이 아닌 시뮬레이션(그것도 2D 한정) 분야만 그럴듯하지만 옛날부터 그랬고 로보컵에서 메이저 이슈는 아닌거 같습니다.
우연히 올해 메인 대회가 한국이라는 소식을 보고 영상 찾아봤습니다(과거를 보고 추측해보면 한국에 이 리그 기반이 있을거 같지는 않음). 학계가 중국, 테슬라, 현대 같은 산업계와의 괴리가 큰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실체의 변화가 기대감과 괴리가 큰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영상은 로보컵 로컬 대회인지 독자 리그인지 모르겠는데 비슷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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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시도한다는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