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넘어서 늦게 외식을 하러 차를타고 와이프랑 이동중이였습니다 .
좌회전 신호를 받고 큰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6명의 50대 이상의 남자들이 태연하게 횡단보도에서 횡단를 하더군요. 제 옆차선에서 좌회전하던 차량도 횡단보도 부근에서 놀래서 급히 정차를 하고 저도 놀래서 정차를 했습니다 . 너무나 태연히 횡단을 하며 장난치고 떠들며 천천히 횡단중이길래 저는 제가 직진 신호를 착각하거나 신호가 고장난줄알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 남성들이 무단 횡단중인게 맞았습니다 .
좌회전 신호까지 바뀌는 와중에도 너무 천천히 걸어가길래 창문을 열고 무단횡단 할거면 빨리가라고 소리쳤습니다 . 남성들은 차를 세우라고 큰소리로 욕설을 하길래 빡이 돌아 정차해서 그 사람들에게 항의하니 탈모온 아재하나가 저한테 팔로 밀치고 욕설을 합니다 . 여기서 더 빡이 돌아 폭행으로 경찰에 신고 넣었습니다 . 옆에서 몇명은 더 신경을 건드리는 욕설과 손을 올리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 영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
물론 이 과정에서 저도 욕같지 않은 욕과 반말로 응수해주었구요 . 절대 접촉은 하지 않았습니다 . 만약 접촉을 한다면 큰일날게 분명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실랑이 뒤 경찰이 왔는데도 무단횡단을 정당화하며 열변을 토합니다 . 그리고 흥분한 놈들중하나는 자기를 때려서 눈이 아프다고 오버액션을 취합니다. 저는 건든적도 없는데 말이죠 . 경찰도 절래 절래합니다 . 그쯤되니 저도 귀찮고 배도고파 어른답게 사과한번 하시면 받아들이겠다고 하니 더 난리 칩니다 . 그러니 눈탱이 맞았다는 놈이 경찰을 밀면서 이게 때린거냐라며 경찰을 툭툭치니 경찰도 빡이돌아 체포직전지경까지 옵니다 .
그렇게 진술서 작성하고 오늘 아침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옵니다 . 상황은 인지하고 있고 합의하실거냐 .. 저분들은 쌍방이라고 주장하는데 cctv있으니 확인하면 된다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기회로 어른답게 사과하면 그냥 여기서 끝내겠다고 말하였습니다 . 마지막 인류애를 발휘해봅니다. 어제는 술먹고 개가되었으나 오늘은 냉수먹고 좀 정신좀 차렸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
뭐 어찌보면 그걸 왜 그냥 지나가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것 같은데 이잼이 말했든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안 지키는 사람들에 비해 호구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다시 경찰서 전화와서 CCTV 저분도 확인했고 일방적인 폭행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연락받았습니다. 그러니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고 그러네요 . 에효 ...
그래서 든 생각이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고 때로는 규칙을 어길수는 있지만 그에 따라 적절한 반성과 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술 담배 … 흠. 6명인데 만만하게 봐도 내리기 어려우셨을 텐데.
맞아 죽는것보다 불의에 참는게 더 쪽팔리는 일 같아서요...
다른 일반인에게도 공익적입니다
경찰도 고소하고 싶은거 같은데요
인류애라면서요 ㅋㅋ
이성적인 판단을 할수있는 상태는 아니죠
즉 술취한 심신미약 상태라는 겁니다
술 취한 성인무리를 혼자 상대하는건
제 생각엔 만용 같습니다
행여나 그들 중 무기라도 있었으면
큰일 났을겁니다ㅜ
다행히 이번엔 실갱이로 끝났지만
담번엔 절대절대 내리지 마세요
고소 합의 사과 자비 다 좋지요
근데 내가 다치거나 상처입으면 하면
그딴게 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맞습니다. 만용입니다. 저 약해요... 키도 엄청 큰편도 아니고요. 그런데 제가 맞아죽는것보다 쪽팔려 죽는게 더 무섭고 애들에게 이상한 세상을 물려주는게 더 무서워요.
그래도 명이나물님 말씀을 기억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술취하면 봐주는 문화 탓입니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좋아졌을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