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넷플에서 재밌게 본터라 중사웨이 기대치가 꽤 높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묘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하사웨이의 심리에 전혀 공감을 못하는게 가장 큰 이유인거 같네요. 물론 왜 그러는지는 알겠습니다만 계속 저러니 답답한 마음이 더 큽니다.
히로인인 기기의 경우 그림체가 살짝 달라졌습니다. 누가봐도 엄청난 미인이었던 1편과는 다르게 다소 너프된 모습이더군요. 이 작품의 개연성이 기기의 미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작화는 역시나 뛰어나고 메카닉의 묘사나 전투씬의 박력이 매우 좋습니다. 작품 내내 서비스씬이 많다는 점도 장점이겠네요. 1편에서는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2편은 나체씬이 상당히 많습니다.
IMAX는 대화면에 사운드도 강하게 때려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자막이 센스가 없더군요. 폰트가 너무 두꺼워서 스크린을 많이 가리는데다가 중요한 장면에서 위치를 안 옮기고 정중앙에 배치해서 좀 짜증났네요.
어쨌거나 상영 자체가 특전에 가까운 건담 극장판이라 국내에서 편하게 극장 관람할 수 있었던 점은 마음에 듭니다.
별점은 ★★★
(1편은 : ★★★☆)
* 한줄요약 : 빅 스크린에서 체험하는 MS 전투.
기기는 확실히 너프됐습니다. 중사웨이 보는 내내 갸우뚱해지더라구요.
그냥 자막으로 밤 시간대로 설정해도 되고, 그게 아니어도 외부 광원을 써서 기체에 비추면 되니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무식하게 어둡게만 만든건 제작진 잘못입니다.
야간전투씬이 [너무 안보였다]는 게 "의도"한 거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에 다른분께서 영등포 IMAX와 4DX를 봤는데, "둘 다 야간전투 뭘하는지 모를 정도로 안보이더라"라고 언급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용산에서 IMAX와 ULTRA 4DX를 봤거든요. ULTRA 4DX는 확실히 뭘하는지 모를정도로 어두웠지만, IMAX는 잘 보였습니다. 상영관 영사기별 세팅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본감상평을 봐도... 어떤 사람은 1편보다 잘보였다라는 감상이 있는데 또 어떤 사람은 어두워서 뭘하는지 모르겠더라며 불평하는 감상도 있었습니다.
다른 CGV 상영관들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용산 IMAX는 적어도 OTT에서 제공하고 있는 1편의 야간전투와 유사하거나 조금 모자라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미 보셨겠지만, 하사웨이가 어두운 방에서 절규하며 "몸부림치는 장면" 역시 4DX에선 아예 안보였는데, IMAX에선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영관들이 HDR 과 관련한 노출 세팅 조절없이 상영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사운드트렉은 1편보다 좋구요.
1편하고 2편 연속으로 봤는데 극장에서 보니 1편도 재미있더군요.
TV에서 볼때는 전투화면이 어둡다고 느꼈는데 극장에서는 그나마 낫더군요.
그리고, 마프티의 여성 캐릭터들과 스튜어디스가 다 이뻐서 그런지 기기 안달루시아가 더 특별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