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전세가 품귀에 폭등하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진짜 현실에서 그러한지 아니면 일부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근래 실제 이사를 위해 전세를 알아보신 분들 있으시면 경험 공유 부탁해요.
왜냐면 KB 지수를 챙겨보면 주간 상승률이 0.2 이하이고(폭등이라 하기 힘든), 전세수급이 170 정도( 높은편이지만) 입니다.
울산의 경우 195(200이 최대치라 전세가 없는 지경)인지 오래 되었는데도 전세가 폭등한다는 기사는 없어서요.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모르겠네요.
네이버 부동산에 봤더니 그렇더라말고 실제 현장에서 겪으신 내용으로요.
좋은 가격에 연락오거나 올라오는 매물은 정말 하루 이틀이면 그새 나갑니다.
동일 지역에서 이사나가려면 최소 2억이상 보태야합니다.
집값 내리는 정의를 위해서 누군가는 희생해야한다고들 클리앙에서들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 희생당하는 입장이 되니, 세상만사가 짜증나고 그냥 다 밉습니다.
유주택자는 죄인취급 분위기라서 발언을 조심하고 있구요.
나름 골라서(?) 세 끼고 집을 샀어요.
근데 지금 이동네 아파트가 한 8개 단지정도 되는데, 전세 매물이 2개밖에 없어요.
저도 원래 4년 꽉채워서 세주고 서울 들어가려고했는데, 지금 분위기가 비거주1주택 때려잡는 상황이다보니 연말에 집 비워달라고 했구요.
세입자분께서 전세자금을 올려주든 월세로 돌리든 자꾸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매매가도 40%정도 실거래가로 올랐구요. 월세도 30~50씩 올랐습니다.
다른동네는 모르겠는데 저희동네 인근은 체감했을때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제 동기들중에서 광명, 동대문, 광진, 성동, 강남, 마포 이렇게 집을 샀는데 (전부 갭), 결혼식때 만나서 얘기해보니 '빨리 집사서 다행이다' 라는 결론이 나왔었어요.
제가 실제로 겪은 건,
작년 10월에 8억 5천 하던 전세가 12월에 9억 했고요, 지금은 10억입니다.
대신 매매가는 꽤 스테이블하네요.
일장 일단이 있는듯
제 주변은 전세 없어서 지금 사는집 월세 주고 새로운 집으로 월세 가는 경우가 대폭 늘었습니다.
실제로 전세매물이 거의 없고 나와있는 매물은 상당히 비쌉니다.
다만 전세 줄어든게 이번 정부 들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 수 년 전 전세대란부터 계속 진행 된 상황 입니다.
... 뭐, 많은 분들이 원하는대로(?!) 되고 있네요.
정부의 정책 목표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이겠지만, 그와 더불어 무주택자는 집을 사야 한다도 수반 됩니다.
모든 비거주 1주택자가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실거주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정부 목표가 그렇다면 시장은 그렇게 움직일 수 밖에 없죠. 부동산 가격만 안정화하고 다른 부작용은 없을것이다는
바램인거죠.
서울 경계에 붙은 경기도에는 더 이상 공급할 땅이 없고요..좀 떨어진 곳은 땅은 많은데 사람들이 안 갑니다.
서쪽으론 시흥, 인천,
남쪽으론 용인 오산
북쪽으론 양주 파주
정도 가면 싼 아파트 많아요
뭐 그간 그래 왔습니다만, 그만큼 지방 살리기는 뒷전이라는 거고
추가 공급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역시 일반 시민들은 지방이 어쨌든 수도권 살고 싶어한다 이거죠 뭐...
돈 없으면 이사가면 된다는 사람들에겐 별거 아닐지도요.
지금처럼 세입자한테 무관심한 정권은 처음 보네요..
2년 전세 한싸이클 돌아야
똥맛을 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