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국민소득 2천불 넘어가면 사람들이 차를 사고,
4만불 넘어가면 요트를 산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국민소득 4만불 가까워 져도, 주변에 요트사는 사람은 안보이네요.
하긴 뭐, 우리나라 환경 보면
바다 조금만 나가도 죄다 양식장이라... 요트타고 다니기도 어렵고,
마리나 수는 요트보다 적어서 요트 주기할 곳 구하기도 어려울뿐만아니라
재산세(5%)나 유지관리비용도 꽤 큰걸 생각하면
요트가 대중화 되는 날은 영원히 안오지 않을까 싶네요.
국민소득 4만불에 요트 산다는 건
지중해나 미국 일부 지역에서나 통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클리앙에는 은퇴 후에 지중해에서 요트라이프 살아 보고자 하시는 분은 안계실까요?
1만불까지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자동차는 88올림픽 전후해서 엄청 늘었는데...
국민소득 1만불쯤 될 때는 어지간한 집이면 차한대씩은 있었죠.
20여년전부터 카약이랑 고무보트등을 운용하고있는 제 생각에는
땅이 좁고,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때문에
마리나는 커녕 슬로프도 제대로 확보가 안되는 환경이라서
쉽지 않다고 봅니다.
지중해 쪽이 거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춘 것 같더라구요.
내해라 파도도 비교적 잔잔하고, 기후도 좋고, 유로국가들끼리는 별도의 입출국 절차를 안거쳐도 되어서요.
그래서 지중해 아니면 타기 어렵겠더라구요.
워낙 오래전 일이라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0피트대 괜찮다 싶은 요트는 100만 유로부터 시작해서
옵션 좀 붙이면 150만~200만 유로는 하더군요.
국민소득 4만불 수준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죠
전 돈 없어서 연식 오래된 중고 생각하지만요.
우리나라가 요트가 대중화 되기는 어려운 조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도 별 관심이 없구요.
캠핑카랑 요트는 인수 전까지 엄청 설레이다, 제품 받자마자 바로 팔고 싶어 한다는.....
어지간히 작은 요트도 연간 유지비용이 천만원은 그냥 넘지 싶어요.
4만불은 국민소득 기준으로 하는 얘기죠.
세일링 요트 40피트급은 기본이 100만 유로니...
사는 것도 만만치 않겠던데요.
유럽에서 사서 국내로 가져 오려면 운송비도 적지 않더라구요.
직접 몰고 오는 건 더 어려울테구요.
실제 주변국들이 모두 적성국에 가까우니...-_-;
여러가지로 지중해가 요트 타기에는 최고인 것 같더군요.
주변국들끼리 입출국도 자유롭고...
- 매일 탈 수 없다. ( 이게 제일 크죠,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멀리 가기에는 두렵고,)
- 365일 중 비오고 태풍오고 날 추우면 pass 과연 한달에 몇 번 탈까요? 휴가도 짧은데
흔히 이야기 하는 고소득 전문직 워라벨은 그닥입니다.
- 정박료 , 유지 보수 비용이 부담이 됩니다.
주구장창 차만 바꾸는 이유가 다 있어요 ^^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에 놀이공원이나 크루즈 같은게 발전한 이유기도.
한강이나 광안리 마리나에서 보이는 파워요트가 보통 5억 정도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 돈이면 패밀리카 SUV 레인지로버로 한대 사고, 펀드라이빙 용으로 포르쉐911 뽑는게 낫지 않나...라고 한국인 대다수가 생각할 것 같습니다. ㅎㅎ
보통 연간 유지비가 요트가격의 십분의 일 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본가가 부산이라 부산에서만 십수년 살았습니다.
그런데 주변 외국인들이 항상 말하는게, 우리나라사람들은 이 좋은 환경에서도 물에서 놀 줄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걔네들은 틈만나면 윈드서핑, 요팅 등등 시시때때로 나갑니다. (걔네도 서양평민?이에요)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웠구요. 우리나라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나름 세일링 성지 많아요. 괸심들이 없어서 그렇지요.
저도 딩기부터 시작하려구요.
목표는 40피트급 세일링 요트에서 집처럼 살면서 여기저기 다니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
이게 진짜 계륵인게 생각보다 타는게 쉽지 않고(날씨, 물때 다 맞아야하고) 관리 비용이 엄청납니다.
부산정도면 모르겠는데 다른 지역은 접근성 이슈도 있구요.
소수의 집단에 의해 gdp가 오르는거라
나머진 지금 죽을 지경이라함
반도체 수출대호황으로 아마 4만달러 곧 넘어갈거라 보네요
근데 중위소득은 제자리일겁니다
딱 대만 처럼 흘러갈 확률이 커보여요
30조벌던 삼전이 500조 애기까지 나오고있으니 엄청난거죠
마리나(계류장)는 숫자가 부족해서 그렇지 계류비용은 우리나라가 그나마 외국에 비해 좀 싼편이고,
반대로 세금은 우리나라만 엄청 비싼편이더라구요.
부산에 있는 요트들은 대부분 해기사 출신 선장들이 영업용으로 운행하는 배들이죠.
기름으로만 가는 파워요트거나, 세일링 요트라고 해도 돚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기름값 엄청 들거예요.
요트 면허는 40시간 교육 받고 시험치면 되서 그렇게 빡시지는 않은 것 같고...
보통은 면허 먼저 따기 보다는 요트 구입하면서 면허 따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태양열 이용해서 전기+돛으로 가는 요트도 나와서 기름값 걱정은 덜어도 되긴할텐데..
요트 가격이 문제죠.
뭐 제가 요트 사려는 게 십몇년 후이니 그때 가격 좋은 중고 매물이 많이 나오길 바래야죠.
1대는 노인 4분이 공동 보유하는 요트인데... 겉은 몰라도 안이 냄새가 어선레벨...
자동운행장치는 고장... 나머지 한대는 교수님 한분이 소유한 럭셔리 삐까뻔쩍... 잠은 두 배에서 서로 자리바꿔가며 잤죠.
하여간 항행하는 동안 자동운전이 고장난 어선..아니 우리 요트 쪽은... 키를 인간이 잡아야해서 (힘으로 파도를 좀 이겨야 하더군요) 당시엔 젊었던 제가 뜬금 많이 몰았고 (무면허!?) 뭐 직진만 하는건 할만하더군요.
재밌었고 배로만 갈수 있는 섬들여행은 좋았지만 여행스케쥴이 짧으면 연료비가 많이나오더군요. 휴가에 맞춰서 바람이 불어주진 않는거죠...
당시가 지금같이 연료비가 비쌀때도 아닌데 나눠봤더니엄청냈던... 속도는 잘해야 빠른 자전거 수준...
재밌었지만 가성비는 꽝이라...
시간 많은 부자들에게 딱이겠더군요.
항구로 돌아와서도 크레인으로 지상으로 올리고 청소하고 또 그거 보관료가 ㄷ ㄷ ㄷ 했던거 같아요.
요트도 오래되면... 으아... 안에 소금 짠내가...
4인 노인들 (자원봉사 하시던 젊은시절 요트클럽 회원들) 배는 냄새덕에 선실들어가면 멀미하시더군요 -.- 자기 배인데 말이죠 .... 다들 덕분에 항해중에는 뒤 갑판에 옹기종기...
잠깐 수상면허는 관심이 갔었다가 식었죠...
배운건 여름 해상에 나가면 피부가 순식간에 탄다는 것과 데크슈즈를 신으면 그 게코도마뱀 같은 발바닥에 정말 안미끄러진단거... 그리고 우리나라 군대식 줄정리를 신기해하더란거... 그런거네요.
외국 보면 소득의 30~40프로까지도 주거비로 지출하던데...
우리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우리가 지속적으로 4만달러였던게 아니라 이제 4만 초입이라 관심이 적은거고 어느순간 터질수도 있습니다.
미국사는데, 그냥 평범한 직장인 가정도 요트있거나 없더라도 취미로 빌려서 타는사람 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