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아들 노릇을 했습니다.
요즘 시골 형편이 엄청 어려운가 보더라고요.
저희 부모님은 농촌의 면소재지에서 방앗간을 하시는데, 지난해부터 주변 농가들 사정이 급격히 어려워졌나 보더라고요.
저희본가 시골 동네는 주로 양파와 파를 키우는 농가가 많은데, 지난 해 두 작물의 값이 형편없어서
농한기 때 사람들이 놀러갈 여유도 없어지고 해서
떡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주요 고객인 근처 사찰에서도 향화객이 줄어서 정기적으로 주문하던 백설기라던지 약식 같은 것들의 주문도 뚝 끊겼고요.
저도 부모님 댁 사정을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부모님께서 내 주시던(제가 아주 어렸을 때 들은 보험입니다) 제 보험료가
통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해서 계약자인 제게 연락이 오는 바람에
사정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500만 원을 송금했는데,
정말 오랜 만에 돈을 잘 썼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동봉한 사진의 ai로 만든 이미지는 아버지 성함과 계좌를 갤럭시 s23 ai기능으로 지워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깔끔하게 지워지네요.
한달 정지 먹고 오랜만의 복귀네요.
그동안 그리웠습니다.
제 메모엔 그러하지 않네요..
돌아오시지말고.. 그냥 순리데로 돌아가세요..
당신은.. 클리앙이랑 결이 안맞는 분인거 같네요..
무슨 클리앙 텃세댓글 웃기네요
근데 효도를 뭘 굳이 인증까지 하시고..
이제 분할로 계속 드릴 예정 이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