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필연적 혼자의 시대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그 책은 1인 가구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해서 자세히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에서 세대와 사회적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제3의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서 아주 강조합니다.
그 것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해외의 사례와 국내의 몇가지 사례를 들어 소개합니다.
인간은 여러가지 여건을 갖추더라도 사회적인 자원 없이는 삶을 균형있게 행복하게 꾸려가기 힘들다고 합니다.
사람의 인간관계는 가족, 직장에서 인간관계만으로는 부족하고,
사회적 경제적 계층을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제3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전에는 종교가 그런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었지만 현재는 그런 부분을 커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1인가구는 그런 부분에서 결핍되기 쉽고 그 이유로 다인가구에 비해서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됩니다.
한국에서는 유래없는 속도로 1인가구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많이 부딪히는 공통된 문제는 과도한 경쟁 압박으로,
개개인들이 본인의 역량을 기르고 좋은 일자리를 얻고 그 일자리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너무 많은 자원을 소모하면서,
사회적 자원을 확보하는데 소홀하고,
그 것으로 인해서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사회적 자원이 낮아서 삶의 질이 낮은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정치적 양극화, 세대간 갈등, 남녀갈등 등
여러 사회 문제도 다양한 구성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완화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서 사람들이 생존으로 바쁜 와중에도,
경제적 위치, 나이 등과 관계없이 혼합되어 편하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복지관이나 체육센터, 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지원해서 활용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식 방식을 찾아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그 탐색 노력을 핑계삼아 세금 빼먹기 사업들이 난무하는 것입니다. 지자체마다 본격적으로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벌려 나가면 연 10~20조 예산 정도는 아무 성과 없이 가볍게 빨아먹을 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이거든요. 지금도 각 지자체별로 비슷한 성격의 돈 노나주기 사업들 많습니다.
아울러 저도 은퇴를 앞두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것 중 하나가 저런 다양한 지자체 지원 문화. 복지 사업들입니다. 진짜 많아요. 저런 공공재 인프라와 사업들만 제대로 찾아먹어도 재미있는 노후 생활이 가능합니다. 현재 수준에서 예산을 더 확장하지 않아도 말이지요.
어디가서 이상한 사람 한 명 만나서 기운 쏙 빨리면 아 역시 집이 최고구나 싶어서 결국 모임 좋아하는 사람만 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운동 동호회든 뭐든 사람이 모이면 나이가 있고 상하가 있고 텃세가 생기는 게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소셜믹스되어 있는 집단이 있습니다 '군대'
그런데 이러나저러나 자발적으로 자연스러운 지역 커뮤니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도 앞으로도 더 개인화,파편화,세부화 될 상황에서는요
빈댓글이 많이 달리는 걸까요
도저히 이해 불가입니다
누군가 지속적으로 빈 댓글을 받고 있다면, 당사자가 자신의 이력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문제를 외부에서만 찾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항상 작용이 있어야 반작용도 있으니까요.
상대방은 세상의 다양한 면모에 대해 각각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주제에서는 나와 어쩜 그렇게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반면, 어떤 주제에서는 저 사람이 왜 저렇게 생각하지? 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종종 있었습니다. 잘 지내는 이웃이 트럼프 지지자라던가 하는 것이죠. 동감하지는 않지만 존중합니다.
그래서, 저는 특정 사람이 "모든" 주제에서 나와 같은 생각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한다면,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의견도 정중하게 나타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그 사람의 모든 면을 싫어하고 손절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바가 옳다고 그 사람이 서서히 동감할 수 있는 삶을 내가 산다면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사례는 아무나 모이는 것이 아니라, 모이는 것에 대해 직접 또는 어깨너머로 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고 아무나 모아 놓으면 중구난방이 되고 질이 떨어져서 구성원들이 흥미를 잃는 모임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