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작년에 출시한 조금 다른 비율의 소형 폴더블 Pura X의 후속작이 어제 20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유튜브에 실소개가 하나 둘씩 올라오고 있어서 사진을 캡처해 직접 사용해본 전작인 Pura X와 비교 해보겠습니다.
출처 :

두개의 플래쉬와 4개의 카메라가 후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킨들 6인치 모델 스크린 사이즈와 비슷한걸 볼 수 있습니다. 6인치 e북리더를 사용하는 유저로서 탐나는 사이즈네요.

가장 중요한 펼쳤을 때 주름. 약간 보이긴 하지만 아주 양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는 중국 폴더블에선 약 2년 전 부터 실현되던 수준입니다만 최근에 vivo나 honor 에서 나오는 폴더블은
그보다도 훨씬 개선된 주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처음 주름보다는 어느정도 사용 후 주름 정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저렇게 짱짱하더라도 1년 지나면 결국 주름은 깊어지거든요.
조금 불편한 얘기지만 한국 테크유튜버들은 이미 작년에도 이 정도로 개선된 중국산 폴더블의 주름은 거의 언급을 하지 않더군요.
방송에서 시청자들 인식을 너무 하다보니 말도 너무 애매하게 하고.
아마 조만간 나올 삼성이나 애플의 폴더블도 이 정도 수준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1년 후 주름 정도에선 삼성이 더 나으리라 기대합니다.

작년 Pura X의 첫모델 (오른쪽)과의 비교.
작년 심천에서 첫 모델을 만져봤을 때 이거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손이 작아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접었을 땐 간단한 문자, 펼쳐야지 넓적한 일반 폰 사이즈가 되기 때문에 일반폰에 휴대성을 추가한 신선한 접근이었습니다.
일반폰에 더 큰 화면을! 이란 접근을 제시한 기존 폴더블과는 반대의 접근이었죠.
반대로 갤폴드는 접은 상태가 일반 폰 사이즈라 그 상태로 일반 업무를 다 볼 수 있어서, 펼쳤을 때는 e북리더와
제대로된 테블릿까지 있었던 저에게는 큰 활용도가 없었습니다. 걸어다니며 펼친 상태로 동영상을 볼 일은 더욱 없구요.

왼쪽 Pura X Max의 접었을 때 화면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간단한 문자 정도 뿐만이 아니라 뉴스 읽을 정도 사이즈가 됨)
오른쪽 Pura X 를 펼쳤을 때 화면 (펼쳐야 넙적한 일반 폰 사이즈가 됨, 비율에서도 보이지만 가로로 사용하기 보다는 세로 저 상태가 활용도 높음)

Pura X Max 펼쳤을 때 비율
전작 Pura X 와는 달리 펼쳤을 때 세로, 가로 모두 사용이 편한 사이즈와 비율.

두 모델 모두 펼쳤을 때 크기 비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각각 펼쳤을 때 Pura X Max (왼쪽)은 가로 사용, Pura X (오른쪽)은 세로로 사용하는게 편해보입니다.

세로로 놨을 때 크기 비교.
Pura X Max 는 미니패드 사이즈와 비율에 근접해 보입니다.
반면, Pura X 는 좀 넉넉한 가로 비율의 폰이지만 주머니에 쏙 들어가도록 작게 접을 수 있는 컨셉.
그래서 점점 커져만가는 휴대폰 트랜드와는 반대로,
작게 휴대하고 싶지만 화면은 일반폰보다 더욱 넉넉하게 즐기고 싶은 유저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존 폴더블과 접은 상태 비교.

기존 폴더블과 Pura X Max 각각 펼쳤을 때 크기 비교.
개인적으론 기존 폴더블 펼쳤을 때 사이즈가 참 어정쩡했습니다. 태블릿 비율도 아니어서 영상보기에도 낭비가 심하고
또 가로로 너무 넓어 한손으로 잡기도 힘들고. 커서 좋긴 한데 음.. 뭔가 애매한.

일번 폰과의 사이즈 및 비율 비교.
Pura X Max (오른쪽) 확실히 일반 테블릿의 소형버젼이네요.
이로서 향후 폴더블의 사이즈와 비율은 이 디자인으로 통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있을 각사 폴더블 신제품 발표회를 점쳐보면..
애플은 떨어지는 스크린 리프레쉬율, 카메라, 작은 메모리지만 뭐든지 우리가 최초라는 기가막힌 마케팅을 할거고,
삼성은 다 할 수 있으면서도 왠지 공대 아저씨같은 디자인과 마케팅, 그리고 원가절감으로 뭔가 항상 약간 부족한 아쉬운 제품을,
중국폰은 별 희한한 기능과 성능에 실험적인 디자인까지 종합선물처럼 빽빽히 집어넣고, 이거 아니야? 그럼 이런 것도 있어 하며
계속 신기한 제품을 선보일 거라 봅니다.
전자기기 매니아인 저로선 재밌을 따름..
삼성, 애플, 화웨이, 오포, 샤오미 폰을 모두 사용하고 있지만
솔직히 작년 Pura X 모델을 시작으로 화웨이가 시범적으로 새로운 폴더블의 폼팩터의 포문을 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나올 폴더블의 새 디자인은 모두 서로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폴더블인데 사방이 둥근 디자인적 눈속임이 자연스럽네요. 애플은 어떤식으로 처리할지 궁금하네요..
Pura X 는 확실히 작았지만 Max 작지도, 하지만 너무 크지도 않은 딱 중간 같습니다.
폴드 와이드가 잘 나오면 좋겠어요.
작년에도 삼성을 넘었지만 이젠 완전히 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중국 기술은 무조건 카피고 기술력 없다고 치부하는데 인정할 건 해야해요... 쉬운 기업들이 아닙니다.. 이미 오포가 더더욱 빨랐어요 자체 협력 기술들로 첫 시리즈부터 주름 신경 썼고 물방울 힌지도 사실 삼성이 카피한 거 잖아요 주름 옅게 하려고 매년 자랑하던 프리스탑 힌지는 버렸고요..
중국 기술이 무조건 카피라는 사람 ...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인정 할 것은 인정하죠. 대놓고 대단하다... 라고 하지 않을 뿐.
그냥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어떤 기업이 새로운 분야에 뛰어든지 얼마 안 되었는데...뭔가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으면...의심부터 드는 것이 당연하겠죠.
중국은 이런 상황에서조차 허풍을 많이 떠는 면이...일상..즉, 크고 작은 기업 가리지 않고 허풍 가득 찬 대외 홍보를 하는 편이어서 바로 허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하루이틀 장사 하는 것도 아니고, 기술을 닦아 온 세월이 있는데...스마트폰 기술이 다 가짜야...라고 할 사람... 거의 없는 거죠.
복합적인 예도 있습니다. 아니 요즘은 가장 많다고 봐야죠.
AI모델... 중국이 미국 거의 목까지 따라갔다가 조금 벌어졌다 다시 따라가기를 반복 중인 것은 투입 되는 자금 및 조건의 차이가 있음에도 인력 면에서 부족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그렇게 훔쳐서 합니다. 그런데 다 훔치기만 하느냐... 딥시크가 한창 뜨고 있을 때 사람들은 관심이 없었지만 그들이 발표하는 신기술 논문 역시 꽤 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황 따라 달리 보아야 하는 것이 중국이고,
어떤 하나의 기준과 경향으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또 중국입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역사가 있는 쪽에서는 별도로 인정하니 마니 하지 않아도 대개 납득하고 있는 거죠.
즉, 허위 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중국의 홍보는... 일부가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고,
그 가운데 맥락을 알고 있는 쪽에 대해서는 이제 인정할 만한데 안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겁니다.
아이디어로 기억하게 된다는.. 무시무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