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한적한 동네 같으면서도 도시 규모 자체는 꽤 크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길어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횡단보도 신호가 옆의 직진 신호와 연동되어 있는거 같더라구요.
즉, 옆에 직진 차들이 직진 중이면, 평행한 횡단보도 신호도 계속 켜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은 옆에 직진차들이 주행중이더라도 횡단보도는 꺼지는 경우들을 많이 봐서 말입니다.
시간표시 안나오는건 불편이였지만, 신호가 긴건 마은에 들더라구요.
특히 한국은 횡단보도 켜지고 3-4초 지나면 깜빡깜빡 거리는데 거기는 정말 꺼지기 직전에서야 깜빡이덥니다.
그동네 좌회전? 우회전? 여튼 한국이라 반대라 헷갈리는데, 그 차량들이 어떻게 신호를 통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골목길이나 횡단보도 등에서 한국 보다는 차량 운전자들의 보행자 보호 수준이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시스템 문제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국력 대비(?) 운전자 문화 만큼은 여전히 후진국형이 아닌가 싶어요.
효율과 차량 흐름을 우선시 하는 문화에서, 보행자 보호가 뒷전이 되는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도로 위에서만큼은 여전히 개발도상국 같습니다
운전하다보면 도대체 어떤 부모 밑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살았길래 운전을 저렇게 하나 싶은 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제는 보행자 보호 우선을 길거리의 룰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속도 우선의 사회가 나라를 이만큼 발전시킨 건 맞아요. 고맙죠 감사한 거죠. 나도 일조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달라요.
너무 늦지 않게
보호와 배려가 우선인 나라에서 살도록 합시다.
뭔생각으로 걸어 놓은건지.... -_-);;;
일본은 사람이 우선인 분위기가 확연히 잡혀 있는데 한국은 차가 우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합니다.
심지어 저는 일본 생각하고 횡단보도 건너다 우회전 차량에 치일뻔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게 일본애들이 국민성이 좋니 뭐니의 문제가 아니라,
경찰이 작은거 하나하나까지 단속을 하냐? 안하냐? 의 문제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차량에서 큰 문제가 아닌데 빵빵..거리면 바로 단속합니다.
나중에 일본 오시면 차들이 빵빵거리는지를 한번 유심히 잘 보세요. ㅎ
오사카는 일본 내에서도 별개의 동네(!)로 취급하는곳입니다.
저는 활기차고 오지랖 넓고 목소리 큰 오사카가 더 좋습니다. ㅎ
그리고 시내에 돌아다니는 차량 밀도 자체가 우리나라보다 적어서 쾌적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라면 6-8차로를 깔 만한 규모의 시내에서 아무리 넓어 봐야 시속 40-50km 왕복 4차로 도로만으로 통행량을 모두 받아내고 있을 정도니까요. 이건 일본 철도망이 촘촘해서 대중교통으로 많이들 이동하는 덕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앞에 차가 좀 느리게 가도 빵하는 게 없는 여유로운 분위기, 사람 기다려주는 거 좀 부러웠습니다.
무슨 아이들 타는 조그만 버스가 돌아다녔는데 정말 느리게 움직였거든요?
뒤에서 빵빵거릴까봐 보는 제가 조마조마 했는데 뒷 차들은 다들 천천히 같이 가주더군요.
틴팅 밝은 것도 보기 좋았어요
비교하기도 힘들 정도...
깜빡일 때 보행자가 들어가면 안되는데, 무리하게 들어가는게 빈번하고 그로인한 사고도 있어 초록불 짧게, 깜빡임 길게로 바뀐걸로 알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