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 하락하고 있다는 얘기만 듣고 효과가 있구나 하고있는데 비강남 지역이 오른다니 또 신기하네요..
강남 오를때는 풍선효과인데, 이제는 강남 막으니까 돈이 다른곳으로 흐르는건가요?
예전에 한국인들 소득으로 집이 10억 넘어가면 못산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애없는 대기업 맞벌이 부부들을 생각하면 15억도 살만한가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개인적으로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줄고 있다고 하던데, 무리한 대출 없이 계속 부동산 산다고 하면 그거는 어쩔 수 없고 공시지가 현실화 해서 세금이나 많이 거뒀으면 좋겟네요.
유럽 살고있는데 여기는 도시규정이 너무 빡빡해서 진짜 신규공급에 제한이 많은데, 한국은 그런것도 없이 난개발 했는데도 매번 공급 부족하다는거 보면 오히려 서울에 인프라 투자가 집중될수록 끝없이 수요를 당겨서 해결이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요.
이거 보면 2013-2014년 즈음의 미분양 사태는 대체 어떤 맥락속에서 일어난건지 의아하기만 하네요.
소득의 40-50%를 임대료로 낼바에야 그냥 타 도시로 이주하거나 멀리서 출퇴근하겠다는건데, 임대 시장이 먼저 발작을 일으키니까 매매가도 못오르더라고요.
공급 문제를 떠나서 한국 서울 가구의 소득으로 중위가격 15억 이상을 지탱할 수가 있는건가요? 잘 이해가 안갑니다. 유튜브 시대에 다 똑같은 정보 학습하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쏠림 현상같아요
재건축,재개발도 멸실,이주수요가 다 따르죠
12억일때도 20억 일때도 30억 일때도 그런데도 오른다고??? 근데 오른건 부동산만이 아니든데요
서울아파트가 180만채인데 중위라는 건 90만번째고 그 90만번째가 12억원인거죠.
요즘 같은 상태면 내년에 13억 전후로는 오를 것 같네요.
맞벌이 부부가 전세 5억 정도에(대출 없이) 살고 있다고 가정하면 12억 중 40% 4.8억 대출 받고, 5억 전세금에, 그 동안 모은 돈 1~2억 정도에 각각 마통으로 1억씩 하면 충분히 살 수 있죠.
이거보다 비싼 거 사는 분들은 월급이 더 많아서 더 모았거나 부모님께 증여나 대출로 자금을 추가로 마련하면 15억, 17억, 20억 까지도 가능하죠.
이거보다 더 비싼(20억 넘는) 것들은 1주택자가 갈아타기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부모님이 진짜 돈이 많거나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까지 해서 사려는 심리가 강하다는 게 현재상황이고 그 심리에 영향을 미친 건
- 공급 물량 매년 2만채 이하 (점점 줄어듦)
- 전세사기 등을 통해 빌라나 오피스텔의 투자 가치가 거의 없어지며 아무도 안 사는 지경에 이르렀고
- 5년 동안 135만채 착공한다는 정부는 9월7일 공급 대책 이후 7개월 동안 만채도 안 되게 착공을 해서 뻥카라는 게 입증이 되고 (최근 모든 정부가 뻥을 쳐서 이제는 발표해도 다들 비웃는 수준)
- 서울에 땅이 없는 건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 대규모 공급이 불가능한 것도 다 알려져있고
- 정부 정책으로 전월세가 씨가 마르고 가격이 오르니
다들 마음이 급해진 게 큽니다.
해결책은 잘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 투기 로 정의하고 정책을 추진하는데 부작용은 엄청나고 심리는 전혀 해결이 안 되니 각자도생하는 거라고 봅니다.
당장 규제를 풀고 닭장처럼 마구마구 지어올려도 2~3년간 가격 상승은 막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지을 생각도 안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규제와 세금으로 어찌어찌 속도를 늦추겠지만, 유주택자도 무주택자도 모두 힘들어질 거라고 봅니다.
무주택자는 집값이 올라서 힘들고.. 유주택자는 세금이 올라서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