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한분이 수술목적으로 내원했습니다.
자세한 과나 진료내용은 밝히기 어려우나
의학적목적이 아닌, 굳이 따지면 미용목적에 가까운 수술입니다.
그분의 요구사항은 3가지였습니다
1. 특정 테크닉을 이용해 수술을 해줄것
2. 수술후 A라는 기능이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될것
3. B라는 기능은 수술후에 향상되어야 함
1은 우연찮게 제가 쓰는 테크닉인만큼 상관이 없었으나
2는 고객님이 원하는 방향으로는 불가능하며
오히려 수술후에는 대부분 반대방향으로 작용합니다
3은 될수도 안될수도 있고 그건 제 능력과는 무관합니다
애초에 기능에 관련된 수술이 아니라 구조만 변경하는 수술입니다
따라서 수술이 불가함, 원하시면 타원에서의 상담을 간곡하게,
말이 간곡하게지 전 그렇게는 못합니다 라는걸 돌려서 말했고
마음이 상하셨는지 원하는 환자만 받는다며 장문의 리뷰를 다셨네요
자영업의 고충을 느낍니다. 능력이 부족한 제 탓이겠죠.
어차피 드는 품에 비해 돈도안되고
합병증 발생률은 매우 높아서 컴플레인도 많은 수술이라
차라리 다른사람들은 리뷰보고 그 수술하러는 안오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 스마트폰 만 해도 자기는 절대로 구입하지 않을 메이커 차량, 스마트폰에 각종 악이적이 이야기를 하는 것과 별차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특정 메이커 그 차량 구입 할 생각 전혀 없어도 물고 빨고 씹고 부수고 다하죠
그래서 느낌이 쎄한 환자는 다른 이유를 들어 다른 곳 가시라 돌려 말하는 겁니다.
사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기본적인 수면제 단기 처방정도는 많이 합니다
물론 조합의 영역이거나 장기처방이라거나 하루라도 중복이 된다거나 이런건 다 의사한테도 제한이 가해지니 난색을 표하는거죠
최근에 외래에서 ai가 이런때 원인이 이거라더라 라고 하시는 분을 뵈었습니다
이제 점점 많아지겠죠
그리고 ai 만도 못한 의사소리 들을 날도 얼마 안남은듯 합니다
전화만 하면 반말하는 학부모님이 계세요.
민원 해결해 드리다가 현타 오더군요
나이가 얼마나 많으시길래… TT
아는 분은,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심사가 뒤틀렸는지 일반인은 알수도 없는 무슨 규정 위반을 찾아서 신고를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의사가 집으로 과일바구니랑 현금들고와서 무릎꿇고 살려달라 했다더라고요. 영업정지 받으면 직원들 생계가 끊어진다고. 그말듣고 내가 의사가 아닌 것에 엄청 안도했더랩니다.
그나저나 환자들도 쎄한 분들이 있나보군요. 저는 자영업 20년하면서 쎄한 고객 좋게 돌려보내는 스킬을 몸에 익혔습니다. 더 잘하는 곳이라고 소개?? 추천?? 하는 방법도 있고요 ㄷㄷ
음...그리고 악플에는 고소로 대응하는 것이 방법이긴 합니다. 바쁜 세상 기운빼기 싫어도 직원들 먹여살리려면.
악의를 가지고 리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리뷰가 당연한 것처럼 되었는지,
그리고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리뷰나 리플을 다는 시스템을 왜 가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악플을 해도 제재(경찰에 고소해도 대부분 혐의없음으로 처리하죠)나 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행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의료또한 공적인 무언가라기보다도 민간 서비스업이죠 그러려니하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