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중앙은행은 돈 찍고, 금리나 올리고 내리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BIS(국제결제은행), G20, FSB(금융안정위원회) 같은 중앙은행/감독기구 등의 국제 협의체에 참가하여 글로벌 금융의 규칙 자체를 설계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자본흐름 규제, 외환시장 구조, 거시건전성 정책 기준, 환율제도 평가기준 등등이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논의됩니다. 따라서 어떤 수장이 그 자리에 앉느냐는 곧 글로벌 금융 규칙이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설계될 수 있는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술적, 외교적, 정치적 영향력/명망이 있는 이코노미스트가 총재를 맡으면, 국제 기준 논의에서 한국은행의 목소리가 더 무겁게 작동하고 한국의 이해가 더 잘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딸 국적 이슈로 능력있는 사람을 쫓아내고, 대안으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걸 통해서 우리나라가 얻을 수 있은 것보다는 잃을 것이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ps. 나가리되면 재경부 모피아들은 좋아하겠네요. 이창용 떠난 한은을 다시 남대문 출장소로 부려먹을 수 있게 될테니..
한국의 이해가 더 잘 반영되도록 노력할까 의문입니다.
아... 그래도 본인 병역의무는 이행했던데... 애매하네요
우리도 영국 미국처럼 금융질서를 주도하거나 주도했던 적이 있었던 국가라면 외국인을 중앙은행장에 임명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린 영국 미국 같은 제국이었던 적이 없죠
영란은행 전무후무한 일
정치인 행정인이라면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지만
중앙은행장은 좀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흠 10대 20대 친구들이 본받을만한 일이군요
님 자식에게도 그렇게 가르치실거죠?
그리고 그나마 병역은 병장으로 31개월 만기전역하셨던데 이것마저 없었다면 저도 반대했을거 같은데 병역이행하신건 백번 잘한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