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분석님 공공임대에서 손실내는 원인을 찾아보면 첫째. 주변시세의 30% 이하로 공급하는 영구임대 등의 손실율이 매우높습니다. 이는 복지의 영역을 국가대신 공기업에서 떠맡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둘째. 공급호수 맞추기 위해 공급된 저 평형 임대들은 공실이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도 큰 상황입니다. 셋째. 지방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인프라도 없는 외곽에 새운 임대들은 공실이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도 큰 상황입니다.
이를 조합해보면 첫째. 공공임대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유공자와 같은 복지적 성격의 영구임대와 일반 중저소득 서민층에 대한 직접적인 주택공급의 성격의 국민임대로 나뉘며, 주로 손실은 전자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크고, 대단위 공공임대를 공급하자고 하는 주장에서 말하는 공공임대는 후자를 말한다. 둘째. 눈에 보이고 통계로 잡히는 성과만을 위해 공급된 임대주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이 크다. 너무 적은평수의 임대주택과 , 지방의 경우 인프라가 없는 외딴섬형태로 공급된 임대주택등은 공실로써 손실만 기록하고있다......이런 부분은 정책적으로 충분히 개선할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현재 임대주택이 100만호인데 손실이 1조라고 100만호 더 짓는다고 손실이 2조가 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금액은 예를들기위한 임의로 설정한 금액임) 지금 주변시세의 80%라는 국민임대도 인프라,평형만 적당하면 대기가 2~3년 걸릴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인기 지역은 시세를 좀더 올려서 받고, 성과달성에 급급한 공급정책이 아닌 실수요를 고려한 정책설계를 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상가등은 직접운영해서 수익모델을 만들고 하는 종합적인 방식등 다양한 접근을 정책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할 수 있다면 실현가능하죠.
IP 115.♡.122.1
04-14
2026-04-14 10:03:57
·
@흡혈귀왕님 단칸방이 아닌 좋은 품질의 전용 59 이상 공공임대를 대규모 공급하는건 좋은 아이디어겠지만..정치권에서 공공주택으로 참고하는 싱가폴 모델, 비엔나 모델이 한국에 도입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유랑 맞닿아있죠.
가장 우선적으로 다수가 서울 수도권의 인프라 잘 갖춰진 요지를 선호하는데 신도시 택지지구들은 그린벨트를 모조리 풀어서라도 서울과 인접하게 하거나 외곽으로 지정되죠. 택지 지정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토지 매입 단계에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당장 아파트로 치환되는 재개발에서도 빌라가 단독주택보다 "평당가"가 높다고 난리치고 비대위 결성하는 판국에 정부는 최대한 아끼려고 감평가를 후려치는데 이러면 소유주들 반발이 심해지죠. 양재동 인근의 서리풀지구 난리도 아니고 개포동의 구룡마을도 오랜 시간 대치했었고 일단 대충 봉합하고 진행하는 분위기인데 분명 머지않아 무허가 소유주들이 임대 입주권이 아니라 소유권 달라고 다시 뭉칠겁니다. 그리고 전철연이 들어가서 공성탑을 쌓고 못해도 1년간 점거하겠죠.
이 모든 소송과 시위를 이기고 힘겹게 매입, 철거까지 완료했으면 그 다음은 아파트 올려야죠. LH가 자체시공을 할 수 없으니 컨소시엄으로 지어야할텐데 1만세대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4조 정도였습니다. 공사비 먹는 하마인 주차장, 커뮤니티 최대한 다 걷어내고 규모의 경제로 희석시켜도 100만세대 규모면 수십조가 예상되는거죠. 공급만 하면 끝이 아니라 수명이 다 할때까지 유지보수해야죠. 임차인이 내 집이 아닌 집, 공간을 소중히 쓸까요? 임대료를 시세대로 받고 싶어도 나라가 불쌍한 무주택자 국민 상대로 마귀짓 한다고 지탄 받을텐데 시세대로 임대료도 못 받고 유지보수 비용은 발생하니 계속 적자 운영하겠죠.
황금이나 기름이 국유지에서 펑펑 솟아나면 무한한 자원으로 택지매입하고 자체시공해서 대규모 공급하는게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이런 대규모 임대 공급이 불가능한거죠. 고소득자, 고자산가 세금으로 쥐어짜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러니 정비사업 조합한테 삥 뜯어서 강남에 미리내집 몇채 공급해냈습니다! 저 탐욕스러운 조합한테서 한강뷰 임대를 받아냈습니다! 하는거죠.
@테로브 님 운영비를 임대료 상승으로 상쇄하더라도 적자를 해결 못하는게 토지매입비용이죠. 대부분 민간택지를 매입해야하는 구조인데 여기서 온갖 소송과 민원, 그리고 전철연이 침투하면 농성까지해서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녹아요. 그러니 힘겹게 매입하고 정비해서 매각하는 구조가 지금까지 이뤄졌던거죠. 여기서 매각 없이 자체적으로 시공사 선정해서 지어올리면 진짜 막대한 적자로 시작하기에 나라의 모든 재정을 LH에 쏟아붓지 않는 한 적자폭을 절대 메꿀 수 없을겁니다.
ananGa
IP 211.♡.220.46
04-14
2026-04-14 10:08:12
·
@님 정확한 견해이십니다. 렌트카도 내 것이 아니라고 험하게 쓰는게 인간의 본성인데, 하물며 집은.. 관리 전혀 안되니 보수비용이 자가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죠ㅠ 당장 우리 단지만 봐도..
@ananGa님 창문 관리 제대로 안 해서 침수 발생시키고, 가구 끌고 다녀서 마루에 흠집이란 흠집은 다 내고, 욕조에서 아이들 뛰어놀게 냅둬서 욕조 박살내고 아랫집 누수 발생시키고, 문 박살내고, 싱크 관리는 하나도 안 해서 다 썩어있고요...귀국해서 다시 실거주한다고 퇴거 요청하니 주변 부동산 돌아다니면서 소문 이상하게 내고 주기적으로 실거주하는지 확인하면서 소송할거라고 협박하고요.
어디 멀리 있는 얘기도 아니고 한강벨트 학군지 아파트에서 저희 가족이 겪었던 일입니다. 참고로 저 위의 사례가 세입자 한 분의 사례가 아니었다는점이죠.
아음쟁이
IP 210.♡.41.89
04-14
2026-04-14 10:16:07
·
@흡혈귀왕님 lh 부채가 170조라는데 좋은 품질의 큰 평수 임대는 조상님이 만들어주시나요
테로브
IP 222.♡.27.252
04-14
2026-04-14 10:24:25
·
@님 필요하다면 임대주택 임대료도 현실화 해야죠. 인기많은지역은 더 받아도 됩니다. 인기 많다는건 그 임대료도 싸게 느껴진다는거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토지매입은 임대공급이 아니라 분양공급이라도 똑같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임대공급할때만 추가로 들어가는 과정이 아니죠
필요하다면 비거주 지역(농지), 그린벨트도 부분적으로 풀어서 공급해야죠. 현재 국민주택과 민간사업자가 진행하는 리츠의 중간어딘가의 가격정도로 공급한다면 손실없이 공급은 가능하다고 봐야죠
IP 115.♡.122.1
04-14
2026-04-14 10:33:51
·
@테로브 님 토지매입 비용이 분양공급에도 똑같지만 최대한 분양가에 토지매입 비용, 건설비용을 녹여낸다는게 있으니까요. 물론 공공택지인 이상 분양가상한제로 그것 마저 한정적이지만요.
가장 선호도가 높을 구룡마을이나 서리풀지구로 위치를 설정하고 국평 월세를 주변보다 조금 저렴하게 보증금 2억, 월세 500만원으로 공공임대 공급을 한다 가정하면 그래도 언젠가 시간이 흐르면 그때 들어간 수십조는 메꿔지겠죠. 그런데 일단 건축 단계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 상황에서 그걸 임대보증금과 임대소득으로 메꾸는건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주변 민간 아파트 월세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도 공공임대 월세가 500만원이라고 하면 다들 납득을 할까요?
테로브
IP 222.♡.27.252
04-14
2026-04-14 10:36:22
·
@아음쟁이님 LH 부채증가 이야기할때 빼먹는게 LH 자산도 같이 증가중이라는겁니다. LH부채는 새로운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냥 허공에 돈뿌리기 하고있는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부채의 비율이죠. 부채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가 줄어들고 있는가 추세가 중요하죠. 찾아보면 LH설립이후 부채의 비율은 큰흐름에서 감소중입니다. 즉 영구임대와 같은 복지적 성격의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수익을 내고 있는겁니다.
@azsedo님 제가 처음 쓴 댓글에 영구임대는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복지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이미 언급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지속가능한 공공임대에 가장 가까운건 LH 임대중에선 국민임대가 가장 가깝죠. 그걸로 지속가능한 공공임대 공급이 불가능하다면, 쓸데없이 공실이 나오지 않도록 인기없는 초소형평수, 인프라가 하나도 없는 섬형 공공임대단지를 줄여서 손실을 줄이고, 유지가능한 임대료 수준으로 올리는것도 고려해야죠. 그래서 국민임대와 민간리츠 중간 어디쯤의 임대료정도를 예상한거구요.
아직까지 집값이 물가상승률보다 더 잘 올랐기 때문에 집을 분양하지 않고, LH소유였으면 LH의 부채증가에 비해 자산증가는 더욱 비약적였을겁니다. 팔아서 그나마 그정도로 이익을 보고 부채비율이 그정도만 감소한거죠. 물론 총 부채는 지금 증가한것보다 더 증가했겠지만요. 자산은 그것보다 더더욱 증가했을거니까요.
앞으로 집값이 상승한다고 생각하면 만찬가지로 장기적으로 보면 LH는 분양해주고 땡보다 보유하고 임대해주는 비율을 높이는게 자산부채를 전체적으로 고려하면더 이익일겁니다.
결국 분양으로 개개인이 가져가던 프리미엄을 LH가 가져는구조가 되는거고
앞으로도 집값이 물가상승률을 최소한 같거나 상회한다고 생각한다면 , LH는 분양보다 임대가 장기적으로 이익입니다. LH입장에서 임대 늘리는건 매우 자본주의적인 선택인게 되는거죠. 물론 대전제가 있습니다. 영구임대 주택같이 복지성 공공임대가 아닌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민간리츠와 국민임대 중간 어딘가의 가격정도로 선정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구요.
아이러니하지만 집값이 앞으로도 상승한다면 LH가 임대를 늘리는게 총 자산부채구조상 자산이 더 커지는쪽이라 유리하고 집값이 앞으로 하락한다면 LH가 분양을 늘려서 단기적 이익으로 땡치는게 유리합니다.
@ananGa님 제 주위에서는 전월세 살던 분들이 저가로 나와서 매매하시고들 계십니다. ^^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집을 추가로 여러채 더 매입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게 아니면, 전월세였던 물량이 매매로 전환되고 있는게 맞습니다. 빈집은 아니니까요.
ananGa
IP 211.♡.220.46
04-14
2026-04-14 11:37:46
·
@날아라국장님 적어도 서울은 아니겠네요; 직주근접에 지방이라면 그게 맞을법도 합니다.
Meteo_
IP 211.♡.188.181
04-14
2026-04-14 10:55:45
·
경기 광명 신축 2000세대 대단지인데 전세 0, 월세 0건 매물 완전 씨가 말랐습니다.
투플러스
IP 106.♡.3.90
04-14
2026-04-14 12:11:52
·
다주택자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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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서울 20억대 이하 아파트들도 시세가 오르고 있고요
참 세상이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월세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매매가는 그래도 꽤 스테이블하네요.
이게 일장일단이 있을거 같습니다.
- 집을 구매할 예정인 사람들 입문 난이도 하락
- 집을 구매할 예정이 없는 사람들 주거 문제 발생
어렵네요.
우상향이 아니라 감가상각이 되더라도 내가 아니 내 가족이 살 집은 필요하니까요
직원들이 만명단위고요. 향후 수년동안 엄청난 상여급 뽀나스가 있을 예정이고요.
어찌되었던 부동산으로 흘러가게 되어있는데, 지금 폭풍전야 상태라고 봅니다.
평생의 목표가
공공임대 살려고 하는 것인 사람은 없어요
상황이 안되니 어쩔 수 없이 공공임대로 들어가는 거지요
대다수 사람들은
좋은 곳에 위치한
순수 "내 집"을 원합니다
이게 인간의 당연한 이기심이고 욕망이죠
문제는 그 공공임대가 지금의 국민임대나 행복주택 같이 작은 평수면 절대로 시세에 영향 못줍니다.
공공임대는 결국 세금이 들어가고 공공 재정이 들어가게 될텐데요
공공임대 늘리는 데
얼마만큼의 재정을 투입할 수 있을까요?
공공임대 1세대당 얼마정도의 재정이 필요한지 아시나요?
공공임대 1만세대, 10만세대, 100만세대 만드는 데
얼마정도 들어가는지 아시는지요
평생 집 안사고 전월세 생각하는 사람도 꽤 많아요.
공공임대가 주변시세 영향을 못주는건
- 후진 품질
- 작은 평수
때문입니다.
되도 않게 하꼬 평수로 공급 호수로 많이 공급했다면서
자화자찬하는거 볼때마다 얼척 없었는데
차라리 공급 호수를 줄이고 평수를 늘리면되요.
평생 집 안사고 전월세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나요?
그건 어쩔 수 없이 상황이 안되니
포기한 경우가 아닐까요?
제 주변에 경제적 여유되는데
평생 집없이 사는 것을
월세나 전세로 평생 사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없는 거로 기억합니다
금전적 여유가 되는 한
자기 집 1채 갖고 있는 건
거의 기본이자 필수인 시대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공공임대 100만 세대 만드는 데
얼마 들어가나요?
궁금합니다
200조 단위 이상 들어가겠죠?
대한민국에 이 돈을 감당가능한
넘쳐나는 돈이 있나 모르겠네요
근데 공공임대 재원은 어디서 나오나요?
국평 공공임대 공급하려면 못해도 5억이상
들어갈텐데요.
집값에 강하게 영향 줄 정도로
공공임대를 늘리려면
300만 세대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공공임대 1세대 만드는 데 얼마정도의 재정 들어가는 지 아시나요?
300만 세대면 얼마인가요?
대한민국 1년 예산 총투입한다면 감당 가능한 금액일까요? 아닐까요?
공공임대에서 손실내는 원인을 찾아보면
첫째. 주변시세의 30% 이하로 공급하는 영구임대 등의 손실율이 매우높습니다. 이는 복지의 영역을 국가대신 공기업에서 떠맡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둘째. 공급호수 맞추기 위해 공급된 저 평형 임대들은 공실이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도 큰 상황입니다.
셋째. 지방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인프라도 없는 외곽에 새운 임대들은 공실이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도 큰 상황입니다.
이를 조합해보면
첫째. 공공임대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유공자와 같은 복지적 성격의 영구임대와 일반 중저소득 서민층에 대한 직접적인 주택공급의 성격의 국민임대로 나뉘며, 주로 손실은 전자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크고, 대단위 공공임대를 공급하자고 하는 주장에서 말하는 공공임대는 후자를 말한다.
둘째. 눈에 보이고 통계로 잡히는 성과만을 위해 공급된 임대주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이 크다. 너무 적은평수의 임대주택과 , 지방의 경우 인프라가 없는 외딴섬형태로 공급된 임대주택등은 공실로써 손실만 기록하고있다......이런 부분은 정책적으로 충분히 개선할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현재 임대주택이 100만호인데 손실이 1조라고 100만호 더 짓는다고 손실이 2조가 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금액은 예를들기위한 임의로 설정한 금액임)
지금 주변시세의 80%라는 국민임대도 인프라,평형만 적당하면 대기가 2~3년 걸릴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인기 지역은 시세를 좀더 올려서 받고, 성과달성에 급급한 공급정책이 아닌 실수요를 고려한 정책설계를 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상가등은 직접운영해서 수익모델을 만들고 하는 종합적인 방식등 다양한 접근을 정책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할 수 있다면 실현가능하죠.
가장 우선적으로 다수가 서울 수도권의 인프라 잘 갖춰진 요지를 선호하는데 신도시 택지지구들은 그린벨트를 모조리 풀어서라도 서울과 인접하게 하거나 외곽으로 지정되죠. 택지 지정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토지 매입 단계에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당장 아파트로 치환되는 재개발에서도 빌라가 단독주택보다 "평당가"가 높다고 난리치고 비대위 결성하는 판국에 정부는 최대한 아끼려고 감평가를 후려치는데 이러면 소유주들 반발이 심해지죠. 양재동 인근의 서리풀지구 난리도 아니고 개포동의 구룡마을도 오랜 시간 대치했었고 일단 대충 봉합하고 진행하는 분위기인데 분명 머지않아 무허가 소유주들이 임대 입주권이 아니라 소유권 달라고 다시 뭉칠겁니다. 그리고 전철연이 들어가서 공성탑을 쌓고 못해도 1년간 점거하겠죠.
이 모든 소송과 시위를 이기고 힘겹게 매입, 철거까지 완료했으면 그 다음은 아파트 올려야죠. LH가 자체시공을 할 수 없으니 컨소시엄으로 지어야할텐데 1만세대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4조 정도였습니다. 공사비 먹는 하마인 주차장, 커뮤니티 최대한 다 걷어내고 규모의 경제로 희석시켜도 100만세대 규모면 수십조가 예상되는거죠. 공급만 하면 끝이 아니라 수명이 다 할때까지 유지보수해야죠. 임차인이 내 집이 아닌 집, 공간을 소중히 쓸까요? 임대료를 시세대로 받고 싶어도 나라가 불쌍한 무주택자 국민 상대로 마귀짓 한다고 지탄 받을텐데 시세대로 임대료도 못 받고 유지보수 비용은 발생하니 계속 적자 운영하겠죠.
황금이나 기름이 국유지에서 펑펑 솟아나면 무한한 자원으로 택지매입하고 자체시공해서 대규모 공급하는게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이런 대규모 임대 공급이 불가능한거죠. 고소득자, 고자산가 세금으로 쥐어짜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러니 정비사업 조합한테 삥 뜯어서 강남에 미리내집 몇채 공급해냈습니다! 저 탐욕스러운 조합한테서 한강뷰 임대를 받아냈습니다! 하는거죠.
결혼하는데.. 앞으로의 목표가 공공임대 사는 거라고 하면.. 만만치 않을 겁니다. -_-;;
어디 멀리 있는 얘기도 아니고 한강벨트 학군지 아파트에서 저희 가족이 겪었던 일입니다. 참고로 저 위의 사례가 세입자 한 분의 사례가 아니었다는점이죠.
그리고 말씀하신 토지매입은 임대공급이 아니라 분양공급이라도 똑같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임대공급할때만 추가로 들어가는 과정이 아니죠
필요하다면 비거주 지역(농지), 그린벨트도 부분적으로 풀어서 공급해야죠.
현재 국민주택과 민간사업자가 진행하는 리츠의 중간어딘가의 가격정도로 공급한다면 손실없이 공급은 가능하다고 봐야죠
가장 선호도가 높을 구룡마을이나 서리풀지구로 위치를 설정하고 국평 월세를 주변보다 조금 저렴하게 보증금 2억, 월세 500만원으로 공공임대 공급을 한다 가정하면 그래도 언젠가 시간이 흐르면 그때 들어간 수십조는 메꿔지겠죠. 그런데 일단 건축 단계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 상황에서 그걸 임대보증금과 임대소득으로 메꾸는건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주변 민간 아파트 월세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도 공공임대 월세가 500만원이라고 하면 다들 납득을 할까요?
LH부채는 새로운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냥 허공에 돈뿌리기 하고있는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부채의 비율이죠. 부채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가 줄어들고 있는가 추세가 중요하죠. 찾아보면 LH설립이후 부채의 비율은 큰흐름에서 감소중입니다. 즉 영구임대와 같은 복지적 성격의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수익을 내고 있는겁니다.
부동산이 10년만에 3배가 올랐는데
부동산 자산만 있는 LH 부채비율이 올라갈리가요.
추가로 2기신도시 광교, 판교 공공임대 분양전환으로
부채 많이 갚았습니다.
LH 영구임대로 수익 내는거 아닙니다.
아파트 팔아먹어서 수익내는거예요
그걸로 지속가능한 공공임대 공급이 불가능하다면, 쓸데없이 공실이 나오지 않도록 인기없는 초소형평수, 인프라가 하나도 없는 섬형 공공임대단지를 줄여서 손실을 줄이고, 유지가능한 임대료 수준으로 올리는것도 고려해야죠.
그래서 국민임대와 민간리츠 중간 어디쯤의 임대료정도를 예상한거구요.
아직까지 집값이 물가상승률보다 더 잘 올랐기 때문에 집을 분양하지 않고, LH소유였으면 LH의 부채증가에 비해 자산증가는 더욱 비약적였을겁니다. 팔아서 그나마 그정도로 이익을 보고 부채비율이 그정도만 감소한거죠. 물론 총 부채는 지금 증가한것보다 더 증가했겠지만요. 자산은 그것보다 더더욱 증가했을거니까요.
앞으로 집값이 상승한다고 생각하면 만찬가지로 장기적으로 보면 LH는 분양해주고 땡보다 보유하고 임대해주는 비율을 높이는게 자산부채를 전체적으로 고려하면더 이익일겁니다.
결국 분양으로 개개인이 가져가던 프리미엄을 LH가 가져는구조가 되는거고
앞으로도 집값이 물가상승률을 최소한 같거나 상회한다고 생각한다면 , LH는 분양보다 임대가 장기적으로 이익입니다. LH입장에서 임대 늘리는건 매우 자본주의적인 선택인게 되는거죠. 물론 대전제가 있습니다. 영구임대 주택같이 복지성 공공임대가 아닌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민간리츠와 국민임대 중간 어딘가의 가격정도로 선정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구요.
아이러니하지만
집값이 앞으로도 상승한다면 LH가 임대를 늘리는게 총 자산부채구조상 자산이 더 커지는쪽이라 유리하고
집값이 앞으로 하락한다면 LH가 분양을 늘려서 단기적 이익으로 땡치는게 유리합니다.
매매가 10억, 전세가 6억이면, 전세대출 절반 받는다고 치고 현금 3억이면 매매가 10억짜리 집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전월세가 사라지면? 현금 3억으로 썩다리 외곽으로 가던지, 아니면 그냥 비싼 월세를 살아야 하죠. 다주택자들이 사회악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