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의 기록이라면 사진만 찍어놔도 충분할 것이고.. 정 파야한다면 기계로 파버리면 그만인데 굳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하고 있는건 그냥 종교적 의미죠.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던 고려시대에도, 그냥 붓글씨로 쓰면 되는데 굳이 앉아서 목판을 파내고 있었던 것과 동일지 않을까요. 내용을 전달하고자하면 굳이 목판을 만들 이유가 없으니까요.
피곤한개발자
IP 1.♡.190.134
04-13
2026-04-13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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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술로 더 싸고 좋은 품질로 만들 수 있겠죠. 다만 윗분들 말씀처럼 종교적이고 인문학적인 목적으로는 좋은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이 어지러운 세상에 조금이라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겠지요. 물론 후세에 왜 쓸데없이 인력으로 복제했느냐.. 라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겠지요.
두고보자강민
IP 220.♡.2.9
04-13
2026-04-13 10: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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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해인사 갔었는데 팔만대장경 외에 별 볼거리가 없더군요. 당연한 조치지만 대장경도 회손방지 때문에 아주 한정된 곳에서 떨어져서 볼수 있습니다. 절에 많이 가봤는데 cctv며 경비(안내)가 가장 삼엄한 문화재였습니다.
gmmk11
IP 1.♡.10.189
04-13
2026-04-13 1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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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디지털로 인쇄해서 그걸 손으로 파는? 하이브리드 같네요. 제대로 전통대로 하는거면 활자부터 파야할거고, 현대식으로 하면 그냥 시엔시로 새기면 되는데, 그 중간이라 애매하긴 합니다.
배꼽잡아
IP 106.♡.203.44
04-13
2026-04-13 11:01:33
·
@gmmk11님 활자를 왜 파야할까요? 옛날에도 필사본을 만들어 붙인다음 그걸 따라서 새겼겠죠.
gmmk11
IP 1.♡.10.189
04-13
2026-04-13 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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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잡아님 아 제가 구조를 잘못이해했네요. 저 판 자체가 인쇄용 판인거네요.
숫자놀음
IP 121.♡.88.148
04-13
2026-04-13 10:59:43
·
그런데, 왜 음각으로 파고 있는거죠??...
오징어에일리언
IP 220.♡.166.129
04-13
2026-04-13 11:00:33
·
그런데 영상에 보면 원래 팔만대장경은 양각인데 복원하는건 음각이네요???
lcoy
IP 118.♡.74.103
04-13
2026-04-13 11:10:37
·
목재건축물 문화재도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면 썩고 소실되고 해서 계속 재건축하는 거니 저것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솜브레로
IP 221.♡.72.126
04-13
2026-04-13 11:12:45
·
음각은 난이도와 시간을 고려한 타협 같군요.
이하 검색 결과 발췌
일반적으로 양각이 음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양각은 글자 주변의 넓은 바탕을 깊고 고르게 파내야 하며, 잉크가 묻지 않을 여백 부분을 정밀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반면 음각은 선이나 글씨 자체만 일정 깊이로 파면 되므로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 난이도: 양각이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양각은 남길 부분(글자, 그림)과 파낼 부분(여백)의 경계를 날카롭고 정확하게 유지해야 하며, 파내는 면이 넓어 칼 자국을 고르게 처리해야 합니다. 음각은 선을 따라 파는 단순 작업에 가까워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kylessone
IP 221.♡.26.233
04-13
2026-04-13 11:14:49
·
저게 단순히 백업만 생각한 게 아니고 저거하면서 판각기술 계승보존도 한다는 거죠.
쌍문동개장수
IP 125.♡.88.5
04-13
2026-04-13 11:25:46
·
3차 세계대전 지나고 나면 지구상에 남은 기록물 중에 가장 대규모 기록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클라우드니 SSD 같은 것들은 과연 몇년까지 남아있을수 있을지..
꼬복이2000
IP 112.♡.216.2
04-13
2026-04-13 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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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개장수님 진짜...조상님들이 만든 기록들은 수백년을 가는데, 후손들이 개발한 디스크니 CD니 USB니 뭐 10~20년을 못가고 스러지고 있네요. 실물 아날로그의 힘 인거 같습니다.
파르바티에
IP 58.♡.149.210
04-13
2026-04-13 13: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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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대로의 양각도 아닌 음각이면 애초에 원형 보존이나 무형문화제의 기술 보존과 전수의 차원에서 부적절한 선택아닐까요? 어짜피 도구를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원형 그대로를 제대로 스캔해서 영구 보존 가능한 소재로 별도 제작해두어도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해당 종교계에서 예산으로 하는 것이려나요.
스윙체어
IP 117.♡.12.240
04-13
2026-04-13 13: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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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의 db화는 2000년도에 끝나고 cd로 제작후 나눠 줘서 집에 하나 있긴 합니다. 저건 종교적인 의미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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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당대의 기술을 재현해내고, 그 기술을 이용해서 복원한다는 것 자체가 문화재 관련 분야에서 큰 의미를 지니게 되니까요.
일례로 수원화성도 현대 최첨단 건설 기술 써서 복원했으면 훨씬 싸고 쉽고 튼튼하게 복원했겠지만, 굳이 과거 기술 이용해 복원했고..
(그런 철저한 문화재 복원의 재현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현대에 새로 지은 전면복원인데 유네스코 등록된거였고...)
단순히 정신을 계승한다거나 이런 명분과 별개로,
팔만대장경과 관련된 문화재 목판 제작, 인쇄 기술을 복원하고 보존하고 계승하는 부분을 포괄해서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것과 기계로 만드는 것은 그 가치가 많이 다르거든요. 철판이든 도기든 기계로 똑같이 만드는 걸 못해서가 아니죠. 저것도 맥을 이어가야할 하나의 기술이랍니다.
복원도 아니고 복제인데, 내용이 남아야 한다면 촬영으로 충분한데, 인위적인 복제라…
하기야 소실 후 중건한 궁도 문화재이긴하지요.
데이터가 가치있는거라면 스캐닝으로 충분하고 자체가 중요한거라면 복각한건 의미없는것이고
소실이 걱정된다면 스캐닝만 잘해두면 될거같은데 말이죠
석판이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목각이 아니라 소실 위험 없는 소재로 만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문화재라고 생각하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목판이 아닌 석판이라는 아이디어가 참 돋보입니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디지털화면 보면서 저걸 새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지. 그 동안 보관한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서 물리적으로 복제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던 고려시대에도, 그냥 붓글씨로 쓰면 되는데 굳이 앉아서 목판을 파내고 있었던 것과 동일지 않을까요. 내용을 전달하고자하면 굳이 목판을 만들 이유가 없으니까요.
당연한 조치지만 대장경도 회손방지 때문에 아주 한정된 곳에서 떨어져서 볼수 있습니다.
절에 많이 가봤는데 cctv며 경비(안내)가 가장 삼엄한 문화재였습니다.
제대로 전통대로 하는거면 활자부터 파야할거고, 현대식으로 하면 그냥 시엔시로 새기면 되는데, 그 중간이라 애매하긴 합니다.
활자를 왜 파야할까요? 옛날에도 필사본을 만들어 붙인다음 그걸 따라서 새겼겠죠.
이하 검색 결과 발췌
일반적으로 양각이 음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양각은 글자 주변의 넓은 바탕을 깊고 고르게 파내야 하며, 잉크가 묻지 않을 여백 부분을 정밀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반면 음각은 선이나 글씨 자체만 일정 깊이로 파면 되므로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 난이도: 양각이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양각은 남길 부분(글자, 그림)과 파낼 부분(여백)의 경계를 날카롭고 정확하게 유지해야 하며, 파내는 면이 넓어 칼 자국을 고르게 처리해야 합니다. 음각은 선을 따라 파는 단순 작업에 가까워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니 SSD 같은 것들은 과연 몇년까지 남아있을수 있을지..
저건 종교적인 의미로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