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에 달았던 댓글이었습니다. 그래도 생각할 거리를 주는 역사적 아이러니라서 다시 적어봅니다.
전두환의 성은 "온전할 전"을 씁니다. 또 원래 본관은 전주 전씨입니다. 전주 전씨이지요. 전주 전씨는 아니지만 전씨 중에서 유명한 사람은 바로 "전봉준"입니다. 전봉준은 천안 전씨입니다. 원래 전주 전씨는 전북에 많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동학농민혁명이 실패로 끝나자 전봉준과 같은 전씨를 사용하던 전주 전씨들은 멸문지화를 피하기 위해서 많은 일가가 주로 경상남도로 피신했습니다.
여기서 역사의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전두환의 선조는 동학농민혁명으로 멸문지화를 우려해 경상도로 피신했지만 전두환은 민중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니까요.
-댓글을 고려해서 제 원글에 오류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전봉준은 천안 전씨더군요. 제 글을 수정했습니다.
전봉준이 천안 전씨라고는 하지만, 당시 전씨 가문들이 동학운동에 많이 참여한 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저도 잘 몰랐던 사실이라, 기사를 좀 찾아 봤습니다. 전두환이 동학운동의 재발굴에 힘썼다는 걸 보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은 있었나 보네요.
당시 조선-일본 연합군에 의해 거의 멸문까지 당했던 조상에 대한 한을 풀려고 쿠데타를 일으킨건가...싶기도 하네요. 역사의 아이러니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