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사는 곳 비상계단을 2개층 오르면 전망이 저렇습니다. 안개가 끼어 운치가 제법입니다 ㅎㅎㅎ

가운데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머그컵입니다. 한 때 '시오니스트'가 창업자이자 회장이라 싫어하고 가지 않았던 커피숍 물건...
이제 물을 끓이고 믹스 4개를 털어넣고 우유 약간을 부은 다음 펄펄 끓던 물을 넣어줍니다, 거의 가득 차게. 그러면~

쨔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이리 유치합니다, 애도 아니고 ^^.
믹스커피 (구. 다방커피)
예전 종합상사 다닐 때 스위스의 '트랜스 암모니아'란 거대무역회사의 백인사원 남자가 우리 빌딩을 방문했을 때, 뭐 타주기가 구차나서 자판기에 가서 믹스커피 하나 뽑아줬지요. 그랬더니 얘가 한 모금 마시더니 눈이 땡그래져서 '스트롱'하다느니, 이런 커피는 처음이라느니 감탄을 하면 홀랑 마시길래 한 잔 더 뽑아준 적이 있습니다. 애가 재미있고 유쾌하더군요. 참고로 전 스위스와 그 나라사람들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 회사는 화학비료만 일 년에 6백만톤을 핸들링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비료메이저 중 하나에요. 물론 종핪상사니 화학비료만 딜링하지는 않지요.
삼성 계열사에 잠깐 다닐 때는 모시던 임원이 제주도 분이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할 때는 제주어를 쓰는데, 거 참 재미있더군요 듣기만 해도. 그런데 그 분의 지론이 '믹스 커피'는 반드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마신다...입니다. 그래야 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ㅎㅎㅎ. 일리가 있는 것이 새벽에는 몇 시간 동안 공복상태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달달한 커피가 들어가면 온몸이 포도당에 대한 기대로 전율하며 "아! 이거 ㅈ나게 맛나다!!!"라고 느끼는 거거든요. 설탕은 이당류고 포도당은 단당류니까 소화도 즉시 되고.
스탈린, 트로츠키, 그리고 레닌
어제 여기 클리앙에 누군가(미안해요. 아뒤가 생각나지 않네요 ^^)가 댓글에 스탈린이 했다고 알려져 있는 '교황? 그래, 교황은 사단을 몇 개나 가지고 있나??'라는 발언을 써서 제가 대댓글로 조금 싫은 소리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발언으로 어제 뜨거웠는데, 어느 분이 '서구식 사고'에 절여진 우리 국민... 이 비슷한 말을 하셨어요. 우리나라 시민들이 알고 있는 스탈린에 대한 거의 대부분의 정보는 영국 또는 미국에서 나온 것입니다. 스탈린이 했다는 저 발언은 잡지든 책이든 신문기사던간에 기레기(영국이 기레기의 원조인건 아시죠? 아문젠-스콧 논쟁을 비롯해서 무수히 많죠, 영국 기레기들의 만행이.)들과
제가 가장 증오하는 부류 중 하나인 역사학자 또는 교수를 빙자해서 자국에 유리하게, 그리고 쏘련(그 당시 러시아의 통칭)을 최대한 폄하하는 온갖 날조를 쏟아내던 놈(로버트 서비스만 떠오르네요 지금은)들이 만들어낸 거짓말입니다. 스탈린은 저런 말을 나불댈 정도로 경솔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냉전이 시작된 이후 저 기레기들과 학자 나부랭이들은 툭하면 '히틀러와 스탈린'을 들먹이며 누가누가 더 나쁜 놈인가에 대해 별별 그지가튼 사실을 끄집어내어 (이미 돼진 히틀러는 제껴두고) 스탈린과 쏘련을 폄하하기 바빴지요. 어제 댓글의 스탈린이 했다는 발언은 무려 '윈스턴 처칠'이라는 루저(키 180이 안됨 ㅋ)가 테헤란 회담에서 들었다고 나중에 교황 피우스12세(아아아주 악명을 떨치는 역대급 한심한 로마의 주교, 파시스트의 신실한 친구였죠.)에게 고자질하는 것으로 각색되어 있습니다, 무려 TIME이!!!
하지만 제가 읽은 내용은 달라요. 스탈린이 측근들(철의 라자르 카가노비치, 즈다노프, 보즈녜셴스카, 몰로토프, 그리고 인류 최대의 개뻥쟁이 중 하나인 흐루시쵸프)과 회의를 하다가 측근 중 하나가 바티칸의 동향과 의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하자 스탈린이 비웃는 표정으로 저 말을 했다고.... 그 당시 그 측근의 대답은 "생각보다 많다" 였답니다 ㅎㅎㅎㅎ. 똑똑하고 바른 말 하는 좋은 측근...
제가 나름 오지라퍼라 남들이 '택도 없는' 말이나 글을 생산하거나 '발사'하면 잘 못참습니다. 본의 아니게 그렇게 타인의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의!!! 아닙니다. 저를 지금까지 지탱해주고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진실'입니다. 그리고
'진리'죠. 그것을 위해서라면 제 마음이나 타인의 마음이 조금 상하는 것 정도 전 개의치 않습니다. 나쁜 생각인가요? ^^.
쓰다보니 트로츠키와 레닌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했네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일요일 아침 되세요.
P.S. 조동진님은 제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시인입니다, '음유시인'... 그 분이 없었으면 20세 전에 죽었을 겁니다.
혹시 지금 퇴근하신 건가요? 우짰던간에 믹스커피 한 잔 드세요 ㅎㅎㅎ. 타드리고 싶지만...
아이디로 불러주셔야 해요.ㄷㄷㄷ
조동진의 영향을 참 많이 받은 가수더군요.
제비꽃의 원곡자가 조동진이란 걸 알게도 되었구요....
조동익의 아내가 장필순인건 님 덕에 막 알게 되었네요. 겨우 70년 살고 가시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