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기적이면서 나라에만 이타적인 지도자가 있을까요?
그건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겁니다. 존재할 수 없는 거예요.
둘 중 하나입니다.
A. 근본이 이타적인 사람인데, 현실적으로 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한계가 국가이니 국익을 우선하는 것이거나.
B.근본이 이기적인 사람인데, 권력획득을 위해 나라 앞에서만 이타적인 척 애국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거나.
B의 코스프레 범위는 딱 표를 주는 유권자 범위 까지인 거지요 왜냐하면 코스프레는 피곤한 일이니까요
(자~ 머릿속에 여러 사람의 얼굴들이 떠오르지요?)
이건 인간 본성의 문제입니다.
이기적인 사람인 B 입장에서는 굳이 자기 이기심의 울타리를 진심으로 국가전체까지 넓힐 이유가 없어요.
물론 권력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그런 코스프레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력을 손에 쥔 이후에는? 이타의 범위를 좁히는 게 이득입니다. 국민이 아니라 자기 사람만 챙기는 쪽으로 수렴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는 이기적이니까요.
그래서 B는 국민에게 결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재명 같은 사람은 딱 전자인 A입니다
근본이 이타적인 사람이에요.
다만 이타심 이상으로 현실적이라서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범위까지만 이타적입니다. 그 이상은 신중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는 분명히 이스라엘 만행에 분노했을겁니다.
우리처럼 클리앙이나 뉴스 댓글에 이스라엘 욕을 할 수는 없는 처지이니 속으로 삭혔을거고요.
이건 본인이 책임질 수 없는 범위인데다가, 본인 위치에서 책임져야하는 국익이 걸린 것이니까요
그러나 지금 상황은 이스라엘을 한번 긁어주며
한국이 이스라엘>미국에 무조건 예스만 하는 푸들은 아니다
라는걸 중동에 보여줄 타이밍 입니다
반대로 이미 인심을 잃은 이스라엘 미국이라 이 정도야 큰 틈이 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큰 손해날게 없어요. 게다가 세상사 달이 차면 기울잖아요
그래서 그동안 본인이 참은 이타심의 감정과
지금의 계산된 행보를 일치시킨 것이지요
이재명이란 사람을 관찰하면서 거듭 확인하게 되는 결론입니다.